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몽'에 해당되는 글 59건

  1. 2012.02.20 '1박2일' 시청자와 함께 운 나영석 피디의 마지막 편지 (9)
  2. 2011.04.12 MC몽의 가식적인 눈물, 검찰의 항소를 지지한다 (23)
  3. 2011.03.29 MC몽 최종공판 징역 2년 구형, 나약했지만 비겁한 적은 없다? (150)
  4. 2010.12.02 '무릎팍도사' 미국시민권 거절한 추신수, 자랑스러운 대한의 아들 (34)
  5. 2010.12.01 MC몽, 보온병 안상수, 술판 기자, 당신들때문에 웃습니다 (29)
2012.02.20 08:39




글로 누군가와 헤어지는 마음을 써내려 가기가 이렇게 힘들 줄은 몰랐습니다. 정말 이별인가 봅니다. 이렇게 감정이 격하게 복받쳐 오르리라고는 생각치 못했는데, 정말 힘이 듭니다. 1박2일과 멤버들이 제게는 가족과 다름없었기에, 이별을 받아들이기가 쉽지 않습니다.
한동안 가슴이 먹먹해서 욕실에 들어가서 엉엉 울고 말았습니다. 이별할 시간이 되었음을 알면서도, 이별을 받아들이가 너무 힘들어서 몇개월을 참았던 눈물을 한꺼번에 터뜨리고 말았네요.
1박2일은 이 블로그의 시작과 함께 한 프로이기에, 제게 1박2일과의 추억은 고스란히 제 것이기도 합니다. 특히 해외에 나와 살고 있는 저에게 1박2일은 한국에 대한 그리움 자체였습니다. 5년이라는 긴 시간, 1회부터 한 번도 거르지 않고 1박2일을 보다보니, 습관처럼 일요일=1박2일이라는 등식이 성립되어 있는 프로입니다.
일요일의 가장 큰 낙이었던 1박2일, 혹자에게는 애증의 프로일지는 모르겠으나, 제게는 늘 애정의 프로였습니다. 간혹 쓴소리를 하기도 했지만, 1박2일에 대한 애정이 식은 적은 한 번도 없었고, 다른 프로를 보는 것조차 1박2일에 대한 의리를 배신한 것같은 미안한 마음마저 들게 했던 프로입니다. 
1박2일은 일요일마다 받는 특별한 밥상과도 같았던 프로입니다. 때로는 맛없는 반찬이 오른 적도 있었지만, 1년 열두달 매번 수랏상을 받을 수는 없는 일이듯, 때로는 소박한 시골밥상에, 때로는 진수성찬 한식에, 때로는 시원한 냉콩국수 하나가, 늘 배를 부르게 했습니다. 1박2일이라는 프로는 그랬습니다. 매번 받는 밥상처럼, 생활처럼 깊숙이 들어와 버린 익숙함, 친근함, 그리고 포만감...

이명한 피디가 나가고 1박2일 선장이되어 진두지휘를 해왔던 나영석 피디, 멤버들도 같은 마음이겠지만, 누구보다 만감이 교차했을 겁니다. 자식같은 프로이기도 한데다, 인기스타 피디의 반열에 올려준 프로이니, 나영석 피디에게 1박2일은 다른 어떤 프로보다 그 의미가 남달랐겠지요.
마지막 촬영에서 나피디가 하고 싶은 말이 가장 궁금했습니다. 특별하지 않아서 오히려 특별하게 진행되었던 고별방송은 모든 멤버들과 시청자, 그리고 이벤트를 위해 모여준 팬들을 울리고, 나영석 피디도 끝내 눈물을 터뜨리고 말더군요. 영화관에서 1박2일 5년간의 추억을 되새기며 눈물을 쏟던 나영석 피디를 생각하니, 또 왈컥 눈물이 쏟아집니다.
5년의 시간을 정리하고 불이 켜진 영화관, "멋진 1박2일 멤버들을 소개합니다"는 말을 끝내 잇지 못하고, 고개를 떨구고 만 나영석 피디, 시청자도 함께 울고, 현장의 제작진들과 팬들도 울고 말았습니다.
늘 차분하게 감정콘트롤을 해왔던 그에게도 1박2일이라는 프로그램과 멤버들과의 헤어짐은 쉽지 않은 일이었습니다. 1박2일 마지막 여행은 나피디의 마지막 편지를 보는 듯했습니다.
덤덤하게 늘 그래왔던대로 멤버들에게 미션 세가지가 주어졌고, 첫번째 미션지부터 이 여행이 어떤 여행인가가 전해져 왔습니다. 마지막 여행...
정읍의 한 해장국집, 41년 동안 같은 자리에서 해장국집을 하시는 어르신을 통해 나영석 피디는 추억에 대해 이야기하기 시작합니다. 32년이나 된 내장산 케이블카, 40년된 오래된 영화관은 5년이라는 긴 시간 켜켜이 쌓인 1박2일의 추억을 더듬기에 좋은 장소들이었습니다. 
긴 시간을 많은 수많은 사람들이 오고갔던, 그리고 앞으로도 오고 갈 장소들을 택한 것은, 1박2일이라는 프로 역시 긴 시간 함께 해 온 추억들이 늘 살아있을 것이며, 앞으로도 더 많은 추억들이 아로새겨져 갈 것이라는, 나피디의 의미있는 생각이 담긴 것이었지요. 말로는 전하지 못하기에 자막과 영상을 통해 나피디는 1박2일 멤버들과의 추억 하나 하나를 정리해 주었고, 1박2일 팬과 시청자에게 그동안의 추억들을 눈물로 쓰고 있었습니다. 편집을 하면서 방송보다 더 많은 눈물을 또 흘렸을 나피디의 마음이 전해오더군요.
따로 대본이 주어지지 않는 감독, 나영석 피디는 하고 싶었던 이야기들은 한 통의 편지처럼 자막으로 써내려 갔지요. 정리하면 이런 내용이었습니다.

"추억은 박제된 기억이 아니라, 지금도 계속 만들어져 미래로 이어져 영원히 곁에 있는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렇게 함께 둘러앉아 허겁지겁 밥을 먹는 것도, 아릿하고 그리운 추억의 한 부분이 되겠지요. 하지만 슬프지 않습니다. 떠올릴 때마다 즐겁고 행복할 것을 알기에....
케이블카 아래로 펼쳐지는 대한민국의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수많은 사람들, 오랜 시간 케이블카가 함께 한 수많은 추억들처럼, 우리들의 마지막 추억도 예쁘게 품어줍니다.
1박2일 멤버들, 정말 멋진 대한민국 1등 연예인들이었습니다.
걸핏하면 새벽 4시 스탠바이, 내 지갑으로 아침먹고 더럽게 퀴즈 못맞히는 동료가 짜증나기도 했지만, 이 모든 것들도 지나면 추억이 되겠지요.
2007년 8월 5일 충북 영동을 시작으로 야생 버라이어티 1박2일이 탄생되었고,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이별한 멤버도 있었고, 새로 가족이 된 멤버도 있었고, 바라만 봐도 눈물나는 얼굴 강호동도 있습니다.
5년간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특히 정들었던 사람들과의 이별은 가장 힘들었습니다.
지상렬은 드라마 찍으러 떠났고, 노홍철은 무한도전으로 돌아갔고, 몽이는 집에만 있고, 김C는 독일로 떠났고, 이명한 피디는 CJ로 갔고, 신효정 피디는 SBS로 갔습니다. 대주작가는 장가를 갔고요(잠시 웃음을 주는 것도 잊지 않은 나피디). 그리고 호동이는 은퇴를 했습니다. 그리운 큰형...
푸르렀던 날들, 무엇이든 열심히 했던 지난 5년간의 열정의 시간들, 전국 방방곡곡을 누비며 그 속에서 만든 따뜻한 인연들, 과분한 사랑, 넘치는 정이 주마등처럼 흐릅니다.
'이제 정말 가족이다' 라고 느낄 때쯤 찾아 온 이별에(김C) 눈물로 보낸 일도 있었지요. 빈자리에 대한 그리움이 커질수록 더욱 뜨겁게 달렸던 우리, 달리고 달려도 지쳐 쓰러지지 않았던 것은 함께였기에, 큰형 호동의 커다란 품과, '우리는 가족이고 형제다'라는 끈끈한 정이 있었기에 가능했었습니다.
못웃겨서 슬펐던 이수근은 대한민국 최고의 MC가 되었고, 21살의 청년 승기는 20대의 절반을 1박2일에 바쳤습니다. 아무리 힘들어도 웃고, 슬퍼도 웃고 이제는 남을 웃기는 데에 선수가 된 승기, 그리운 날들을 추억하며 지금도 웃는 우리 막내...(승기 안녕)
뒤늦게 1박2일 가족이 된 엄태웅, 몸으로 하는 건 정말 잘 할 수 있다며, 언제나 동생들보다 더 뛰었던 형, 지내고 보니 그렇게 순둥이도 아니었고, 과감하게 웃길 줄도 아는 형이었네요. 비운의 원년멤버 종민, 군대갔던 종민이는 제대를 하고 다시 우리 곁으로 왔지만, 예능감은 최근에야 돌아왔습니다. 기다린 만큼 확실히...
가장 많이 달라진 은지원, 꽃미남 아이돌이 1박2일에서 그야말로 아저씨가 돼버렸네요. 그러나 여전히 감정을 있는 그대로 드러내는 순수한 어른, 지원이는 그때나 지금이나 초딩입니다...(지원 안녕)

이제는 서로 다른 길을 걸어가지만, 우리는 모두 같은 추억을 가지고 있습니다. 떠나는 사람들, 그리고 남는 사람들. 모두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안녕은 영원한 헤어짐은 아니겠지요. 소중했던 우리 푸르던 날을 기억하며...1박2일 영원히 기억합니다, 우리의 1박2일을... 수고하셨습니다!".

