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연기대상'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3.01.01 'SBS연기대상' 이민호, 시청률은 부끄러워도 연기는 부끄러워 마라 (286)
  2. 2011.01.02 '시크릿가든' 끝난 주원의 인디언썸머, 신의 선물 혹은 장난? (26)
2013.01.01 12:02




MBC연기대상 결과에 너무도 큰 충격을 받아서 연기대상에 대한 글은 일절 쓰지 않을 생각이었습니다. '더킹투하츠' 이승기와 하지원을 속된 말로 '버린' 밴댕이 소갈딱지 속내를 깊이 생각할 필요조차 없었습니다. '빛과 그림자'의 안재욱을 버리는 순간, 이미 무너져버린 드라마 왕국 MBC의 실상을 재확인했을 뿐이니까요.

그에 반해 SBS는 연기자와 시청자들 모두가 윈-윈의 즐거움을 누렸던 시상식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수상한 작품들과 배우들 모두가 제가 애정으로 본 작품들이었고(다섯손가락은 전 안봐서 모르겠습니다), 탈만한 배우들이 수상했습니다.  

 

특히 손현주의 연기대상 대상수상은 정말 기쁘고 당연한 일이었습니다. 해가 서쪽에서 뜨겠다는 그의 수상소감에 울컥해버린 시청자들이 대부분이었을 겁니다. 아이돌도 스타도 없었지만, 박근형 선배님이 있었다는 그의 정중한 인사에 눈시울이 불거지기도 했습니다. 손현주의 깍듯한 인사에 맞춰 저 역시도 박근형님께 존경과 감사의 인사를 했습니다.

손현주씨! 진심 또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시상식 전부터, 그리고 추적자 방송내내 큰 상 타기를 응원했습니다^^. 프로듀서들이 뽑은 연기자상을 수상하신 박근형님께도 축하인사 드립니다. 추적자의 서회장으로 극의 무게감을 더해주신 박근형님, 욕봤습니다^^ 

추적자, 유령, 옥탑방 왕세자, 신사의 품격, 신의 등 제가 애정했던 이유들이 확인된 시상식이었기에 방송진행 자체는 큰 재미는 없었지만, 마음만은 흐뭇하더군요.

 

손현주의 수상소감에 함께 눈물을 쏟으면서, 한편으로는 이민호의 수상소감에 내내 마음이 짠하고 불편하더군요.

"평소에 존경하고 훌륭하신 선배님들과 후보에 올라 영광이었고, 많이 부끄럽습니다. 작년에도 똑같은 상을 받았는데 올해는 많이 부끄럽고... 신의라는 작품이 시작전부터 말도 많았고 문제도 많았는데, 무사히 끝날 수 있게 도와주신 분들께 감사하고, 올 여름 무더웠는데 많은 땀을 흘리신 스텝분들, 배우분들에게 감사합니다. 작년에 같은 상을 받으면서 다음 작품은 개인이 아닌, 드라마를 함께 찍은 팀이 다같이 즐길 수 있는 작품을 하고 싶다고 했는데, 올해도 잘 안된 것 같아 아쉽고, 쓸쓸하기도 하고... 늘 사랑주시는 국내외 팬들, 만날 때마다 좋은 에너지, 눈빛을 보면 계속해서 책임감이 더 생기는데, 쉬지 않고 부지런히 좋은 작품으로 보답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출연료 미지급 등 드라마 내외적으로 시작전부터 지금까지 문제들이 많은 신의, 쓸쓸하고 아쉽다며 함께 했던 분들이 보고싶다며, 다 잊고 술한잔 하자는 말로 착잡한 심경을 보여주기도 했지요.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그동안 모든 드라마 리뷰들을 제껴두고 신의 재리뷰를 해왔습니다. 드라마에서 풀어내지 못한 담론들을 신의 임자방을 개설해 결론(?)을 도출해 보고, 신의가 던져놓은 함축적인 의미들을 함께 풀어보면서, 정말 치열하게 고민하고 공부했던 두 달여의 시간들... 제가 신의를 재리뷰하면서 최고의 수확이라면 드라마 신의가 다 풀어내지 못한 묵직한 주제 믿음(기다림으로 완성한 사랑, 믿음의 무게와 의미)과 이민호라는 배우의 재발견이었습니다.

팬심을 떠나 작품을 끌어가는 그의 캐릭터의 진화과정은 흥미로운 연구대상이었거든요. 이전 글 <신의를 통해 본 이민호의 눈빛연기의 비결과 그 매력탐구(http://lovetree0602.tistory.com/1353)> 글을 참조하시면, 이민호가 최영이라는 캐릭터를 어떻게 성장시켜 갔는지 이해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듯합니다. 

