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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2.02.07 '해품달', '무한도전'이 볼모? 시청자 협박하는 MBC 치졸하다 (5)
2012.02.07 09:52




MBC 노동조합의 파업으로 방송에 차질을 빚고 있는 MBC, 사측이 13개 언론에 노조의 불법파업(?)을 비판하는 광고를 냈다는군요. 급하긴 급했나 봅니다. 시청자들을 향해 볼멘소리를 하고 있는 것을 보니 말입니다. 가관인 것은 무한도전을 비롯, 해를 품은 달, 나는가수다, 위대한 탄생 등의 프로그램을 들어 시청자들의 호평을 언급했다는 겁니다. 시청자들이 왜 무한도전을 좋아하고, MBC뉴스를 외면하고 있는지 정말 모르는 걸까요?
노조의 파업을 불법파업이라며, 표면적으로는 노조파업으로 인해 시청자들이 좋아하는 프로그램 제작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고 시청자에게 호소하는 것같지만, 시청자에게 협박하는 듯한 멍해지는 기분은 뭔가 싶습니다.  

<광고전문>
문화방송 시청들께 드리는 글
문화방송 노동조합의 불법파업으로 방송이 차질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시청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죄드리며, 정상적인 방송이 이루어 질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MBC노동조합은 지난 1월30일 불법파업을 강행했습니다. 임원과 국장을 교체하라고 요구하다가 뜻이 관철되지 않자 느닷없이 사장 퇴진을 내걸고 파업에 나선 것입니다. 지난 2010년 4월 사장퇴진을 요구하며 불법파업에 나섰다가 39일만에 파업을 접은 지 1년 8개월만입니다.
1년 8개월만에 또 불법파업에 나섰습니다.
이번 파업에 찬성의사를 밝힌 사람은 전체직원 1600여명 가운데 533명에 불과합니다. 1000여명에 가까운 직원들은 시청자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지금도 취재현장과 제작현장에서 땀을 흘리고 있습니다. 이번 파업은 임금이나 근로시간, 해고 등 근로조건과는 전혀 관련이 없으며, 사장의 퇴진과 임원 및 국장의 교체를 요구하고 있다는 점에서 명백히 불법입니다.'공정방송'을 내걸고 있지만 실제로는 노조가 인사권을 행사하겠다는 의도가 깔려 있습니다.
1등방송 MBC가 훼손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문화방송은 전 방송사 가운데 시청률 1위를 기록할 정도로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무한도전', '나는가수다', '위대한 탄생' 등은 꾸준히 호평을 받고 있고, 뉴스시청률도 그 전 해에 비해 상승했습니다. 현재 방송되고 있는 수목드라마 '해를 품은 달'은 시청률 40%를 넘어섰습니다.

재발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공영방송의 존재 이유는 시청자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제작하고 방송하는 것입니다. 국민들이 1위로 선택한 방송사의 사장과 임원퇴진을 요구하며, 취재현장과 제작현장을 떠나 불법파업을 하는 것은, 시청자들이 부여한 책임을 저버리는 행위입니다.
문화방송은 방송의 파행을 막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노조가 파업을 계속하는 동안 일부 차질은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문화방송은 조직과 시스템을 점검해서이런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머리숙여 시청자 시청자 여러분들께 이해를 부탁드립니다.
 

아무튼 요점은 이거지요? 시청자들이 좋아하는 프로를 정상적으로 시청하고 싶다면, MBC노조파업을 지지하지 말아달라!. 
그런데 어쩌나요? 그럴 마음이 눈곱만큼도 없는데요. 시청자는 MBC의 방송정상화를 원하고 있지 않습니다. 공정성과 언론의 기능을 잃어버린 MBC가 공영방송으로서 정상화되기를 바랍니다. 드라마? 까짓 것 안봐도 됩니다. 연기되어 늦게 본다고 미치는 것도 아니고, 생활에 지장이 있는 것도 아닌데, 해품달이 무슨 볼모입니까?
2010년 무한도전이 장기결방되었을 때도 시청자들이 무한도전을 왜 결방하느냐고 원성하는 한마디를 했습니까? 더 큰 신뢰를 가지고 기다려 줬습니다. 지금도 마찬가지입니다. 더 오랜 시간 무한도전이 결방된다고 해도, 시쳇말로 까딱없습니다.

무한도전을 언제부터 MBC사측에서 그렇게 아끼고 있었다고, 갑자기 무한도전을 들먹이는 이유는 뭔가 싶군요. 무한도전이 그동안 MBC경영진으로부터 어떤 냉대와 홀대를 받아왔는지 하늘이 알고 땅이 알고 있건만, 왜 갑자기 애지중지하는 효자취급인가요? 그렇게 애지중지 아꼈던 프로에 대한 대우가 뻑하면 폐지설이고, 작년 연말연예대상에서 그렇게 찬밥을 먹이셨습니까?

광고문구 중 이 문구가 눈에 들어오네요. '취재현장과 제작현장을 떠나 불법파업을 하는 것은, 시청자들이 부여한 책임을 저버리는 행위', 경영진의 눈에는 시청자들이 부여한 책임을 저버리는 행위로 보일지 모르겠지만, 그렇게 말해서는 곤란하죠. 시청자들이 부여한 책임을 다하기 위해 파업을 벌이고 있다는 것을 정녕 모른단 말인가요?

언론의 역할이 무엇입니까? 시청자들에게 사실과 진실을 알리고, 시청자들의 알권리를 대신(대행)해 주는 것이 아닌가요. 그런데 그동안 MBC가 그러했습니까? 다른 언론사들은 다 방송으로 내보낸 기사들마저 고의로 누락시키고, 자사 취재기자들을 자사 임직원과 국장이 물먹여 오지 않았습니까? 누구때문에? 낙하산 사장 김재철과 경영진 입맛에 맞지 않았기 때문이었죠.
누가 시청자가 부여한 책임을 저버린 것일까요? 알리려고 한 일선 취재기자들과 보도국 기자들일까요, 국민들이 알아야 할 사실과 진실들을 은폐하고 알리지 못하게 하는 사장과 임원 및 국장들일까요. 언제부터 시청자들에게 관심이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방송사의 관심은 윗분들 비위 상하지 않게 하는 뉴스만 걸러 내보내고, 쇼오락, 막장드라마로 광고수입 올려 방송사 배부르고 싶은 것이 우선 아니었던가요. 돈 벌고 싶은 방송사의 생리까지 뭐라 하고 싶은 생각은 없습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기업이든, 방송사든, 개인이든 돈 많이 벌고 싶지 않은 사람들은 없을테니 말이죠. 
MBC 사측이 아주 훌륭한 홍보를 해주셨군요. MBC노조가 임금협상이나 근로조건을 걸고 파업을 하지 않고 있다고, 파업의 절박함과 순수성마저 알려주었으니 말이죠. 그래서 이 파업 더욱 지지합니다. 얼마전 KBS에서는 임금과 근로조건을 가지고 파업을 했다가 국민들로 부터 싸늘한 눈초리만 받았습니다. 밥그릇이 아니라, 공정방송을 위해 파업을 하는 MBC노조원들, 참으로 멋지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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