방송 자막 중간중간에 나피디가 말하고 싶은 말들을 정리해보니, 나피디가 멤버들과 스태프, 그리고 팬과 시청자들에게 전하는 편지가 되더군요. 팬들과의 마지막 인사를 하는 자리에서도 나피디는 자신보다는, 정읍까지 함께 와 준 팬들에 대한 감사의 인사를 잊지 않았지요. 마지막 1박2일 촬영에서까지 시청자인 팬들을 먼저 챙기고, 감사를 전하는 나영석 피디, 그 진정성이 통했기에 시청자와 함께 하는 1박2일을 5년간이나 이끌 수 있었겠지요.
1박2일이 시청자에게 어떤 의미였을까? 이별이 아쉬워 욕실에 들어가 엉엉 울게 만들어 버린 비밀이 무엇일까? 방송이 끝나고도 한동안 멍해져서 그동안 썼던 1박2일 관련글들을 읽어봤습니다. 930개의 글 중에 120여개가 1박2일 관련글이었으니, 그동안 드라마 예능 모든 프로를 통틀어 가장 많은 리뷰글을 쓴 프로가 1박2일입니다. 정말 제겐 너무나 특별한 프로였습니다.
5년동안 시청자와 함께 웃고 웃으며 가족이 돼버린 1박2일, '나만 아니면 된다'는 생존법칙을 외치면서도, 진한 남자들의 우정이 뭉클하게 녹아있던 야생버라이어티, 제가 블로그를 시작하면서 처음으로 1박2일 관련글을 썼던 것이 '1박2일, 여섯남자의 잘 짜여진 기예공연단'이라는 글이었더군요. 강호동, 김C, 이수근, 은지원, MC몽, 이승기 여섯멤버가 활약했던 시기였는데, 1박2일 5년간 최고의 재미를 뽑았던, 정말 이보다 좋을 수 없는 환상의 드림팀 시절이었습니다.
"1박2일 여섯멤버를 보면 마치 잘 짜여진 기예단같아 보입니다. 가장 아래 중심에는 강호동이 버티고 카랑카랑한 목소리로 진두지휘를 하고, 강호동 머리 위에서는 MC몽이 춤을 추며 놉니다. MC몽 머리 위에서는 초딩 은지원이 제멋대로 지도를 그리며 놀고 있습니다. 이들 3인의 인간 피라미드 주위를 이수근이 빙글빙글 돌며, 입담 개그로 호객행위를 하고 있지요. 그리고 강호동 앞에서는 이승기가, 뒤에는 김C가 추임새를 넣어가며 관객을 불러 모으고 있습니다. 
인간 피라미드 기예단의 공연을 보는 관객은 혹시라도 누군가가 떨어져 다칠까봐 불안합니다. 그런데도 이들은 전국순회공연을 장기간 성공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그 비결은 강호동이라는 거대한 산에 있습니다. 강호동은 튼튼한 두다리로 그의 머리 위에서 놀고있는 건방진 동생들에게, 입으로는 호통을 치면서도 절대로 몸의 균형을 무너뜨리지 않습니다. 가끔은 얻어터지는 MC몽을 보기도 하지만 금세 머리 위로 올려놓아 주지요. 
정신산만하게 돌아다니는 이수근에게도 오히려 춤출 공간을 마련해 주기위해 자리를 비켜주기도 합니다. 심지어는 동생들과 합세해서 큰형에게 들이대기도 하지만, 강호동은 맏형으로서의 균형을 무너뜨리지 않지요. 이것이 1박2일을 끌고 가는 강호동의 힘입니다. 국민 MC가 괜히 된 것은 아닌 것이지요. 1박2일의 진한 웃음과 감동은 이 여섯남자들의 진한 우정과 서로에 대한 믿음이 있기에 가능한 것입니다" 라고 썼더군요.
가족같은 1박2일 멤버들을 보면서는 이렇게 표현한 글도 있었습니다. 시청자와 함께 가족사진을 찍으라는 미션이 있었던 방송리뷰글이었는데요, "1박2일은 더이상 멤버들만이 만들어가는 프로그램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요. 1박2일 여섯 남자들은 이미 우리들의 가족이고, 아들이고, 동생이에요. 시청자들에게 웃음과 감동을 주기 위해 만들어 가는 1박2일이 아니라, 이제는 시청자가 함께 만들어가는 1박2일로 거듭난 것 같습니다. 
세대를 넘어 함께 아우르는 1박2일은 감동을 넘어 행복을 선물해 주었습니다. 짧은 여행 여정에서 만나는 인연이지만, 이제는 아들이자 동생, 형, 오빠가 되어버린 1박2일은 소중한 이름표를 달았습니다. 시청자들의 가족이라는 이름표를 말이지요. 1박2일 여섯 남자들, 여러분들이 너무나 좋습니다. 우리들의 가족이니까요".
1박2일과의 이별이 힘든 이유가 이 글 속에서도 보여지는 말들때문인 듯합니다. 우정, 믿음, 여행, 가족, 웃음, 감동, 행복, 시청자와 함께 만들어가는 1박2일...

이별은 새로운 만남을 위한 과정일 뿐이라지만, 이들이 이렇게 한자리에 있는 모습이 마지막이라는 것이 슬프고 못내 아쉽기만 합니다. 영원한 헤어짐이 아니라는 것을 알면서도, 또 다른 만남이 기다리고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긴 시간 정이 너무 많이 들었나 봅니다.
 나영석 피디와 제작진, 먼저 이별을 하게 된 강호동과 김C, MC몽 그리고 또다시 이별을 하게 되는 은지원, 이승기, 남아서 시즌2를 함께 할 엄태웅, 이수근, 김종민 모두에게 수고했다는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정말 하고 싶은 말을 전하고 싶네요. 고맙습니다. 행복했습니다. 1박2일과 함께 했던 모든 시간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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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back 1 Comment 9
  1. kangdante 2012.02.20 08:46 address edit & del reply

    지난 5년간의 1박2일..
    아쉬움이 남네요..
    새로운 시즌2를 기대해 보니다.. ^^

  2. 노지 2012.02.20 09:37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저도...정말 행복했습니다. ㅠㅠㅠ
    덕분에 많이 웃을 수가 있었죠

  3. White Rain 2012.02.20 10:32 address edit & del reply

    나피디의 막방을 시청하진 못했으나
    지난 긴 시간 동안 휴일 저녁 시청자들에게 유쾌한 여행의 기쁨을 선사한
    모습을 생각하니 아련해지기까지 하네요.

    시즌2가 나온다 해도, 나피디와 여러 멤버들이 시청자들과 공유한 감성은 아무래도 추억이 될 듯해요.

  4. 2012.02.20 10:52 address edit & 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5. 그린레이크 2012.02.20 10:59 address edit & del reply

    저두 그랬답니다~~티브를 즐기지않던 제가 유일하게 보는게 요 프로 였는데~~
    벌써 마지막이란 생각에 아쉬움이 넘 크네요~~
    시즌 2가 나온다고 하지만 처음 느꼈던 그 마음은 다시 느끼기 힘들지 않을까 싶은 마음이 들기도 해요~~^^*

  6. 푸른별 2012.02.20 14:38 address edit & del reply

    세월의 무게에 눌려 등이 굽은 엄마의 미소를 되찾아준 프로..
    팍팍했던 내 삶에 활력소가 되어준 프로..
    그래서 일요일이 늘 기다려지게 만든 1박2일!
    그들과의 이별이 생각보다 힘듭니다~
    정말 고마웠다고 행복했다고 전해주고 싶습니다.
    초록누리님 리뷰를 통해 그 행복을 더 만끽할 수 있었구요.
    초록누리님께도 감사함을 전합니다.

    • 초록누리 2012.02.20 14:52 신고 address edit & del

      푸른별님...정말 많이 울었던 날입니다.
      댓글 확인하면서 글 읽어보는데 눈물이 또 나네요.
      글을 쓰면서도 교정하느라 읽으면서도 또 몇번을 울었는지,,,
      일요일 제게는 1박2일이 있어 행복하고 기다려지기도 했습니다.
      늘 힘주시는 푸른별님 고마운 댓글도 저 역시 감사합니다.

  7. 제니 2012.02.20 18:08 address edit & del reply

    유일하게 챙겨봤던 1박 2일.. 이제는 추억으로 기억해야 할 것 같네요..

  8. 빛과소금 2012.02.20 20:11 address edit & del reply

    티비프로그램의 종영이 뭐... 라고 아무리 생각하려고 해도 되질 않습니다..
    애쓰다가 포기하고 마음껏 펑펑 울자 했더니 대책없이 눈물이 나네요
    따뜻하고 긍적적인 에너지와 마음 그리고 웃음까지..
    든든하게 채워줬던 1박2일 그 모든 사람들.
    잊지못할 겁니다.
    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다.고맙습니다.

2011.04.12 08:20




고의발치와 병역기피를 위한 입연연기로 병역법 위반 관련 재판을 받은 MC몽이 절반의 승리를 거두고, 죄송하다(?)는 눈물을 보였습니다. 속으로는 웃었을 것 같은 찝찝하고 가식으로 여겨지는 눈물은 법의 날카로운 심판을 기대했던 대중들에게는 찬물을 끼얹었습니다. 발빠르게 발표한 소속사의 입장정리 기사를 보니 더 화가 솟구치네요. 유죄인양 낙인찍혀 안타깝다는군요. 두번의 공무원 시험과 온갖 핑계로 입영연기를 한 것에 대한 유죄판결은 아무 것도 아닙니까? 몰랐던 것에 유죄를 받아서 이것마저 억울하다 이겁니까? 이것도 병역과 관련된 유죄판결이기에 MC몽은 병역기피를 목적으로 한 고의적 범죄를 저지른 것입니다. 아, 이 문제에 대해서는 몰랐다고 했었지요? 연예인들을 관리하는 소속사가 병역법에 위반된 것인지 몰랐다고 한다고 핑계를 대는 것이 애시당초 믿어지는 말인지, 국민들을 바보로 아는지 묻고 싶네요.
아래는 소속사가 올린 입장발표 전문입니다.
안녕하십니까? 오늘(11일) MC몽 병역법 위반 혐의에 대한 결심 공판에 관한 MC몽 소속사 아이에스엔터미디어그룹 공식 입장입니다.
먼저 이 사건으로 인해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깊이 사죄 드립니다.
MC몽은 11일 선고 공판에서 고의로 치아를 발치해 병역을 기피한 혐의 (병역법 위반)에 대해 '무죄 판결'을 받아 재판부로부터 결백을 입증 받았으며, 공무원 시험 응시를 이유로 입영을 연기한 점 (위계에 의한공무 집행 방해)에 대해서는 '유죄 판결'이 선고됐습니다. 오늘 선고 공판 결과와 관련해 소속사의 입장을 전해드립니다.
◇ MC몽은 고의로 치아를 빼 병역을 기피한 혐의에 대해서는 금일로써 결백이 밝혀졌습니다. MC몽은 치아를 뺀 과정에 대해 줄기차게 결백을 주장해왔고 오늘 재판부는 "치과 치료에 대한 공포증, 경제적 어려움, 치과 의사들에 대한 진료 의견에 따라 정당한 발치였다고 판단한다"는 판결을 내려 이 부분을 인정해줬습니다.
그러나 소속사의 입장에서 한가지 안타까운 점은, 지난해 6월 모 방송사에서 어떤 확신이 있었는지 모르겠지만 이미 유죄라는 판단 하에 MC몽의 실명(신동현)과 수사 담당자만 알 수 있는 병원차트를 언급하며 경찰의 내사 사실을 보도했고 그때 이미 연예인 MC몽은 대중에게 유죄인 양 낙인 찍혔다는 점입니다. 금일 사법 절차를 통해 무죄 판결이 선고됐지만 MC몽은 연예인으로서는 물론이고 대중의 한 사람으로서도 회생이 불가능한 상황으로 내몰리고 말았습니다.
물론 연예인이기에 모범이 되었어야 한다는 사실은 잘 알고 있습니다.그러나 연예인이기 때문에 대중에게 인정되는 법률적인 지위에서 예외적으로 취급되거나, 확정되지 않은 사실이 마치 진실인 양 보도되어선 안되므로 이번 재판 과정은 지울 수 없는 상처가 될 것 같습니다.
◇ 병역 연기 부분에 대해서는 전 소속사 관계자가 재판 과정에서 이미 혐의를 인정했습니다.
전 소속사는 인터넷의 한 사이트를 통해 연기 절차를 알아봤고 그 과정에서 수수료로 돈을 주기는 했지만 그것이 당시 불법인지 차마 알지 못했던 게 사실입니다. 그러나 위와 같은 과정이 사실이기에 좀 더 신중하게 행동하지 못한 부분에 대해 거듭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MC몽은 10개월 간의 재판 과정을 치르며 힘겨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이번 사건을 너그러운 시선으로 바라봐 주시길 부탁 드리며, 다시 한번 이 사건으로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국민들께 머리 숙여 사죄 드립니다.
이 사건과 관련한 MC몽의 공식적인 입장은 추후 입장이 정리되는 대로 밝히도록 하겠습니다.