전 이민호의 팬이기도 하지만, 이승기의 오래된 팬이기도 하고, 박유천과 송중기도 심하게 애정합니다. 왜냐? 이들은 자신이 맡은 캐릭터를 그가 아니면 안되게 작품들을 통해 증명하고 보여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저는 타고난 천재형 연기자보다는 노력형의 연기자를 좋아합니다. 이민호나 이승기, 박유천, 송중기는 천재형의 연기자들은 아니에요. 어딘가 하나씩은 부족한 점들이 있는 배우들이죠. 그럼에도 그 부족한 점들을 새로운 작품에 들어갈 때마다, 고민과 노력을 통해 일취월장하는 모습을 보여온 친구들입니다.

 

이민호가 최우수 남자 연기상(미니시리즈 부문, 10대스타상도 수상했습니다)을 수상하면서 부끄럽다는데, 자신의 연기에 대한 겸손한 표현이기도 했고, 한편으로는 큰 기대를 모았던 대작 신의가 초라한 시청률을 거둔 때문이기도 했겠지요.  

 

신의가 드라마로서의 완성도나 스토리 전개, 캐릭터 부분에서 완성도가 뛰어난 작품은 분명 아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영앓이, 임자커플 폐인들을 양산한 이유는 최영이라는 인물을 너무나 잘 그려준 이민호때문임을 부인할 수 없습니다. 이민호 혼자서 끌고 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이민호라는 배우의 역할이 컸던 게 사실이니까요. 초반 공민왕과 노국공주의 사랑이 주목을 받기도 했지만, 공민왕의 각성과정의 미흡함(역사적 인물로서도 한계를 가지는 공민왕이기에)으로 인해 주춤거릴 때 치고 나와 준 인물이 최영이었습니다. 

 

은수라는 인물과 고려를 짊어진 무사 최영의 고뇌, 검의 무게를 극복하는 각성과정, 은수를 지키고 바라보는 최영 이민호의 우직하고 정직한 눈빛은 신의의 큰 주제를 끌고 나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습니다.

이는 이민호가 극중 최영이라는 인물과 하나가 되었기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더킹투하츠의 이승기나(이승기와 하지원에게 제 개인적으로 상을 줍니다. 트로피는 없지만 최고였습니다. 그리고 화가 날 정도로 찬밥을 준 안재욱에게도), 옥탑방 왕세자 박유천도 마찬가지입니다. 극중 인물을 그 배우가 아니면 상상하기 힘들게 하는 캐릭터와의 일치, 좋은 연기란 이런 것이라고 봅니다. 언제부터 시청률이 배우의 연기력의 척도가 되었는지는 알 수 없지만(물론 시상식에서만 왕왕 이런 일이 빚어지죠), 진짜 부끄러운 트로피를 받고 웃는 배우들을 보면 어이없는 한숨만 나오죠. 

 

거의 일년 중 반을 신의에 미쳐 살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신의앓이, 최영앓이를 하게 한 이민호, 꽃보다 남자, 개인의 취향, 시티헌터를 통해 다져 온 그의 대중적 인지도와 인기때문은 결코 아니었습니다. 제 경우는 도대체 저런 눈빛연기가 어떻게 가능할까를 보기 위해 역으로 과거 작품들까지 찾아본 케이스였습니다.

이민호의 전작들 속의 캐릭터 구준표(꽃보다 남자), 전진호(개인의 취향), 이윤성(시티헌터), 그리고 신의의 최영에 이르기까지 이민호의 연기를 분석하면서 얻은 결론은 변신에 대한 노력이었습니다. 지고지순, 우직하게 한 여자만을 향하는 공통점이 있는 캐릭터들인데도, 각각의 느낌이 다 달랐습니다. 최영을 보다보면 구준표나 전진호, 이윤성이 어색하고, 구준표를 보면 다른 캐릭터들이 구준표와 매치가 안되는 그런 느낌말입니다. 여자 바라기만을 하는 촉촉한 감성의 눈빛은 구준표, 전진호, 이윤성, 최영에 이르면서 한층 깊이있고 성숙해 있었습니다.

 

욕심내지 않고 연기 필모그라피를 차근차근 쌓아가고 있는 이민호, 최영이라는 인물은 이민호의 연기 스펙트럼의 확장과정이었습니다. 첫 사극임에도 부자연스러운 사극의 발성도 보이지 않았고(물론 발음이 군데군데 새는 부분은 있지만, 초반작품보다 많이 고쳐졌더군요), 감정절제를 통해 오히려 더 많은 감정들을 전달할 줄 아는 연기자 이민호, 그는 지금까지 보여준 것보다 더 많은 잠재력을 가진 배우입니다 

 

어떤 기사에서 읽었는데 이민호를 노안이라는 표현을 했더군요. 전 그 기사를 보고 갸우뚱했습니다. 연상의 배우들과 호흡을 맞추면서도 나이차를 느끼지 못하게 한 것을 빗대 한 말이겠지만, 그게 이민호의 선굵은 마스크의 특징때문만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이민호는 극중 캐릭터의 나이를 스스로 만들 줄 아는 배우입니다. 연기라는 것, 그 캐릭터가 된다는 것이 그런 것이 아닐까요? 연기의 깊이! 배우의 실제 나이를 잊게 만드는 것, 즉 캐릭터와의 일치! 이민호가 고려와 그의 여인을 목숨으로 지키고 사랑한 최영이었듯이 말입니다.

