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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7.12 07:11





지난주 준비과정에 이어 드디어 무한도전이 7팀의 듀엣가요제를 열어 뜨거운 여름을 한층 달궜는데요, 기발한 가사와 안무로 짧은 준비과정에도 불구하고 완성도 높은 무대를 선보여 시청자들을 즐겁게 해주었습니다. 특히 각 팀마다 들려 준 재기와 익살넘치는 가사들은 아마츄어로서 프로에 도전한다는 무한도전의 컨셉을 여과없이 잘 보여주었다고 하겠습니다. 무한도전 팀원들의 아이디어도 거의 수용되어 노래에 반영되었구요. 그래서 이번 무한도전의 듀엣가요제는 아마츄어들의 도전이라는 프로그램의 성격을 잘 살려준 것 같습니다. 또한 무한도전의 듀엣가요제 음반판매 수익금은 불우이웃 돕기에 쓰여진다고 하니 감동이 더욱 큰 것 같습니다.

첫팀으로 무대에 오른 길과 YB(윤도현밴드)의 '안편한 사람들'은 록 '넌 멋있어'로 파워풀한 연주와 함께 듀엣가요제를 시작했습니다. 뒤이어 노홍철과 노브레인의 '돌브레인'이 '더위먹은 갈매기'라는 여름반복송을 부르며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고, 정준하와 애프터스쿨의 '애프터 쉐이브'는 윤종신이 만들어준 '영계백숙'을 깜찍한 애프터스쿨과 깜찍하기에는 심하게 무리(?ㅎㅎ)인 정준하의 애교섞인 목소리로 무난히 소화하면서 앞서 두팀에 한껏 달아오른 분위기를 한호흡 가다듬게 했습니다. 다음으로 박명수와 제시카의 '명카드라이브'가 작곡가 이트라이브가 만들어준 듣기만 해도 시원한, '냉면'을 제시카의 청량하고 깨끗한 목소리로 들려주었습니다. 긴장한 박명수가 첫파트에서 삑사리를 내는 바람에 계속해서 안무에서도 실수로 이어지고 박명수의 쑥스러워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지만 끝까지 최선을 다하려하는 모습에 박수를 쳐주었습니다.
다섯번째 팀으로 등장한 전진과 이정현의 '카리스마'팀은 가수들답게 완벽한 무대매너를 보여주며 '세뇨리따'를 불렀는데요, 이정현의 도발적이고 섹시한 춤과 느끼한 플레이보이를 연상하게 하는 전진의 호흡은 시청자들은 물론 심사위원들까지 입을 다물지 못하게 했지요. 뒤이어 정형돈과 애픽하이의 '삼자돼면'은 '바비큐'로 정형돈의 핑크돼지 의상과 함께 거칠고 싶었겠지만 시종일관 귀여운 랩으로 시청자들을 웃겼습니다.
마지막으로 유재석과 윤미래-JK부부의 '퓨처 라이거'는 힙합 'Let's Dance'를 선보이며 무한도전의 십지화를 안무에 넣는 등 무한도전 홍보송으도 손색없을 가사와 윤미래의 가창력까지 완성도 높은 곡을 선보이며 올림픽대로 듀엣가요제는 막을 내렸습니다. 듀엣가요제 결과는 유재석의 퓨처 라이거가 대상을 차지하고 '쇼! 음악중심' 1회출연권을 부상으로 받았습니다.


이번 무한도전의 듀엣가요제는 무엇보다 인기가수들이 총집합해 유난히 볼거리가 많았습니다. 이들을 예능프로그램에 한자리에 집합시키기도 어려웠을텐데 함께 공연까지 해주고 시청자들 입장에서는 행운이었지요. 무한도전에 출연한 가수들은 역시 프로들이었습니다. 노래를 제작하는 과정에서나 무대공연에서나 그들은 자기들의 콘서트처럼 열과 성을 다하는 무대매너를 보여주었습니다. 그러면서도 무한도전 주역팀들이 받아야 할 스포트라이트를 놓치지 않게 해주려는 배려 또한 공연 내내 신경써서 해주는 모습에 감동깊었습니다. 

무한도전에서 듀엣으로 나서 준 가수들 모두가 무대에서 강렬한 퍼포먼스를 하는 가수들입니다. 그러다보니 무대에 서면 본능적으로 무대를 장악해버리는 그들의 프로로서의 끼에 무도멤버들이 압도돼 버리지 않을까 은근히 걱정이 되었거든요. 그런데 이들 프로 가수들은 무도멤버들을 자신들과 함께 공연하는 파트너로서 최선을 다하면서도 무도멤버들을 더욱 빛나게 해주려고 배려를 하는 매너를 보여주었습니다. 최대한으로 곡을 살려주면서도 혹은 밴드로서, 혹은 보컬로서 슬쩍 빠져주면서 무도멤버들을 빛내주었던 거지요. 올림픽대로에서의 듀엣가요제는 시청자들에게 신선한 웃음과 재치있는 도전을 보여줌으로써 성공적으로 끝냈는데요. 멤버들의 도전을 성공으로 빛내 준 것은 함께 시간을 내서 곡을 만들고 공연을 함께 한 이들 가수들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무한도전의 듀엣가요제 음반판매 수익금이 좋은 곳에 쓰여진다고 하니 감동은 말할 것도 없고, 작렬하는 무더위 속에서도 멋지게 공연을 한 무한도전 멤버들, 또한 이들과 함께 최선을 다해 준 가수들 모두에게 박수를 보내주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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