MC몽이 군대를 가지않기 위해 소속사와 함께 했던, MC몽 몰래 소속사에서 했던 10년이라는 긴 시간동안 어떻게 병역의무를 미룰 수 있었고, 최종적으로 면제판정을 받았는지 시간대별로 행적을 정리해 봅니다. 이것을 보고 국민들은 어떤 생각을 가질지, 소속사 양반들, 판사님, 그리고 MC몽 본인도 당사자가 아닌 다른 사람의 눈으로 봐주시길 바랍니다.

MC몽이 최초 신체검사를 받은 것은 1998년, 1급판정을 받습니다. 
다음해 1999년 서울 디지털 대학 웹디자인학과에 입학하면서 입영을 연기하죠. 
2000년에는 다른 대학에 입학합니다. 3월에 동아방송대학 방송연예학과에 입학합니다. 입학금도 만만치 않았을텐데, 치과치료는 하지 않고 진통제로 고통을 이겨냅니다. 가난과 치과공포증때문이랍니다. 같은해 2000년 MC몽은 치아 1개를 발치합니다. 네, 물론 필요에 의해서였겠죠.
2002년 마지막 학기를 앞두고 MC몽은 등록을 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8월에 동아방송대학에서 미등록 제적을 당하죠. 2003년에 이르러 MC몽은 치아 2개를 발치합니다(물론 발치할 필요가 있어서였죠. 살릴 수 없는 치아였으니까 발치를 했겠죠?;;). 이로써 저작기능미달로 군면제와 점수와 가까워집니니다. 당시 치아저작 기능점수는 63점입니다. 

2004년
두차례에 걸쳐입영을 연기합니다. 3월29일 첫번째 입영통지서를 수령했고, 31일 입영을 연기하죠. 학원등록으로 했고, 연기사유는 학업입니다. 그리고 같은해 7월 치과 세 군데를 다니며 발치를 요구했지만, 거절당했다고 합니다(이는 검찰측 주장이었고, 치과의사들은 강압수사를 했다는 식으로 후에 말을 바꿨죠). 이후 8월에 46, 47번 치아를 발치했고, 15번치아를 파절합니다. 그리고 10월 30일 두번째 입영통지서가 나오죠. 11월 1일 MC몽은 다시 입영연기를 신청합니다. 사유는 기능사시험때문이랍니다. 기능사 시험은 본겨?
2005년 1월 MC몽은 네이버 지식인에 병역면제 관련해서 쌩뚱맞은(?) 질문을 합니다. 그리고 두번에 걸쳐 다시 입연연기를 하죠. 6월27일 세번째 입영통지서를 수령했지만, 28일 공무원 시험을 이유로 연기한 것이죠. 11월에 다시 입영통지서가 나왔지만, 해외출국을 사유로 다시 연기를 하죠. 네번째 입영연기입니다. 이때 사실상 치아저작점수는 군면제 점수였습니다. 그러나 네이버의 답변은 군의관에 따라 불분명할 수 있다는 것이었죠.

2006년 문제의 35번 치아발치
가 있던 해입니다. 6월 12일 다섯번째 입영통지서를 수령했지만, 26일 7급공무원시험을 이유로 입영연기를 하죠. 그리고 11월 12일 문제의 35번치아를 신경치료했고, 11월 28일 여섯번째 입영통지서를 수령합니다. 그러나 12월 6일 해외출국을 사유로 다시 연기를 하고, 12월 11일 35번 치아를 발치합니다. 면제받기에 완벽한 점수입니다. 점수가 모자라도 한참을 모자랍니다. 11일 35번 치아를 발치를 하고, 13일 당장 어디로 갔느냐, 병사용 진단서를 발급받으러 갑니다. 그리고 제출했겠죠?
2007년 1월 24일 신체검사를 재신청하고, 신체검사결과 2월 치아저작기능점수 45점으로 최종 군면제 판정을 받습니다. 10년간 MC몽이 병역문제와 관련한 꽤 기나긴 여정이 종결된 것이죠. 누군가의 제보로 수사에 들어가기 전까지는 말이지요.
10년에 걸쳐 입연사유와 치아발치 과정을 보니, 귀신이 곡할 노릇처럼 시기가 딱딱 맞아 떨어져서, MC몽이 아무리 아니라고, 아닌 것을 아니라고 말하고 싶었다고 했더라도 믿어지지가 않는데, 지나친 의심이었을까요? 최종재판에서 판사님은 고의발치를 해서 병역을 기피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무죄, 공무원 시험을 빙자한 입영연기에 대해서는 공무집행 방해죄를 적용, 유죄를 선고했는데요, 징역 6월 집행유예 1년, 사회봉사 120시간???이랍니다.

아무튼 병역기피를 위해 연기를 했다는 것에 대해서는 유죄라는 거죠? 고의발치는 인정되지 않는다고 했지만, 이는 증거불충분이라는 말이고요. 판사님, 잘 알아 들었습니다. 그런데 MC몽은 고의발치한 부분에 대해 결백이 밝혀졌다고 억울해 하는데, 공무집행방해한 부분은 무식해서 몰라서 한 무식죄였으니, 너그러이 봐달라는 말로 들리네요. MC몽이 상처를 입었다는데 이해해요. 그러나 군입대를 앞둔 수많은 젊은이들, 그리고 MC몽의 한가닥 양심을 기대했던 대중들도 심한 상처를 입었습니다. MC몽때문에 상처를 입은 것이 아니라, 대한민국 법에 상처를 입었습니다. 일반인들과 병역과 관련해서 활동시기를 조절해야 하는 연예인들(소속사) 중에 누가 더 병역법에 대해 빠삭하게 잘알고 있을까요? 속된말로 이런 말이 생각나네요. "왜 이러시나 선수가?"
법에 관해 일자무식이라고 해도, 10년간 MC몽의 입영사유와 발치행위를 보니 도무지 MC몽의 주장이 납득이 되지 않아요. 검찰측에서는 항소입장을 보이고 있는데, 저는 검찰 항소를 지지합니다. 이제 MC몽의 양심고백같은 것은 기대하기 글렀습니다. 자신들에게 불리할 것으로 판단, 증언을 번복한 치과의사들도 양심고백을 할리는 만무하겠지요. 질 가능성이 더 크다는 것을 모르지 않지만, 너무 많은 말들이 떠오릅니다. 유전무죄 무전유죄, 연예인의 특혜, 목소리 큰놈이 장땡이다, 끝까지 모르쇠,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수 있다, 등등등... 그리고 마지막에 하고 싶은 말은, 법 해석하는 분들은 어땠는지 모르겠지만, 대중들은 유죄판결을 내렸다는 것입니다. 고의발치는 그렇다 치더라도, 입영연기를 위해 두번의 공무원 시험 빙자, 학업, 해외출국등의 핑계를 댄 것이 어떻게 병역법과는 다른 문제가 되는 것인지 도저히 이해가 가지를 않습니다. 공무집행방해를 위해 공무원 시험 이유를 댄 것이 아니라, 입영연기를 위해 법을 악용했으니, 이는 병역법과 관련지어야 하는 문제가 아닌가요? 제가 너무 생뚱맞고 무식한가요?
병무청이 밝힌 바에 따르면, MC몽이 자원입대를 원했지만 병역법 위반혐의가 무죄이기 때문에 징집대상이 아니라고 하는데, MC몽의 자원입대 의사도 대중들에게 보여주기 위한 가식같아 보입니다. 정말 갈 생각이 있었다면 애초에 말이 나왔을 때, '다녀오겠습니다'라고 했었어야죠. 아무튼 MC몽 재판을 지켜보면서, 법이 항상 옳은 판단을 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또 깊이 느꼈습니다. MC몽이 아니라, 개떡같은 법에 유죄를 내리고 싶습니다. 법망이라는 것이 이렇게 성긴 그물로 짜여져 있다는 것을 새삼 확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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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스마일타운 2011.04.12 08:57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몸 멀쩡한 엠씨몽이 군대 안갈려고 난리가 아니네요.
    남들 다가는 군대 갔다오면 이미지도 좋아질텐데..
    지금처럼 어떻게든 군대 안갈려고 하면 할수록 엠씨몽은
    앞으로의 판결에 관계없이 연예계 활동할 생각하지 말아야 할겁니다.

  3. 사자비 2011.04.12 09:06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MC몽은 두가지 기로에 있조.
    하나는 법의 심판을 받고 군에 갔다와서 장기적 관점으로 복귀를 하거나 설사 연예인으로 활동하지 않더라도 대중적인 비판을 줄여볼 수 있는 방법과

    병역법 관련한 부분에 대한 무죄로 군에 가지 않고, 어떻게든 복귀만을 노리는 방법인데....실상 두번째 방법은 통하지 않을 것임을 잘 모르나 봅니다.

    수년간 참 많은 사건사고들이 있었지만 단연 톱을 꼽으라면 신정환과 MC몽사건이라 할 수 있고, 병역비리에 대해서는 단연 No1이라는게 대중들의 생각이기 때문에 그의 복귀는 사실상 단 1%의 가능성도 없고. 설혹 한다해도 그가 출연한 방송사는 엄청난 비난에 휩싸일 테조.