 

***좋은 드라마로 시청자를 울고 웃게 한 연기자들 모두, 수상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새해맞이 임자팬들에게 드리는 선물이자 숙제(ㅎㅎㅎ)드립니다. 한해를 마감하면서 그리고 새해를 맞이하면서, 전 김광석 버전의 '광야에서'를 들었습니다. 임자팬들과 함께 고려의 마지막 무사 최영의 심정으로 함께 들어봤으면 좋겠습니다. 개인적으로 故 김광석이 부른 광야에서를 좋아하는데, 노찾사와 안치환의 광야에서 버전도 기분에 따라 바꿔가며 듣습니다. 취향에 맞는 버전으로 들어보세요. 어제보다 나은 오늘과 내일, 희망을 꿈꾸며.... 

 

 

임자팬들과 독자여러분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

이 블로그를 한RSS에 추가하고 싶으시다면 클릭▶▶▶▶



Trackback 0 Comment 286
  1. 이전 댓글 더보기
  2. 자작나무 2013.01.02 10:21 address edit & del reply

    오늘 순서가 이렇게 됩니다.
    잠깐 휴일로 아직도 꿈나라 중인 아그들 깨워 아침을 먹일겁니다.
    그리고 한국인의 대표 음식인 갈비와 떡볶이를 준비하고나면
    곱게 변장을 하고 집을 나섭니다.
    40킬로미터 걸리는 소도시에 사는 중국친구를 만나서 함께 준비한 음식을 곁들여 점심을 먹고 집에 올겁니다.
    남편은 자꾸만 그 다음 일정을 잡기원하지만....전 무조건 올겁니다...ㅠㅠ
    하지만....늦은 오후에도 제가 안 보이면.....남편에게 끌려간 것으로 생각하시고..ㅠ
    저를 기억해주세요...ㅠㅠ 저두 마음은 여기에 있을테니까....
    오늘도 화이팅!!! 날이 엄청 춥다네요...한국이요..모두 감기 조심하세요~^^

    • 빨강머리Anne 2013.01.02 10:26 신고 address edit & del

      자작나무님
      오늘 일정 잘 보내시구요... 틈내서 카톡 확인좀 부탁드려요^^

    • 지니짱 2013.01.02 11:58 address edit & del

      즐거운시간되세요^^

    • 룩소르의 이시스 2013.01.02 12:50 신고 address edit & del

      갈비 냠냠! 즐거운 시간 보내세요. 추운 겨울이라 자작나무가 가진 쓸쓸함이 더 그리운 날입니다. ^^

    • 아꼬운아이 2013.01.02 14:07 address edit & del

      갈비와 떡볶이에만 눈길이 가는 저는 뭡니까?
      점심으로 중식당 가서 망고마요네즈새우, 누룽지탕, 깐풍기, 짬뽕을
      무자비하게 먹고 와서 말이요...ㅋㅋㅋㅋ
      기냥 그 시간을 즐기고 오세요^^

    • 자작나무 2013.01.02 17:40 address edit & del

      오늘 일정 잘 마치구 무사귀환했습니다..
      지금 저녁 준비 중....^^
      추운 겨울에 태어나서 그런지 전 겨울을 좋아해요...
      쓸쓸함도 한 때는 제 얼굴이었구요...멋진 수피를 자랑하는 자작나무를 이번 한국행에서 꼭 볼 겁니다..
      근데...짬뽕 정말 먹고싶다....것도 해물 듬뿍 들어간 시원하고 얼큰한..ㅠㅠㅠㅠ
      한국 가면 꼭 먹을겁니다...서울 명동 뒷골목 어디에 짬뽕만 파는 집에서요....^^;;;

    • 만두만두 2013.01.02 18:20 address edit & del

      안녕하세요 자작나무님 중국에서 사시나요? 왠지 부럽네요~~(중국에서는 외국인이시네요)자작나무님 2월달 모임 가시지요? 저는 못가네요 저도 신의 좋아하는데.....12월달에 이민호씨가 중국에 갔다고 하던데 진짠가요?팬미팅 갔다고 하던데 중국에서 신의 방송나오면 다시 신의와 함께네요 자작나무님 새해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하세요~~

  3. 빨강머리Anne 2013.01.02 10:54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안녕하세요^^
    댓글방 만남의 공지를 하겠습니다. ㅋ ㅋ
    초록누리님^^ 허락하신 것으로 알고 저희들의 만남을 공지합니다^^
    지금은 저희들만의 만남이 되겠지만 초록누리님께서 여름에 오시면 그때는 모두 함께 뵐 수 있을 것이고 그 때도 역시 만남의 공지를 하겠습니다^^

    자, 수우언니님의 조언에 따라서 이 댓글방에 오시는 모든 분들은 다 오실 수 있도록 이곳에 공지를 드립니다....
    다만, 제가 제 멜로 연락을 주십사 했던 것은 우리가 서로 얼굴도 모르고 아무리 날짜와 장소를
    알고 만난다고 해도 갑작스러운 변경사항등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제 연락처를 알려드리고자 메일을 보내주십사 했던 겁니다....
    그리고 이 곳에서 날짜와 장소를 조율할 수 는 없기 때문이기도 했구요...