    고의 발치가 아니라 판결 났어도 수긍할 국민은 단 1%도 되지 않을 거에요;;

  4. 햇살가득한날 2011.04.12 09:13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참 힘든 상황에 mc몽이 놓여있네요. 모두가 이렇게 비난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데...
    어떻게 할 것인지 궁금합니다.
    초록누리님 좋은 하루되세요~^^

  5. 안녕하세요^^워~워 2011.04.12 09:39 address edit & del reply

    예전부터 꾸준히 엠씨몽의 유죄를 주장하시는 글을 보아와서 이름을 기억하고 있는 블로그인데...다른 1박2일멤버 찬양글도 보아왔고요....여전하시군요..
    판결전이나 판결후나.....눈물도 가식이고 자진입대알아본다고 전했던 김장훈씨의 말씀도 가식이고 모든게다 가식이라는 색안경을 쓰고 계시는것으로 보입니다.본인은 자신의 추리에 대한 확신과 여론에 대한 확신이 있으시니 법의 유죄까지 운운하신다 싶지만...법의 유죄를 운운하시면서...스스로 법을 지켜주지 않으심에대한 자각은 없으신건지...있음에도 무시할수 있다는 자체판단으로 개념치 않아도 된다는 생각이신지...무죄추정의 원칙이란게 있죠.....검찰의 항소를 지지하신다고 하셨는데 항소를 하던 상고를 하던 최종판결전에는 무죄추정의 원칙이 지켜져야하죠...정황이 맞아 떨어져 유죄라고 생각하고 계시는것도 다른 시각에서보면 이해될만한것도 유죄끼워맞추기로 보일수도 있답니다.본인의 추리와 판단이 대중전체의 판단과 지지라고 확대해석은 마세요...참 안타깝네요....정황이 그러함에도 그것이 전부가 아닌 엠씨몽의 진실이 있을수도 있는 사건임의 가능성도 열어두는 개방적인 자세가 그닥 안보이시는게......바라시는데로 유죄판결이 안나왔다고해서 법이 유죄라는것도 위험하고 감정적인 발상까지.....공감하기 어려운 글이었습니다...다음에 좋은글 볼수 있었으면 합니다...넷을 끊지 않은다음에야 또 언급하시면 볼거 같으니까요....

  6. 굄돌 2011.04.12 09:46 address edit & del reply

    고의발치 뿐이었다면 이것으로 논란은 끝나겠지만
    그동안 저질렀던 다른 일들이 그의 발목을 놓지 않고 있지요?
    아니라고 고개 저으면 무슨 소용일까 싶어요.
    이렇게해서 예능인으로서의 그의 생명이 끝난 것이로구나 싶어
    안타깝기도 해요.

  7. 최정 2011.04.12 10:09 address edit & del reply

    개인적으로 집행유예받은것에 만족하지는 않지만. 분명히 달게 벌을 받기를 바랍니다~

  8. 쩡전 2011.04.12 10:38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저 표정이 정말 싫습니다.

  9. Shain 2011.04.12 11:01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중간 중간 그렇게 연기 신청을 자주 했는데
    고의 발치가 아니라고 누가 믿어주겠어요
    차라리 정말 인기에 목말라 안가고 싶어서 한순간 눈이 멀었노라
    그렇게 말하는게 나을 것 같습니다..
    고의라는 부분은 지금.. 어떻게든 회피하기 힘든 상황으로 보여요...

  10. 건강사랑 2011.04.12 11:17 address edit & del reply

    [ 희 망 / 정 보 ], 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다> 내 병은 내가 고친다

  11. 혜진 2011.04.12 11:57 address edit & del reply

    저는 mc몽이 참 어리석단 생각을 해봅니다.
    자기 잘못을 시인하고 정중히 사과하면 동정여론도 있을터인데..

    얼마나 가기 싫었으면..하는 생각도 하지만..
    하는 행동이 이름처럼... 몽~하게 합니다.ㅎ

    초록누리님.. 좋은 글 감사히 보고 갑니다.^^
    항상 건강 유의하세요..^^

  12. 미디어리뷰 2011.04.12 12:20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초록누리님을 지지합니다 ^^
    언제쯤 공정한 세상에서 살게될지...

  13. goodwell 2011.04.12 12:27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대부분 군 면제되거나 공익으로 근무하는 분들 보면...
    신체건강한고 근육질인 분들 꽤 많던데..
    우리가 모르는 무슨 속사정이 있는지...참..

  14. 박씨아저씨 2011.04.12 13:40 address edit & del reply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으니 빡센군대로 보내야 합니다~

  15. carol 2011.04.12 19:47 address edit & del reply

    mc 몽이 점점 더 실망을 주는군요
    저러다 어느 순간..
    TV에 슬그머니 나오겟지요?

    참 소속사도 mc 몽도..가관들 입니다

  16. 이서영 2011.04.12 23:04 address edit & del reply

    그의 눈물이 가식일지 아닐지 어떻게 압니까? 아니 무조건적인 비판... 정말 바보같습니다.
    어쩌면 진심일 수도 있지 않습니까? 진심이라면 당신도 정말 큰 죄를 짓고 있는 겁니다. 누구나 다 읽일 수 있는 이런 글로인해 당사자가 상처받을텐데요. 법적인 죄는 아니겠지만 mc몽에게는 정말 큰 죄를 짓는 겠지요.

  17. 검찰도 mc몽도 2011.04.13 01:15 address edit & del reply

    다 싫어하는 나지만~ 이번만큼은 검찰은 지지한다~ 힘내라 검찰~

  18. fusionk 2011.04.14 18:31 address edit & del reply

    사자비 >> 몇일전에 신문기사가 났는데 이제 군대갈 방법은 없답니다.. 나이가 꽉 차서...강제든
    원해서든 갈 방법은 물건거갔다고 하더군요..결국 자신의 명예의 버리고 군대안가는 것을 선택
    한셈이 됐습니다.. 그럴바에 짧게라도 갔다오지...

  19. 버드나무그늘 2011.04.14 22:53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누가 보기에도 명확한 내용을... 무죄를 때리면.. 대체 군대 가야하는 후배들은 어떻게 여길까요?

  20. rolex watches 2011.04.28 15:36 address edit & del reply

    남들 다가는 군대 갔다오면 이미지도 좋아질텐데..

  21. Audemars Piguet Replicas 2011.04.28 15:38 address edit & del reply

    아니라고 고개 저으면 무슨 소용일까 싶어요.

2011.03.29 08:21




병역기피를 위한 고의발치 의혹을 받고 재판 중인 MC몽에 대한 최종공판에서 MC몽이 고의발치로 병역기피를 하려했다는 것이 인정된다며 징역 2년이 구형되었다고 합니다. 최후진술에서 MC몽은 나약한 겁쟁이일지는 몰라도 비겁한 거짓말쟁이는 아니라고, 혐의를 부인하고 눈물을 쏟았다고 하네요. 치아발치뿐만이 아니라 공무원 시험, 학업, 해외여행 등의 이유로 6차례나 입영연기를 한 것도 몰랐다고 하는데, 이 내용을 읽은 우리 아들이 웃습니다.
아들은 캐나다 대학에 재학중이며, 올 여름 신검을 위해 한국에 갈 예정입니다. 군복무가 의무제인 대한민국의 남자들이 20세 전후로 가장 관심이 큰 것중 하나가 군복무 문제일 겁니다. 신체상 큰 결격사유가 없는 이상, 남자들이라면 그 시기를 놓고 고민이 가장 클 거예요. 대학생인 경우는 휴학을 하고 군대를 다녀와서 복학을 할까? 졸업하고 다녀와야 하나? 등등을 결정해야 하기때문에 친구들과도 이야기를 나누고 가족들, 혹은 선배나 지인들과 이런 문제로 이야기를 나눠보지 않은 한국 남자들은 아마 거의 없을 겁니다. 외국에 나와있는 고학년 유학생의 경우도 예외는 아닙니다. 대개 대학 1~2학년을 전후로 휴학을 하고 한국에 가서 군복무를 마치고, 다시 복학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우리 아들도 2학년을 마치고 가겠다고 잠정적으로 결정을 내렸는데, 고마운 것은 한 번도 군대를 가지 않겠다는 말은 안하는 겁니다. 솔직히 가고 싶지는 않답니다. 그런데 가야하는 것이니까 갈 거랍니다. 이제 21살인데 솔직한 표현이지 않습니까?
솔직히 아들을 군대에 보내지 않으려고 작정한다면 방법인들 찾지 못하겠어요. 서른 몇살까지 한국에 들어가지 않으면 된다는 말도 들었는데, 그럴 거라면 그 정신으로 2년 군복무 하는 것이 더 쉬울 겁니다. 본인도 떳떳하고 부모도 떳떳하고 말이죠. 병역기피 의혹이라는 족쇄를 차느니, 현빈처럼 해병대 지원은 못하더라도 병역 마친자로 평생을 가슴에 훈장다는 것이 낫지요. 한국에서 나와 외국에서 생활하고 있는 아이들도 군문제에 대해서는 해결되기까지는 가장 큰 숙제인데, 주위에서 군대를 가는 친구들을 많이 보는 한국에서는 더하겠지요.

연예인들도 예외는 아닐 거라 생각됩니다. 대학원 재학 등 학교에 적을 두고 연기를 합법적으로 하는 경우도 많지만, 군입대를 앞두고 소속사와 가족 등이 입대시기를 두고 여러가지를 조율하겠지요. 그런데 MC몽을 보니 무슨 외계인도 아니고, 화성인처럼 구는 최후진술을 보니 기가 찹니다. 몇차례 연기했을 거라 생각했지만, 이렇게 많이 연기한 줄도 몰랐다고 하고, 병역브로커에게 돈을 건넨 것도 전혀 모른 일이었다고 하네요. 신인이라 통장관리를 소속사가 했다나 어쨌다나요. 2005~2006년이면 MC몽이 신인시절도 아니고, 꽤 인지도도 높았던 시절인데, 무조건 아무것도 몰랐답니다. 연기 사유도 전혀 몰랐고, 불법인지도 몰랐다고 하는데, MC몽이나 소속사 대표나 브로커나 이런 걸 믿으라고 하는 말인지, 동정해 주고 싶어도 동정해 줄 건덕지조차 없습니다. 하긴 알고도 했노라고 진술하면, 가중치가 적용될 것이니, 몰랐다고 선처를 구하는 것이 법정에서 진술하는 모범답안일지도 모르겠습니다. MC몽이 유명 연예인이 아닌 일반인이었더라면, 몰랐다고 한들 알았다고 한들 이렇게 뉴스거리가 되겠습니까? 공판이 진행되고 있다는 사실 조차도 대중들이 알고 싶지도, 알려고도 하지 않았겠지요. 
대중들이 MC몽의 병역관련 공판에 관심을 가진 것은 법의 공정성과 MC몽의 사과를 원했기 때문일 겁니다. 물의를 끼치고 실망시킨 것에는 죄송하지만, 자신은 한번도 병역비리자가 된 일은 없다며, 자신의 결백과 한 치의 거짓말을 하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재판정에 섰다고 항변하는 MC몽, 다섯차례의 공판과정을 지켜보면서 매번 느끼는 점은, 그의 신념화된 결백주장입니다. 결백하기 때문에 결백을 주장하는 것이 아니라, 결백하다는 것을 인정받고야 말겠다는 강한 결백강박증에 자신을 세뇌시키고 있다는 생각까지 들게 합니다. 결백해서 결백주장을 하는 것이 아니라, 결백하고야 말리라는 묘한 뉘앙스가 느껴진다는 겁니다.
2005년 네이버 지식인에 치아점수를 물어볼 정도로 군문제에 관심이 있었던 MC몽이, 2004년~2006년까지 두 번의 공무원 시험이라는 이유까지 6번의 각종 수법을 동원해 입영을 연기할 수 있었던 것이, 과연 본인 모르게 가능했을까요? 연기 사유에 대한 통보를 받지 못한 이유는 핸드폰 전화번호를 자주 바꿔서 였다고 하는데, 6번이나 까마귀날자 배 떨어졌군요. 그런데 차일피일 미루면서 본인은 몰랐고 관심조차 보이지 않았던 입영문제를, 마지막 치아를 발치하고는 득달같이 달려가 병사용 진단서를 발급받아 군면제자로 확정받았다는 겁니다. 이런 MC몽을 나약했지만, 비겁하지 않았다고 믿을 수가 있을까요? 임플란트를 할 충분한 금전적 여유가 있었음에도, 어금니 없는 노인네로 살아 온 MC몽을 아무리 치과공포증이 남달랐다고 하더라도, 이해할 수 있는 사람이 몇이나 되겠습니까?
MC몽에게 병역기피 의혹보다 철심보다 단단한 그의 결백에 대한 강한 신념이 더 실망스러워요. MC몽의 최후진술을 읽으면서 들었던 한가지 생각은, '참 말도 잘한다'였습니다. 나약한 겁쟁이였을 지라도 비겁한 거짓말쟁이는 아니라는 말, 그냥 들으면 너무 억울한 MC몽의 감정이 다 들어있어요. 그런데 어쩌지요. 대다수의 대중들과 검찰에게는 군대를 가지 않기 위해 고의 발치까지 한 강인한 남자지만, 비겁한 거짓말쟁이였음이 더 믿어지는데 말이죠. 검사의 구형이 최종선고에 그대로 적용되지 않을 것이고, 다음달에 열릴 선고구형공판의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모르겠지만, 백번을 양보한다고 해도 전혀 납득이 되지 않는 상식적인 의혹에 대해서 유죄판결을 내린 셈입니다. 물론 판사의 선고가 같을지는 모르겠지만요.
다만 한가지, MC몽이 마지막에라도 한 번이라도 자신만이 믿고 있는 강한 신념을 배신해(?) 주기를 바랐는데, 나는 전혀 몰랐다로 일관하는 모습은, 비겁한 거짓말이라고 밖에 생각이 들지 않습니다. "어찌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려 하겠느냐"며, 자신의 모습을 한마디로 표현해 주더니, 최후변론까지 어쩜 이리도 적절한 언어를 구사했는지...
나약한 사람이라면, 이런 결정적인 증거들 앞에서 무섭고 창피해서라도 "나는 몰랐다, 아니다"라고 발뺌할 배짱도 없을 겁니다. MC몽은 나약한 게 아니라, 강했고 비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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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back 3 Comment 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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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hjpou 2011.03.30 05:39 address edit & del reply

    이건뭐.. MC몽이 정말 진실일수도 있다는분들... 여러분..우리 제발 정신좀 차립시다..
    정말 여러분들 mc몽씨가 진실일수도 있다고 생각하는게 아니라는거..다들 알지만..이렇게 글 쓴다는거...

  3. d 2011.03.30 06:10 address edit & del reply

    아마 지금 엠씨몽이 진실일지도 모른다 하시는 분들은 혹시 군대 안다녀 오거나 군면제 받은 분들인가요? 그저 거짓말만 한다는게 눈에 보이는 저 원숭이 말을 믿고 계시는 분들은 참... 군면제 6번을 받았는데 그걸 몰랐다는게 말 자체가 안됩니다... 저 나이에 대한민국 남자라면 당연히 갔다왔어야 하는건데 그걸 6번이나 몰랐다고요? 정말 귀가 막히고 코가막히는 말입니다. 요즘 연예인들은 죄다 왜그러는건지 -_-

  4. 지나가는이 2011.03.30 06:47 address edit & del reply

    수십억짜리 집에 3억원이넘는 외제차 를타면서
    임플란트를 안하고 다녔다는게... 참 이해가 안감...
    상식적인 사람이라면... 이빨을 먼저 해결하고 차를사던지 뭔가를 할텐데.....쩝

  5. 지나가는이 2011.03.30 06:47 address edit & del reply

    수십억짜리 집에 3억원이넘는 외제차 를타면서
    임플란트를 안하고 다녔다는게... 참 이해가 안감...
    상식적인 사람이라면... 이빨을 먼저 해결하고 차를사던지 뭔가를 할텐데.....쩝

  6. 2011.03.30 07:28 address edit & 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7. kim 2011.03.30 08:31 address edit & del reply

    정말 뻔뻔함의 극치를 보는거 같네요..어쩌면 스티붕유보다 더 뻔뻔한거 같다는;;;;;
    그나저나 상황이 상황인데도 엠씨몽을 두둔하는 사람들 보면 참...대단하다고 느껴지네요..
    상황이 이정도 되면 어쩌면 스티붕유가 더 불쌍하게 느껴지기까지 하네요..
    그렇다고 스티붕유가 입국해서 연예인질하는건 반대구요...그냥 그렇다고...
    어찌됐든 판결이야 법이 내리는것이고 우리는 그져 그 판결에 고개만 끄덕이거나
    혀를 차면되겠지만....법은 증거.증인이 있어야 하는데...
    끝까지 아니라고 우기니 판결이야 뻔할뻔자겠지만....

  8. 잠시들른이 2011.03.30 08:32 address edit & del reply

    완전 공감합니다...
    저렇게 구구절절....완전히 할때까진 버텨 볼테야...이런 심정이 느껴지는 엠씨몽~ 이더군요..
    마치 대중과 싸움이라도 벌이는듯이..정말 두번다시 TV에서 안보면 좋을듯한 인물입니다.

  9. 한숨이나오는 2011.03.30 09:29 address edit & del reply

    신정아도 그렇고 몽이도(한때 귀여워했던 시절의 호칭이건만ㅠ.ㅠ) 자신의 죄를 세상의 다른 악과 상대평가하는 오류를 범하고 있는듯.. 자신의 잘못은 이세상에 많은 죄를 짓는 사람들에 비해 너무나 적고 죄라고도 볼수없다는 그런 마음속 깊은 부정이 도덕심의 눈을 멀되게 하는것 같네요

  10. 엠씨몽입장? 2011.03.30 09:37 address edit & del reply

    엠씨몽입장에서 생각해보자는분들은 다 군면제받은 분들이신가요?
    엠씨몽입장에서 생각해볼일이 아니라
    엠씨몽처럼 군대가기 싫으면서도 입대를 선택한 수십만 현역장병들의 입장에서 생각해야하는거 아닌가요?
    준법자의 입장보다 위법자의 입장이 중요합니까? 무슨 남성 열명중 8명은 면제받는줄 아십니까?
    빠심인지 알바인지 병역의무없는분들인지 모르겠는데...
    70만현역장병들을 생각합시다...저 연예인 한명보다 이시간에도 나라지키고있는 장병들이 훨씬 우리에게 고마운 분들이니까.

  11. 기가차서 2011.03.30 09:38 address edit & del reply

    몰랐다니 바보입니까. 신경을 안썼다면 말이 돼도 몰랐다니 무슨 귀신씨나락까먹는소릴 하는지..요즘은 범죄자에게 후한 느낌을 주네요. 그냥 돈독이 올라서 안갈수있어면 안갈려고했는 데 이리 될줄은 몰랐다. 여하튼 앞으로 국민의 의무를 저버린 범죄자를 TV에 나오게 하는 방송관계자 넘들도 똑같이 취급해야 합니다

  12. 군대안다녀온사람은 2011.03.30 09:52 address edit & del reply

    MC몽관련 말도하지말고 글도쓰지마라

    이런인간 다시는 TV에서도 인터넷에서도 보기싫다

    이런인간 옹호해주는 쓰레기들이 같은나라에 살고있다는거자체가 골아프다

  13. ㅂㅈㄷㄱ 2011.03.30 09:57 address edit & del reply

    비열한 인간들....마치 정답을 알고있다는 태도로 남을 단죄하는 것에 이리도 당당할 수 있을까? 자신의 화를 분출해 내는 출구라도 찾은 겁니까? 자신부터 되돌아 보십시오...

  14. 오직 나만 중요한 세상 2011.03.30 10:01 address edit & del reply

    MC몽을 보면서 우리 주변에 사람들을 한번 생각하게 되네요.
    우리나라말고 일본이나 미국에서는 어렸을때부터 거짓말이 정말 잘못된 행동이라는 것을
    가정이나 학교에서 가르치거든요. 우리나라는 아주 높으신 분들도 수시로 거짓말을 하고
    주위에서 의혹을 제기하면 끝까지 버티다가 재판가서 유죄로 나와도 대법원까지
    계속 항고 하고 그래도 유죄가 나와도 자기는 억울하다는 세상에 살고 있죠.
    MC몽도 어떻게 보면 불쌍합니다. 사실 MC몽말고 수 많은 연예인들이 병역 면제 혹은
    의무 사회복무등을 하고 있지 않습니까? 자신은 왜 나만 그래? 라고 생각할 수 도 있을거
    같아요. 1박2일의 이수근빼고 강호동은 과체중으로 면제, 이승기도 지금 계속 미루는 중이고,
    김종민도 그 어려운 설악산도 갔다올 정도 이면서 지병으로 법원 근무, 은지원은 학력 미달로
    면제. 어떻게 이 특정 프로그램의 연예인들도 대부분이 군대를 안갔을까요?
    MC몽은 운이 않좋은 케이스입니다. 슬프지요...

  15. ㅇㅇ 2011.03.30 10:01 address edit & del reply

    일단 보통사람입장에서 이해가 안가는건 사실이죠.
    갖다오기전에 군대문제로 골머리 썩지않는 남성이 어디있을지..

  16. 이해가안된다 2011.03.30 13:51 address edit & del reply

    저는 개인적으로 대한민국여성들은 이 문제에 대해서 논할 자격이 없다고 봅니다. 저 역시 대한민국의 국민으로서 의무행사를 하기 위해서 군대를 갈 예정입니다. 대체로 의무가 있는 후에야 권리가 있는 것입니다. 그렇데, 대한민국 여성들은 본인들의 의무를 찾아올 생각조차 하지 않으면서 권리만을 요구하지 않습니까? 그런 사람들이 어떻게 군대에 대해서 논하는지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심지어, 남자보다 무려 2년동안이나 더 많은 기회를 갖고 있으면서 실컷놀다가 돈많은 남자를 찾아헤메는 것을 수도없이 봤습니다. 그런데, 군대를 가는것에 대해서 왜 이리 권위주의적인 모습을 보이는지요. 군대는 목숨을 걸고갑니다. 얼마전, 천안함용사들의 1주년때를 봤다면 알겠지만, 언제죽을지 모르는게 군대이고, 막상 들어가보면 왠만한 폭력은 아직도 유지되고있습니다. 그런데 그것을 대하는 여자들의 태도는 어이가 없습니다.