    이 댓글방에 한 번을 오셨던, 여러번 오셨던 상관없으니 만나시고 싶으신 분은 이 공지아래에
    댓글을 달아주세요^^
    몇 분 정도 가능하신지 알아야 제가 장소 예약을 할 수 있습니다.
    그 정도는 배려를 해주셨으면.....^^
    그리고 제 멜은 방명록에 있으니 혹시 궁금하신 것이 있으면 멜로 연락을 주셔도 되구요^^

    자...... 일단 날짜 입니다.
    서울, 수도권, 인천, 경기등은 2월 2일 토요일 강남에서 모입니다.
    수도권이나 강원에서 오시는 분도 있기 때문에 교통이 그나마 편한 강남으로 하려고 합니다.
    대충의 인원이라도 알게 되면 제가 장소를 예약하고 그 때 장소를 알려드릴게요^^
    시간은 점심부터~~~~~입니다. 저녁이 되시는 분은 저녁때 오셔도 되요^^
    자작나무님께 양해를 구해서 그 날 하루종일 비워두시라고 했으니까요^^
    그러면 그 날 가능하신 분 밑에 댓글 달아주세요^^ 간단하게 '저요' 하셔도 됩니다^^

    • 수우언니 2013.01.02 11:11 address edit & del

      저요~~일등

    • 룩소르의 이시스 2013.01.02 12:44 신고 address edit & del

      2월2일의 강남모임을 미리 축하드립니다^^

    • 통통배 2013.01.02 13:26 address edit & del

      2월 2일 강남~~
      토욜이군요.
      날비워두겠습니다.
      두근두근....

    • 생머리 2013.01.02 13:46 address edit & del

      저도 될듯합니다 지금부터 밥 굶고 주사 좀 맞고 옷 사고 머리하고.. 그럴 필요 없는거죠? ㅎㅎ

    • 쪼매난이쁜이 2013.01.02 14:04 address edit & del

      손 살포시 들어봅니다~
      근데...앤님 메일은 어디서 찾을 수 있는지^^;;;;
      컴맹을 용서하셔요~T.T

    • 아꼬운아이 2013.01.02 14:09 address edit & del

      2월2일 일정에 등록 완료..
      1월은 기다림의 시간^^
      콩닥콩닥....

    • 빨강머리Anne 2013.01.02 14:32 신고 address edit & del

      쪼매난 이쁜이님
      제목 위에 방명록이 있습니다
      컴이라면 영어로 Guest book이라고 써있어요
      거길 클릭하셔서 들어가시면 제가 멜 남겨놨습니다^^

    • 자작나무 2013.01.02 17:41 address edit & del

      저요~~!!!
      저도 설레임으로 기다립니다...^^

    • 지나주 2013.01.02 20:56 address edit & del

      저요 저요..저두요...!
      2월 2일 강남요..
      기대합니다.

    • 지나주 2013.01.02 20:59 address edit & del

      수우언니님
      네 그래서 방금 고쳤습니다.
      제가 흥분했나봐요.ㅎㅎ

      메일 주소 보내주세요.
      소중한 인연 , 잘 간직하게요...

    • 수우언니 2013.01.02 21:01 address edit & del

      지나주님^^
      저도 지적질 한 댓글 삭제했어요.
      혹시 강남역으로 나오실까봐 노파심에서 한 지적질입니다.ㅎㅎㅎ

    • 온누리사랑 2013.01.02 23:57 address edit & del

      2월2일 접수했습니다.
      모니카 안보여서 궁금했는데
      반가워요

    • 이타카 2013.01.03 22:39 address edit & del

      음... 저도 소심하게... 님들도 궁금하고... 진도도 따라가고싶고....

  4. 빨강머리Anne 2013.01.02 10:57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그리고 경남쪽으로 만남을 한 번 더 가지려고 합니다.
    날짜는 위의 2월 2일 빼고 다시 조율을 할 거구요....
    경남쪽에서의 만남이 되시는 분 역시 이 글 밑에 댓글을 달아주세요^^
    그리고 방명록의 제 멜을 찾아서 보내주시면... 아니면 방명록에 멜 주소를 남겨주시면 제가 멜을 보내드리겠습니다.
    일단 몇 명이 가능한지 어디 정도까지 가능한 지 알아야 시간과 장소를 정할 수 있어서요^^
    최대한 많은 분을 뵙고 싶습니다^^
    신의를 통해서 우리들이 나눈 사랑이 적지 않다고 생각되기 때문에^^
    감사합니다