    만약, 정상적인 사고를 갖고있다면, 지금이라도 국가에 의뢰해서 의무를 갖고오고자 하는 움직임이 있어야 되는게 아닐까요? 만약, 여자도 남자와 유사한 의무행사를 한다면, 여성의사회적지위는 분명히 증가하게 될껍니다. 육아를 자꾸 이야기하는데, 애는 여자 혼자키우나요. 이해가안됩니다.

    • 여자 2013.10.30 18:42 address edit & del

      혼자낳잔아요 혼자키우는거나마찬가지죠 남자가돈밖에더보탬니까. 그리고 남자가2년늦으니깐 연상의남자만나서결혼하는거아닌가요?

  17. 이해가안된다 2011.03.30 13:51 address edit & del reply

    저는 개인적으로 대한민국여성들은 이 문제에 대해서 논할 자격이 없다고 봅니다. 저 역시 대한민국의 국민으로서 의무행사를 하기 위해서 군대를 갈 예정입니다. 대체로 의무가 있는 후에야 권리가 있는 것입니다. 그렇데, 대한민국 여성들은 본인들의 의무를 찾아올 생각조차 하지 않으면서 권리만을 요구하지 않습니까? 그런 사람들이 어떻게 군대에 대해서 논하는지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심지어, 남자보다 무려 2년동안이나 더 많은 기회를 갖고 있으면서 실컷놀다가 돈많은 남자를 찾아헤메는 것을 수도없이 봤습니다. 그런데, 군대를 가는것에 대해서 왜 이리 권위주의적인 모습을 보이는지요. 군대는 목숨을 걸고갑니다. 얼마전, 천안함용사들의 1주년때를 봤다면 알겠지만, 언제죽을지 모르는게 군대이고, 막상 들어가보면 왠만한 폭력은 아직도 유지되고있습니다. 그런데 그것을 대하는 여자들의 태도는 어이가 없습니다.

    만약, 정상적인 사고를 갖고있다면, 지금이라도 국가에 의뢰해서 의무를 갖고오고자 하는 움직임이 있어야 되는게 아닐까요? 만약, 여자도 남자와 유사한 의무행사를 한다면, 여성의사회적지위는 분명히 증가하게 될껍니다. 육아를 자꾸 이야기하는데, 애는 여자 혼자키우나요. 이해가안됩니다.

  18. 글쓴이입니다 2011.03.30 15:39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저도 2005년에 전역하고 지금은 예비군6년차인데요. MC몽의 진술이나 내용을 보면 상식적으로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들이 많습니다. 소속사에서 알아서 해주기때문이라면 MC몽과 비슷한 연배의 남자연애인들은 모두 군문제에 관해 소속사측에 모든것을 맡겨둘까요?
    처음부터 죄송하다고 하고 이빨 치료 제대로 받고 임플란트하고 공익이라도 갔다왔으면 차라리 동정심이라도 생길텐데..

  19. rosmfos 2011.03.31 00:47 address edit & del reply

    엠씨몽 노래도 잘하는 줄 았더니 연기도 아주 잘하네...
    영화도 몇편 찍었으니 법정에서 우는 연기 쯤이야..
    사기꾼기질이 넘쳐나요
    교도소가서 한참 썩어야 정신 차릴 놈이다..

  20. 인생은 뿌린대로 거두는 겁니다. 2011.04.27 10:42 address edit & del reply

    저는 MC 몽을 통해 배웠습니다.

  21. 군필자 2012.12.15 00:54 address edit & del reply

    제가 군대를 제대해보니 알겠더라구요.
    mc몽씨 남자는 군대 다녀와야 합니다.
    현빈을 보세요. 어떤지.. 뭐 안가봐서 모르겠지만. 한번쯤 가볼만합니다.
    참 군대 안갔다오면 술자리에서 바보됩니다.

2010.12.02 07:37




광저우 아시안 게임 야구 금메달의 우승 주역 폭주기관차 추신수선수가 무릎팍 도사에 납치(?)되어 나왔습니다. 침착하고 조용조용하게 얘기를 풀어 나가는데, 야구에 못지않게 말도 재미있게 잘하더라고요. 방망이를 휘두를 때마다 대포알처럼 쭉쭉 뻗어나가 가슴을 뻥 뚫어주던 경기장면들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운동장에서 타석에 들어서던 추신수 선수를 무릎팍도사에서 다시 보니 반가움이 더 컸습니다. 추신수 선수의 고민을 전하기 전에 우선 추신수 선수를 비롯한 모든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들에게 수고많았다는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박찬호 선수, 추신수 선수는 세계 한국야구 자존심을 지키고 있는 자랑스러운 스포츠 외교관들이라 말할 수 있을 겁니다. 김연아 선수도 마찬가지고요.
국내에서도 마찬가지지만 해외에서 활동하고 있는 선수들에게도 꼬리표처럼 부담감으로 따라다니는 것이 병역의무일 겁니다. 작년부터 추신수 선수의 병역문제가 불거져 나와 추신수 선수를 괴롭혔던 것도 사실이고, 클리블랜드 감독이 추신수 선수가 미국시민권을 취득하기 위한 수속에 들어갈 것이라는 말에 시끄러웠던 기억이 납니다. 추신수 선수의 메이저 리그 활동에 발목을 잡을 수도 있었을 병역문제가 아시안 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면서, 병역면제가 확정되었는데요, 개인적으로 잘됐다는 생각이 듭니다. 추신수 선수 개인적으로도 메이저리그에서 부담감없이 활동할 수 있게도 되었고, 구단의 불안감도 해소된 듯해서, 추선수가 선수생활하는데 더 자유스러워 졌다고 보입니다.
추신수 선수가 무릎팍에 가져 온 고민은 "좋은 아빠, 좋은 남편, 좋은 아들이 되고 싶은데 함께 할 시간이 없다"는 겁니다. 1년중 3개월정도만 가족들과 생활하면서 겪은 에피소드도 공개했는데요, 아이들 행사에 아빠가 늘 함께 하지 못해서 싱글맘으로도 비쳐진다고 하더라고요. 어려보이는 추선수의 아내에게 고등학생들이 프로포즈를 해온다며 웃음도 주었지요. 큰 아들 무빈이의 이야기를 들으니 코끝이 찡해지기도 하더군요. 7살 어린 나이에도 아빠가 없는 동안에는 엄마와 어린 동생을 지켜주는 아빠역할을 하려는 의젓함으로 일찍 성숙하게도 했지만, 아빠 앞에서는 한없이 어리광 부려보고 싶은 아이로 돌아간다지요. 몇달간 보지 못하다가 아빠가 오는 날이면 달려와 안겨서 운다는 말이, 찡하게 하더라고요.
2년 연속 동앙인 최초로 3할타율에 홈런 20개 도루 20개 기록을 달성한 추신수 선수, 화려한 경력만큼 그동안 잠못이루고 고민도 많이 했다는 미국시민권 제안설에 대해서도 방송에서 솔직하게 밝혀주었는데요, 이미 언론에 기사가 되어 나왔지만, 제안을 거절한 이유를 들으니 그가 대한민국의 아들이라는 것이 너무나 자랑스럽게 여겨지더군요.
추신수 선수라고 고민과 갈등을 하지 않을 수는 없었겠지요. 고민과 갈등도 했다는 말이 오히려 더 인간적이고 솔직하게 들리더군요. 추신수 선수가 미국시민권을 거절한 이유는 가슴 뭉클하게도 했고, 추신수 선수의 말에 부끄러워야 할 사람들이 꼭 들었으면 싶었습니다. "나라가 있기에 아버지도 있고 나도 있는 것이고, 내 아이들도 있는 것이다. 아버지와 아들에게 부끄러운 자식, 아버지로 남고 싶지 않았다"는 것이 거절한 가장 큰 이유라고 했지요.
전쟁나면 자원입대해서 싸우겠다는 씨도 안먹히는 거짓말을 하며, 보온병을 포탄이라고 말하는 블랙코미디 주인공 안상수의원이 대한민국의 정치발전, 국민을 위한 정치 운운하는 말에는 비교되지 못할 진정성이 느껴졌습니다. 치아기능점수 미달로 병역면제를 받은 MC몽 대중의 심판을 받겠다, 우울증으로 면제를 받았다는 박해진이 언제고 재검 소환이 이뤄지면 병역의무를 하겠다는 말보다는 진심이 느껴지더군요. 만에 하나 메달을 따지 못했다면 병역의무를 하겠다는 추선수의 의지까지 내포된 것이었기에, 더 자랑스럽게 여겨지기도 했고요. 알려져있다시피 추신수 선수는 야구방망이에 태극마크를 새기고 항상 대한민국 국민이라는 것을 잊지 않는 선수이기도 합니다. 
강호동이 이번 광저우 아시안 게임에 출전할 때 병역면제에 대한 기대를 하지 않았느냐고 물으니, 추신수 선수는 솔직하게 대답하더군요. "그런 마음도 솔직히 없었던 것은 아니었다. 하지만 야구선수로서 상대팀과 투수를 이기는 것, 그래서 우승하는 것이 먼저 목표였다". 운동선수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승부일 겁니다. 항간에 추신수 선수가 병역면제를 받기 위해 그렇게 죽을 힘을 다해 방망이를 휘둘렀다는 웃지 못할 비아냥을 하는 네티즌들도 봤지만, 운동선수에게 있어 경기란 일차적으로 이기는 것이 목표일 거라고 생각해요. 돈이나 명예, 병역혜택 등은 2차적인 목표이고, 부수적으로 따르는 행운이기도 할테고요. 동네야구에서 메이저리그에 이르기까지, 모든 선수들이 운동장에 들어서는 순간은 이기겠다는 목표가 가장 크겠지요. 더구나 국가대표 태극기를 가슴에 달고 경기에 나갔을 때는 우승에 대한 부담감과 목표가 더 강해질 것이고요. 
작년 WBC에 국가대표로 태극마크를 달고 경기를 치룰 때도, 구단에서는 그에게 병역혜택도 없는데 왜 뛰려고 하느냐고 만류를 했다는 이야기도 하더군요. 병역면제가 아니라 "나라의 부름을 받고 태극기를 가슴에 달고 뛰는 것이 먼저였다"고 말하는 그를 보며, 그에게 국가대표로 나라의 부름을 받고 이에 응하는 자체가 병역의무를 하고 있는 것처럼 여겨지기까지 했습니다.
국가가 부르면 언제든 달려와 태극마크를 달고 뛰겠다는 추신수 선수, 미국시민권 제안을 거절하고 그는 한국인을 택했습니다. 그에게 태극마크는 병역의무와 다름없다는 생각이 들더구요. 병역의무를 피하기 위해 국적을 포기하는 스티븐 유(유승준)도 있었고, 고위층 자제들 가운데도 시민권을 획득한 사람도 많습니다. 어디 그뿐인가요? 부유층들 중에 출생지 국적취득을 이용해 해외원정 출산을 하는 개념없는 사람들도 많은 게 사실입니다.
무릎팍도사에 나온 추신수 선수를 보고 너무 고마웠습니다. 추신수 선수 정도라면 메이저리그에서 편하게 활동할 수 있게 미국 시민권을 획득하는 것도 나을 것이라는 의견들도 솔직히 있었던 것이 사실인데, 추신수 선수는 멋지게 거절했어요. 아시안 게임 금메달 획득보다 시민권 거절의사를 먼저 밝혔기에, 추신수 선수가 더 당당하게 보였습니다. 그에게서 대한민국이라는 가슴떨리는 조국의 이름, 부끄럽지 않은 자식과 아버지가 되고 싶었던 추신수의 자랑스러운 태극마크를 확인했던 시간이었습니다. 추신수 선수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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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back 1 Comment 34
  1. 이전 댓글 더보기
  2. 건이맘 2010.12.02 09:48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역시 대한의 남아입니다. 자랑스럽습니다...