    • 지니짱 2013.01.02 11:50 address edit & del

      시간과여건이허락된다면저두참석하고싶네용~

    • 빨강머리Anne 2013.01.02 12:13 신고 address edit & del

      지니짱님 멜 보냈습니다 확인하시고 연락주세요^^

    • 룩소르의 이시스 2013.01.02 12:43 신고 address edit & del

      지니짱님 경남? ㅋㅋ

    • 레드 나이젤 2013.01.02 13:49 address edit & del

      저요! 저도 그 날 시간 비워 두겠읍니다
      계사년의 시작은 큰 눈 내린 것으로 일 년 시작을 알리더니
      저는 오늘 그 눈에 미끄러져서 앞 부분이 반파? 좀 많이 망가졌어요!
      이제 당분간 차 없이 다녀야 해서 대중교통 편안한 곳이 좋아요! 콜!
      올 해 소통은 어제 다시 하게된 댓글 달기로 잘 되겠구나 하면서 너무
      좋아했나봐요
      임자방 식구들 모두 차조심! 운전 조심! 길 조심!
      참고로 저는 말짱! 차만! 험악한 주인 덕에 마니 고장!ㅎㅎ

    • 아꼬운아이 2013.01.02 14:12 address edit & del

      날짜만 맞는다면 갈 수 있지 싶은데....ㅎㅎㅎ

    • 레드 나이젤 2013.01.02 14:16 address edit & del

      앤님 폰으로 하는 것은 확실히 어려워요
      저는 강남쪽인데 경남 쪽에서 손 들었어요 바꿔 주세요! ㅎ ㅎ 지금 댓글 네 번째 입력 중!

    • Monica 2013.01.02 15:28 address edit & del

      저두 고향내려가지만 않는다면 무조건 콜!!입니다. 27일 미국서 남동생이 휴가나와서요. 애니웨이 전 오케이입니닷. 그리고 얜 언니 너무 고생많으세요. 이렇게 하시는게 보통 어렵고 번거로운게 아닌데.. 감솨합니다.♥

    • Monica 2013.01.02 15:30 address edit & del

      강남모임에 달았어야 했는데,, 전 강남모임임닷!~ 헤헤헷~~~ㅎㅎ

    • 자작나무 2013.01.02 17:42 address edit & del

      저요~!! 저도 갑니다..^^

    • 수우언니 2013.01.02 21:08 address edit & del

      왜들 강남과 경남을 혼동하시는 겁니까?
      정신차리시오~~~~
      부산에서 하면 갈 수도 있는데...
      부산에 찜질방 진짜 좋은데 생겼는데....

    • 룩소르의 이시스 2013.01.02 22:37 신고 address edit & del

      그러게요 ㅠ.ㅠ 이시스 여신이 분노할 뻔 했다는 사실만 알아주세요 ㅋㅋㅋ

    • 이타카 2013.01.03 22:35 address edit & del

      헛~~ 진짜 찜질방가요? 뱃살 어쩔~~ㅋ

  5. 멋진걸 2013.01.02 13:04 address edit & del reply

    아름다운 산책은 우체국에 있었습니다.
    나에게서 그에게로 편지는
    사나흘을 혼자서 걸어가곤 했지요
    그건 발효의 시간이었댔습니다.
    가는 편지와 받아볼 편지는 우리들 사이에 푸른강을 흐르게 했고요
    (푸른곰팡이 부제:산책시)

    인연이라는 글자를 참 좋아라 하는 제게

    뜻밖의 멋진 사람들을 만나게 해주신 초록누리님과

    신의를 통해서 만난 여러분의 멋진 분들에게 새해인사를 드리고팠습니다.

    그래서 31일 잠시 고민했었습니다.

    열두시가 시작되는 자정에 적을까,

    아님 새해아침에 적을까 하다

    많은 새해글을 그시간대에 다 받았을것 같아

    실제적인 일을 시작하는 오늘에 인사를 드립니다.

    조.금.이.라.도.제.생.각.더.나.라.고. 히히


    어렸을때부터 저는

    편지쓰는걸 참 좋아라했습니다.

    혼자서 사나흘을 걸어가던, 그 발효의 시간

    그건...설레임이었고.

    돌아올 회신에 대한 기대감이었습니다.

    또 혹은 오지 않은 답신에 대한 실망감으로도 왔었지요

    그 발효의 시간은 그 자체가 멋진 긴장감 이었답니다.


    시간이 지나고

    핸펀이 편지를 대신한 그 어느 순간부터

    글을 주고 받는 것은 아주 오래된 아련한 추억이라고만 생각했었는데

    이 신의를 통해서 저는 온라인상의 우체국을 하나 만든것 같아

    그것이 너무나 행복하였습니다.

    그래서 적었던 제 댓글에 달리는 글을 은근히 기대하곤 했었지요

    가는 편지와 받아볼 편지 사이에서 흐르는 우리들만의 푸른강이 마냥 좋았습니다.


    그푸른강이 때로는 하루가 걸리고

    또 때로는 사나흘을 혼자 걸어가던 그 발효의 시간,

    너무나 행복했었다고...

    이 글을 통해서 인사드립니다.

    제게 이런 우체국을 만들어주신 분,

    초록누리님...너무나 사랑합니다.

    그리고 여러분들이 함께 있어 제 우체국은 오늘도 저를 산책하게 만듬을...