  3. 니자드 2010.12.02 10:24 address edit & del reply

    지난 WBC에서도 열심히 뛴 추신수 선수가 이번에도 금메달을 사심으로만 따지 않았을 건 분명하겠죠. 그런 면에서 추신수 선수의 올바른 마음가짐을 다시 한번 느끼네요^^

  4. ♡ 아로마 ♡ 2010.12.02 10:36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요편 챙겨 봐야 겠어요
    항상 못보고 그냥 자는데
    아까 기사 올라온거 보니까 봐야 겠단 생각이 들더라구요 ^^

  5. White Rain 2010.12.02 10:37 address edit & del reply

    정말 멋진 남자라고 생각합니다. 생각하는 것도, 보여지는 것도...
    무엇보다 원칙에 충실하고, 기본에 충실한 자세가 더욱 빛나는 사람일 듯. 이 세상엔 기본에 충실하지 못한 사람이 의외로 많기도 해서 그런지 그가 더욱 자랑스럽게 느껴지네요.

  6. 소춘풍 2010.12.02 10:43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멋진 남자, 추신수! 그에게 대한민국은 반하게 됩니다. ^^

  7. 소박한 독서가 2010.12.02 10:53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추신수 화이팅입니다~!!
    다음주도 기대되던데요..ㅎㅎ

  8. 하결사랑 2010.12.02 11:12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참...말씀도 잘 하시더라구요.
    조곤조곤하니...ㅋㅋㅋ
    사투리도 정겹고...
    너무 졸려서 끝까지 못 본게 너무 아쉽네요 ㅠㅠ

  9. 이그림 2010.12.02 11:20 address edit & del reply

    저도 어제 앞부분에 시청했어요
    인물도 좋고 자랑스런 한국인이죠.
    처음엔 미국에서 맘고생도 하고 그랬나봐요..

    잘 보고 갑니다

  10. 자 운 영 2010.12.02 11:25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정말 경기도멋지고 인간적인면도 매력적이군요^

  11. 혜진 2010.12.02 11:47 address edit & del reply

    스포츠 외교관이란 말씀에.. 전율이..^^
    정말 자랑스럽고 멋진 대한의 아들입니다.^^
    좋은 글 감사히 보고 갑니다.^^
    행복 가득한 하루 되세요~!!!^^

  12. 비춤 2010.12.02 14:05 address edit & del reply

    아시안게임에 출전했던 홍콩이나 대만의 선수들은 그와 대결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고 기뻐하더군요. 그가 여러모로 참 자랑스럽네요^^

  13. 국민건강보험공단 2010.12.02 16:00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멋진 한국의 외교관들입니다.
    방해 공작이 있더라도 더욱 노력하는 모습으로 확실한 답을 내어주시는 것 같아요.
    추신수 선수의 멋진 모습에 야구가 더 친근히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대한의 아들들의 경기 모습은 누가봐도 흐뭇할 것 같아요 :)

  14. 짱똘이찌니 2010.12.02 18:38 address edit & del reply

    티스토리 과부하인지 뭔지 때문에 몇 번을 시도해서 이제야 들어 왔네요.
    추신수선수 볼수록 호감에
    볼매더라구요.
    이런분이 진정한 애국자지요~
    암만요!!

  15. 2010.12.02 21:20 address edit & 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16. 유머나라 2010.12.02 21:40 address edit & del reply

    정말 든든합니당~

  17. 『토토』 2010.12.02 22:22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참멋진 대한의 아들입니다
    반듯한 추신수선수가 듬직한데는 다 이유가 있군요

  18. 탐진강 2010.12.02 22:45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어제 저도 잘 시청했습니다.
    아주 듬직하더군요

  19. 빠리불어 2010.12.03 01:18 address edit & del reply

    정말 가슴 뭉클한 이야기네여..

    좋은 밤 보내시고 활기찬 하루 이어가세여 ^^*

  20. 체리블로거 2010.12.03 04:03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캐나다 사시니까 조금 아실수도 있겠지만, 정말 뛰어난 재능을 가진 선수이지요.
    동양인 최초로 .300-20-20 에게다 80 RBI 가 넘어갈 정도로 기량을 보이고 있으니까요.
    앞으로 기대된다면 .300-30-30 그리고 100 RBI까지도 기대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잘 보고 가여 ^.^a ;

  21. 닉쑤 2010.12.03 08:21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아직 못 봤는데 챙겨 봐야겠습니다~ 애국자네요~

2010.12.01 08:12




코미디 1. 안상수와 보온병폭탄
요즘은 뉴스나 인터넷 기사를 보는 게 겁이 납니다. 무슨 폭탄이 터질 지 하도 뒤숭숭해서 말이지요. 오늘은 세번 웃었네요. 안상수 보온병이라는 검색어가 떠서 문제의 동영상을 열심히 찾아 보았습니다. 알다시피 안상수의원은 군에 가고 싶어도 당시 행방불명 상태라, 국방의 의무를 못했던 철천지 한을 품은 분이지요. 그래서 전쟁이 일어나면 당장 입대해서 싸우겠다는 피끓는 전투의지도 보여 주었고요. 군복 말끔하게 차려입고, 연평도를 찾아 간 안상수 대표가 현장을 둘러보다 시커멓게 그을린 철제통을 발견하고 하는 말, "이게 포탄입니다, 포탄". 카메라가 그 포탄을 클로즈업 하죠.
옆에 있던 육군중장 출신 황진하 의원이 친절한 보출 설명을 해줍니다. "작은 통은 76mm, 큰 것은 122mm방사포탄으로 보인다". 아, 그렇구나. 방사포탄피가 저렇게 생겼구나, 진지하게 화면을 봤죠. 그런데 안상수 대표 일행이 자리를 뜨고, 현장을 더 촬영하던 취재진이 문제의 포탄피를 들어 자세히 보니 상표가 붙어 있네요. 시커멓게 그을린 문제의 통은 포탄이 아니라 보온병이랍니다. 빵 터졌습니다. 이보다 웃기는 코미디가 없습니다. 아주 눈물까지 나오게 했던 블랙코미디입니다.

코미디 2. 술판기자, 노래는 안했다
이렇게 웃지 못할 일이 일어나서 참 씁쓸하다 했더니, 이건 또 무슨 기사입니까? MBC취재진들이 연평도에서 술판을 벌이고 소동을 피웠다는 제보에, 사과는 했지만 영 모양새가 보기 좋지 않네요. 술을 마신 것은 사실이지만, 노래를 하거나 소동을 피운 것은 사실이 아니고, 다른 언론사 취재팀들도 술을 마셨다고, 혼자 벌서기는 억울하다고 고자질을 했군요. 도대체 시국이 어느 때인데 똥 오줌 못가리고, 연평도에 가서 술을 마시다니... 물론 기자들 저녁에 반주삼아 술 한잔 할 수는 있어요. 그런데 이건 아니지요. 전시상황이나 다름없는 난리통 속에서 군인들과 주민들은 불안감과 초조함게 바들바들 떨고 있는데 말이죠. 팔은 안으로 굽는지 사과보다는 변명 뉘앙스의 뉴스를 보니, 또 웃음 나옵니다. 아주 센 쓴웃음나오네요.

코미디 3. 질식 일보 직전 MC몽
연평도 포격까지 겹쳐 흉흉해진 터라 MC몽 2차 공판도 뜨거운(?) 관심을 가지고 취재진들이 몰려 들었습니다. 6시간여동안 진행된 공판에서 증인으로 출석한 치과의사 5섯명은 46. 47번 치아에 대해 일제히 경찰의 강압수사가 있었다, MC몽이 군문제를 의논하지 않았다, 고의발치가 아니었다는 주장을 해서 재판을 발칵(?) 뒤집었습니다. 물론 이번 재판에 회부된 치아는 35번 치아에 대한 고의발치 여부였고, 46번 47번치아는 참고조사일 뿐이었지만, 분위기는 MC몽에게 유리한 듯하게 돌아가, 검찰이 적잖이 당황스러운 모습입니다. 재판이 끝나고 MC몽에게 할말이 있느냐는 질문이 있었지만, 최후변론때 말하겠다며 침묵하고는 머플러로 입주위를 꽁꽁 싸매고 재판정을 떠버렸네요.

그리고 재판정에서 하고 싶었던 말을 못해서 후회스러웠는지 그의 홈피에 글을 올렸습니다. "어찌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려 하겠느냐? 발치몽이라는 불명예만을 벗고 싶다"며 억울함과 그의 가난을 구구절절 호소하고, 1차 공판에서는 어머니와 형의 치아도 10개 혹은 11개가 없는 형편이고, 입대를 연기한 것은 어머니와 소속사에서 알아서 해서 모르는 일이라고 했던 MC몽, 또다시 실망스런 글을 올려 웃겨 주었네요. 이럴 때 흔히 비웃음이라는 표현을 하고 싶지만, 암튼 비웃음 나왔습니다. 
"분수에 넘치는 사랑을 받았던 한 사람으로서 저에게 우선적인 법은 바로 여러분들입니다. 억울하거나 싸우고 싶어, 인기를 다시 얻고 싶어 재판을 하는 것이 아닙니다. 이 재판이 끝나면 전 다시 대중의 심판을 기다릴 것입니다. 숨도 쉬지 못하는 저에게 아주 조금만 기다려주시길 부탁드립니다"라고 홈피 때문에 심경을 토로했더군요.
억울해서 끝까지 진실을 밝히겠다고 분명히 말했던 것 같은데, 억울해서 재판을 하는 것이 아니라네요. 물론 MC몽이 말하는 진실을 밝히려고 재판을 하고 있겠지요. 그런데 우리 말이 '아'다르고 '어'다른데, 뭔가 착각하고 있는듯 합니다. 재판은 MC몽이 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병역기피 의혹으로 재판을 받고 있는 것이에요. 억울하다고 그렇게 입 닫고 있던 MC몽이 억울한 마음이 아니라는 것도 의외지만, 재판이 끝나면 다시 대중의 심판을 기다릴 것이라는 대목에서 웃음나옵니다.

대중의 심판은 예전부터 내려져 있었어요. 고의발치가 아니었다는 그의 주장이 설사 사실이라 할지라도(법은 증인과 증거주의 원칙을 택하고 있기에 MC몽의 진짜 진실을 법만으로 가릴 수는 없겠지요), 공무원 시험이니 학원등록이니 하는 7번의 연기사실 만으로도, MC몽이 지식인에 올렸던 치아점수 면제애 대한 질문만으로도 병역기피는 피할 수 없는 진실이 되었습니다. 이런 사실들이 밝혀졌을 때도 MC몽은 함구했습니다. 가난과 가족을 들어 동정심을 호소하기에 바빴습니다. 대중들에게 한마디 사과도 없었습니다. MC몽은 입만 열었고 귀는 닫았기 때문입니다. 대중들이 말은 듣지 않고 자신이 하고 싶은 말만 했어요. 그런데 이제서야 대중들의 심판에 귀를 기울이겠다고 하네요. 여태껏 누누히 말해왔는데 또 뭘 말해달라고 하는지, 그가 말하는 대중들이 무한반복기능을 가진 어학기쯤으로 여기고 있는지 답답스럽네요.
MC몽에게 우선적인 법은 여러분이라고 했는데, 그 여러분에는 어떤 사람들이 포함되고 있는지 부터 묻고 싶습니다. 여전히 MC몽의 재능과 음악을 사랑하고 방송에서 재기해서 웃음주기를 기다리는 팬들입니까? 아니면 저처럼 MC몽의 병역기피 의혹에 거품물고 분노하는 사람도 포함되는 건가요? 어떻게 통계를 내서 반영할지도 사실 궁금합니다.
이번에 증인으로 나선 김형규 치과 의사가 언론들에게 억울한 심경이 담긴 편지를 보냈더군요. 김형규씨는 MC몽을 진료한 사실도 없고, 단지 다른 치과의사를 소개해 준 것 뿐이었는데, MC몽 발치와 관련되어 있는 것처럼 여겨지는 것에 대해 억울했던 모양이더라고요. 편지를 읽어보니 정말 가장 억울한 사람은 김형규씨 같더군요.
"안녕하세요, 김형규입니다...(중략) ...제가 오늘 법정에서 한 증언은 특별히 MC몽을 감싸는 내용도 아니었습니다. 다른 의사 분들도 그저 사실을 이야기했을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오늘 공판에 증인으로 참석했고 방송 활동을 한다는 이유만으로 제 이름이 실명으로 거론되고 심지어 아무 관계도 없는 아내의 이름이 이런 불미스러운 기사에 나온 것이 몹시 유감스럽습니다.

이 사건과 관련 되어 저 “김형규”라는 사람의 인권은 사라진 것으로 생각됩니다. 다른 치과의사분들의 이름은 B씨, 이모씨 등으로 표현이 되면서 제 이름은 실명으로 기사화 되어 이런 저런 부당한 구설수에 올라야하는 것인지요. 저는 피의자가 아니라 증인일 뿐입니다. 방송인인 치과의사라는 이유로 제 이름과 사진이 저와 관계도 없는 불미스러운 사건 기사를 장식하고 있는 것이 억울하고 답답합니다. 저는 불법적인 일을 한 적이 없습니다. 잘못한 일이 있으면 거기에 마땅한 벌을 받아야한다는 것이 제 생각이며 자신의 행동에는 자신이 책임을 져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법정에서도 얘기했습니다. MC몽이 자신의 신변 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하여 국민들의 노여움을 사는 것은 물론 저를 비롯한 많은 무관한 사람들에게 피해를 입히고 있습니다. 그가 이제라도 남자답게 사건을 제대로 마무리하기를 바랍니다".
마지막 말이 가슴에 와닿더군요. 그가 김씨를 비롯해서 무관한 사람들에게 피해를 입히고 있는데, 이제라도 남자답게 사건을 제대로 마무리하기를 바란다는 말이 정답이라고 생각됩니다. 남자답지 못하게 군대를 기피하고, 남자답지 못하게 변명과 핑계만 대고, 이제는 대중들의 심판을 기다리겠다는 식으로 자신의 사건을 의혹제기에서 결과까지, 다른 사람들을 통해 해결하려고 하고 있는 MC몽이 안타까울 뿐입니다. 대중들이 군대에 다시 가라고 하면 가겠지요. 하지만 MC몽이 대단히 착각하고 있는 것은, 군입대는 결국 대중들이 아닌 자신이 판단하는 문제라는 점이에요. 싸이를 군에 두 번 보낸 사람들이 대중들이라고 생각하면 오산입니다. 대중들의 따가운 질책을 그는 받아들였고, 자신의 발로 갔습니다. MC몽을 대중들이 보쌈이라도 해서 설마 군초소 앞에 내려주기를 원하고 있는 것은 아니겠지요? 그래서 대중들이 다 말해줬는데, 이제서야 대중들의 심판을 따르겠다니, 도대체 이 문제가 불거진 게 얼마나 오래된 일인지 알지 못했더란 말인가요? 음악했던 MC몽답게 글도 노래가사처럼 올렸네요. 숨조차 쉬지 못하고 있다는데 숨은 쉬고 살아야죠. 

행불상수, 술판기자, 불명예 발치몽 MC몽, 김형규씨가 좋은 말 대신 해주신 것 같습니다. "이제라도 남자답게 사건을 제대로 마무리하기를 바랍니다". 고위공직자면 공직자 답게, 병역기피 의도자면 의도자답게, 진실과 사실을 보도하는 기자는 기자답게 어물쩡 거짓말이나 변명만 늘어놓지 말고 좀 진실해 집시다. 사과를 할거면 제대로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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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back 0 Comment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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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니자드 2010.12.01 10:40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정말 여러가지로 사회가 우리에게 개그를 던져주는데, 그게 모두 블랙개그네요;; 씁쓸합니다;;

  3. 날아라뽀 2010.12.01 11:04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요즘에는 정말 별에별 사건들이 다 일어나네요!
    정말 어이가 없습니다.ㅠ

  4. 깜신 2010.12.01 11:10 address edit & del reply

    그분들 덕분에 함께 웃고 가는 1인입니다. : )

  5. 광제 2010.12.01 11:54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국민들 많이 웃게 만들어 줘서 고맙다고 해야할것 같습니다..ㅎ
    2010년 남은 한달 마무리 잘하세요..누리님~~~!

  6. ★안다★ 2010.12.01 12:12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정말 코미디대한민국입니다~
    진한 블랙코미디...요새 여러편 보니 웃음도 안 나오지 말입니다!!!
    12월은 해맑은 웃음만 즐기시는 초록누리님 되세요^^

  7. 원래버핏 2010.12.01 12:37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잘 보고 갑니다.
    행복한 하루 되세요.^^

  8. 혜진 2010.12.01 12:39 address edit & del reply

    차라리.. 터놓고 진실을 말하는게 가장 좋을듯 한데요..
    왜.. 솔직하지 못할까요..?
    거짓말은 또 다른 거짓말을 만들게 되는데요..
    그리고 말씀대로 이미 대중의 심판은 받고 있는 상태인데..
    아무래도.. 몽~하게 생각이 없나 봅니다..
    이름따라 가는듯..

  9. 초짜의배낭여행 2010.12.01 12:48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참.. 말씀하신 사건들이 다 씁쓸합니다.. 블랙코미디처럼 웃지만 웃는게 아닌듯합니다.. 허허

  10. 짱똘이찌니 2010.12.01 13:05 address edit & del reply

    요즘 이래저래 뉴스 보면 웬만한 코미디 프로 보다 더 잼있더군요.
    연예 기사라~~
    에스케이 재벌 이야기는 없네요.
    그것도 웬만한 코미디 저리 가라던데~
    MBC는 이번 일로 이미지를 완전히 실추해서 안타깝네요.

  11. 아이엠피터 2010.12.01 13:12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저들의 모습에 늘 있는 것이 하나 있죠.
    자신들의 기분과 자신들의 처지로만 생각한다는 점입니다.
    상식적인 사회에서는 자신보다는 상대방을 존중하고
    인간이 갖추어야 할 기본적인 예의를 알고 있는데,...

  12. 카타리나^^ 2010.12.01 13:27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별의별 일이 다 일어나는 세상
    그냥 웃어야지요 뭐 ㅡㅡ;;

  13. 소박한 독서가 2010.12.01 13:52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속 시원한 글입니다.
    12월 힘차게 시작하세요~^^

  14. 하결사랑 2010.12.01 13:59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아...낯뜨겁네요.
    글을 보는데 제가 너무 낯이 뜨거워집니다. ㅡㅡ;;
    오늘 날씨같은 내용들이네요.
    참고로 여긴 아주 안개도 좌욱하고 흐린 날씨에요.

  15. Shain 2010.12.01 15:17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저 보온병 폭탄 기사 언론의 ....연출이다 뭐다 그래서
    또 혈압이 솟구칠 뻔 했죠..
    무슨 인물들이.. 군대 문제에 대해 무지한걸 창피하게 여겨야지 ㅠㅠ
    아니 이 사람들이 왜들 이리 무개념이래요

  16. 벨제뷰트 2010.12.01 15:41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저질코메디에 술판기자까지.
    참으로 여러 가지 하는군요 -_-;;

  17. hippo 2010.12.01 15:54 address edit & del reply

    리얼 버라이어티가 대세라더니...이제는 리얼 버라이어티 정치개그까지 발전했나 보네요...

  18. 굄돌 2010.12.01 16:33 address edit & del reply

    안그래도 안상수 때문에 안 웃을 수가 없어
    저도 한 마디 할까 망설이고 있습니다.
    우리 딸 사정없이 웃어 제끼는 바람에
    저는 웃다가 말았습니다.

  19. d 2010.12.01 17:35 address edit & del reply

    송영길은 왜빼요?
    욕하려면 다 해야죠!

  20. 칼스버그 2010.12.03 16:54 address edit & del reply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참 웃기는 사람 많은 것 같아요.
    초록누리님 블러그 대상 후보 축하드립니다.
    저도 초록누리님께 한표 행사했답니다.^^
    행복한 겨울이시구요..

  21. SkyB1ue 2010.12.06 16:26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안상수 진짜...에휴 아는척을 말지, 저사람은 진짜 공인이잖아요.

    근데 군대 안갔다왔다죠? ㅉ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