    그 설레임으로 사랑한다고 2013년의 엽서에 글을 띄웁니다.

    • 빨강머리Anne 2013.01.02 12:01 신고 address edit & del

      멋진걸님
      보내주신 편지 가슴에 잘 받았습니다^^
      닉네임도 멋지시고 마음도 멋지시고~~~^^
      편지라는 것이.... 글이라는 것이....IT시대의 우리에게 참 아련한 추억과 함께 기쁨을 주는 것 같아요^^
      그래서 이곳에서의 만남이 특별한 의미를 자꾸만 주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 지니짱 2013.01.02 12:06 address edit & del

      애키운다는핑계로 파트지만 일도 겸한다는핑계로 참으로..짜증많은..피곤한 하루하루를....재미없게 살았던..... 일상에 신의와의 만남은....초록누리방은
      너무도 큰 활력소가 되어줍니다...그래서 너무소중하고 감사하네요...
      이방에 들어오고 부터는 늘 새로운공부를하며살아가는 것 같습니다...그래서 저두 이곳이 정말 좋답니다...멋진걸님~~새해건강잘챙기시고 행복하세요^.~

    • 룩소르의 이시스 2013.01.02 12:43 신고 address edit & del

      멋진걸님! 닉네임처럼 멋진글입니다. 저도 발효의 시간을 그리워하고 좋아해서 친구에게 편지도 보내고 걷는걸 선호합니다.^^ 님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레드 나이젤 2013.01.02 13:56 address edit & del

      멋진 걸님
      정말 멋집니다 시간이 흐르면서 손 편지가., 맘을 전할 수 있는 엽서가 사라졌음에 많이 아쉬워하연서도 제 마음을 쉽게 전할 수 있도록 하는 데 너무 게을러져서 그것 조차도 인터넷이나 톡이 대신 해주는 것을 반가워했었는데 ...부끄럽네요!^^

    • 엘리스블루 2013.01.02 14:38 address edit & del

      우체국에 가면
      잃어버린 사랑을 찾을 수 있을까
      그곳에서 발견한 내 사랑의
      기진한 발걸음이 다시
      도어를 노크
      하면,
      그때 나는 어떤 미소를 띠어
      돌아온 사랑을 맞이할까
      < 우울한 샹송, 이수익 >

      그래요~~
      편지를 가슴에 품고 우체국으로 향하던 발길
      이젠 아련한 옛 일이 돼버렸네요
      그래도 가끔은 부치치 않는 기념우표를 사러가곤 한답니다
      우표를 좋아해서 수집도 좀 했었는데....

      편하게 산책하며
      맘 속의 말 할 수 있는
      여기...
      참 좋 아 요~~~~

      멋진걸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반갑습니당


    • 자작나무 2013.01.02 17:47 address edit & del

      멋진걸님^^
      정말 멋지십니다..!!
      저두 손편지 엄청 좋아하고...
      그리움으로 설레임으로 편지를 기다리던 시기가 있었습니다..
      그때 제가 편지지 회사(?) 중에서 '자작나무'라는 이름으로 나오는 제품 편지지를 젤 많이 애용했었더랬죠...
      자작나무와의 인연은 아마 그 때부터지...싶네요..멋진 설원에 즐비하게 서 있는 흰 자작나무 사진을 본 것도 그 때 쯤...^^
      멋진걸님의 감성도 참 멋지실거라 믿습니다..
      행복한 새해 되세요~^^

    • 수우언니 2013.01.02 19:48 address edit & del

      멋진걸님^^
      "오는 년 막지않고 가는 년 안붙잡는다."
      이런 살벌한 문자메세지를 우스개 소리라고 보내는 요즘에 ...
      님이 보내신 신년 메세지는 정말 멋진~걸
      새해 첫날
      "그대가 가는 곳 어디서나 주인이 되고
      서는 곳 어디서나 진리의 땅이 되게하라"고 하신
      임제선사의 말씀을 가슴에 품고 퇴근합니다.
      또 뵙지요~





    • 15tuki 2013.01.02 22:32 address edit & del

      손편지...엽서...멋진걸님의 글을 읽으니
      새삼 제가 행복한 사람이구나 싶네요.

      연말이면 늘 인연이 닿아 있는 지인들에게
      제가 디자인한 연하엽서를 띄웁니다.
      일본에서 배운 좋은 습관이라는 확신에
      지금도 여전히 이어가고 있죠.

      한해를 마무리하고 새해를 다짐하는 글귀를 찾고
      뒷면에 실을 작은 사진도 찾아
      (사진찍기 싫어하는 제게는 가장 큰 숙제~)
      디자인하여 인쇄를 맡기죠.
      한사람 한사람 짧더라도 인사를 전하고
      미리 준비해 둔 우표를 붙입니다.
      (꼭 우표로! 그 해 발행된 것 중 가장 맘에 드는 걸로~)

      100여장을 보내도 손글씨로 답이 오는 건
      해를 거듭할수록 수가 줄어들고는 있지만
      전....아마도 수를 늘려갈 듯 합니다.
      인연이 많아지는 만큼... (≧▽≦)ゞ

      이런 제가 새삼 행복한 사람이란 걸 깨닫네요.
      멋진걸님의 글 덕분에... (*´∇`)ノ

    • 초록누리 2013.01.03 02:15 신고 address edit & del

      멋진걸님^^
      감사합니다.
      속에서 아지랑이처럼 몽글몽글 올라오는 감정....
      그게 우리들의 인연이 만들어온 따뜻하고 서로 기대고 싶은 감성들일 겁니다.

      댓글을 찬찬히 읽으면서 일일이 다 답글을 달지 못하면서도 마음이 따뜻합니다.
      보이는 것이 다가 아닌, 그냥 글로도 느껴지는 텔레파시 같은 것....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

    • 통통배 2013.01.03 09:38 address edit & del

      연하장이라는 개념 보다는 잊지않고 있노라는
      그리고 늘 생각하고 있었노라는 당부...
      저는 2~3년에 한번씩 그동안 인연 맺고 지냈던 분들에게
      자작 엽서나 달력이나 책이나 그런걸 만들어 보냈더랬습니다.
      직책이 바뀌는 경우도 있고, 근무처가 바뀌는 경우도 있고
      그럴때 마다 축전 보내주시는 분들이 많이 계시는데
      그때 마다 답장편지 보내는 것이 형식적인듯 싶어 시작한 건데
      그게 내 트레이드가 되어 버렸답니다.

      올해 쯤 보내드릴 타임인데
      작년 제 몸이 시원치 않아지는 바람에 그만 놓쳤습니다.
      해서 멋진님이 적어주신 손연하장 사연을 보면서 마구 찔리고 있습니다.
      2014년엔 꼬옥 달력이든 엽서든 만들어 보내드려야 겠다고 다짐해 봅니다.
      꼬옥~~

  6. 진유2 2013.01.02 13:05 address edit & del reply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
    영 장군으로 인해 근 몇달을, 설레면서 보낸 한해가 되었고,
    리뷰글로 인해...이렇게 감동적으로 다시보기를 한 것은 처음인 듯 합니다.
    김 광석님의 광야에서 또 다른 느낌으로 다가오는군요...노래도 감사합니다.

    • 자작나무 2013.01.02 17:48 address edit & del

      진유2님^^ 반갑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구, 자주 놀러 오세요..^^

    • 아꼬운아이 2013.01.02 18:03 address edit & del

      진유2님.
      어서오세요. 반갑습니다.
      자주늘러오세요.
      혹한에 감기 조심하시고 올 한해 행복하세요^^

  7. 율하당 2013.01.02 13:31 address edit & del reply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좋은 글 읽어보는 허락 주신 누리님의 올해 여전한 건필도 소망합니다. 또 여길 찾으시는 모든 분께 행복한 한해 되시길 기도합니다. 누리님 . 혹 한국에 오시게 되면 대구에 가시면 김광석 거리가 있습니다. 한번 걸어보심도 좋을 것 같아 말씀드려요. 광야에서... 제가 좋아하는 곡이어서 더욱 반갑고, 기쁘게 듣고 가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자작나무 2013.01.02 17:49 address edit & del

      율하당님^^
      오랜만에 오셨네요...
      새해 복 많이 받으시구요, 행복하세요..
      대구 김광석거리라...갈 수 있을진 모르겠지만...접수해 놓겠습니다..^^

    • 아꼬운아이 2013.01.02 18:05 address edit & del

      율하당님.
      김광석거리 티비에서 본 거 같아요.
      그의 노래늘 들으며 걷는 느낌은 어떨까요.
      함 걸어보고 싶네요.

    • 초록누리 2013.01.03 09:38 신고 address edit & del

      대구에 갈 일있으면 꼭 가고 싶네요.
      율하당님, 전 말만 들었지 아직 김광석 거리 한 번도 못가봤어요.
      율하당님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또 좋은 드라마로 계속 인연 이어갔으면 좋겠습니다^^

  8. 진규맘 2013.01.02 15:17 address edit & del reply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누리님 글 넘무 반가워요 푹쉬셨죠 ? 누리님 애정하는 이들이 저랑 많이 비슷 해요 한군데 빈듯한 점이 그들의 매력이겠죠 애정하는 이들이 나오면 바빠지실거니까 기다려요 힘내시구요 오늘은 새글이 있을라나 ... 넘 좋네요^^^

    • 자작나무 2013.01.02 23:10 address edit & del

      진규맘님^^
      오랜만입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구요...^^

  9. @@ 2013.01.02 19:07 address edit & del reply

    은수의 대사가 생각나네요.. ㅎㅎ
    초록누리방 면역력 증가해서 건강해지겠습니다. ^^
    너무들 여리서서 건강해지시라고 새해부터 예방백신이 들어오네요 ^^

    • 수우언니 2013.01.02 20:27 address edit & del

      저는 재리뷰 4회로 갑니다.
      거기서 최영대장 첫사랑에 대해 생각해보려합니다.
      첫사랑~~

    • 통통배 2013.01.03 09:45 address edit & del

      면역력~~~
      그렇게 생각하고 웃고 넘어갑니다.

      사람의 한면만 보면서 판단하는 것~~
      그 사람이 한 말 한문장만 떼어 놓고 판단하는 것~`
      그 것 부터가 편협이라는...
      길게 넓게, 깊게 판단할때 까지 지켜봐 주는 것
      이것이 인간사 첫 덕목인텐데....

      예방접종 맞았습니다.

  10. 솔누리 2013.01.03 09:28 address edit & del reply

    이 방에서 같은 생각이나 느낌은 가진 분들은 뵙고 너무 들떴었습니다.
    그러나 사람의 생각은 역시 조금씩이나마 다 다른 것 같습니다. ^^
    그래서 이 사회가 건강해지는 거 겠죠.. 예방백신 ㅋㅋ
    저는 은수의 대사를 좋아하는데.. 특히, 손유와의 대사를.. 그런데 그것을 또 '역사의식의 부재' 뭐라 하시는 분들도 계시더군요..
    최근에는 레미제라블을 보면서 사람들마다 감정이입되는 인물이 다른 걸 보면서 다른 포인트에서 감동받는 걸 보면서.. 사람은 참 다르다라는 생각을 합니다.
    사실 저는 초록누리님이 기분 상하셨을까봐 걱정되는데 ㅎㅎ 문닫으실 까봐.. ^^

    오늘 아침 버스커버스커의 노래를 들으며 출근했습니다. 음색과 리듬이 묘한 매력이 있습니다.

    정말로 사랑한다면

    사랑한단 말로는 사랑할 수 없군요..
    그대 상처 주네요 나의 뻔한 그말이
    너무 쉽게 뱉은 말 너무 쉬운 사랑은
    다 거짓말이죠, 그래 다 거짓말이죠
    무엇을 원하는지 얼마나 힘든 건지
    신경쓰지 않죠, 또 쉽게 넘어 갔나요
    많이 힘들었나요, 그대가 오늘은 헤어지자 말해요

    정말로 사랑한담 기다려 주세요
    사랑한단 그 말들도
    당신의 행동하나 진심만을 원하죠
    정말로 사랑한담 기다려 주세요
    그댈 위해 참아줘요
    당신의 행동하나 아픈추억 되가요
    정말로 사랑한다면
    정말로 사랑한다면

    • 룩소르의 이시스 2013.01.03 17:30 신고 address edit & del

      솔누리님 저도 최근에 처음으로 버스커버스커 노랠 들어봤는데 정말 좋더라구요 ^^

    • dream 2013.01.03 23:28 address edit & del

      손유와의 대면장면...전 은수가 좋기만 하던데요
      역사의식 부재 어쩌고 하시는 분들
      얼마나 평소에, 선택의 기로에 섰을때
      역사의식에 맞게 행동하는지 묻고 싶네요
      사람들마다 감정이입의 인물이 다른건 알지만,
      그렇다고 다르다고 뭐라하면 안될텐데요... ㅠ.ㅠ

      정말로 사랑한다면 믿어주는 센스
      기다려주는 센스~로 오늘 하루도 평안히..^^

      솔누리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엘리스블루 2013.01.04 00:04 address edit & del

      버스커버스커 정말 매력있죠
      슈스케3 때부터 응원했었는데....
      벚꽃엔딩
      여수밤바다
      꽃송이가
      향수
      ......

      연주곡도 좋고요

  11. 브렛만세 2013.01.03 16:33 address edit & del reply

    도대체...송작가는 2권을 언제 내놓을 건가요?? 2권..기다려요..기다리는데...죽을것 같아요...지금...나...빨랑 2권을 내놓으시오..ㅠㅠ 빨랑 폐인 한 명 살려 놓으시오..신의 2권 언제쯤 나오는지 아는 분 계시나요?? 1월 15일 이라는 말도 있고...2월이라는 말도 있는데..2월이몀...헐..한 권 나오는데 2개월...ㅠㅠ

    • 브렛만세 2013.01.03 16:48 address edit & del

      이런 다른 얘기지만...난 배우 이민호보단 이민호가 연기한 최영이라는 캐릭터에 빠진것 같아요...신의 끝나자마자 머리 싹둑 자르고 영이의 흔적을 지운 민호군에게 서운함 마저 드는 나...뭐가 그리 급하다고 머리를 싹둑...ㅠㅠ다음 작품에서 다른 여주인공이랑 러브씬 찍으면 은수 놔두고 바람피는 영이를 목격하는 기분이 들까봐 살짝 걱정 중입니다...암튼 신의의 최영은 진짜...상남자 캐릭터였어요...ㅠㅠ

    • 룩소르의 이시스 2013.01.03 17:02 신고 address edit & del

      브렛만세님 저도 민호보다 영이었습니다. 지금도 민호와 영이 둘중에 고르라면 당연히 영이구요^^ 님과 같은 생각 살짝 했어요. 난 이렇게 헤어져나오지못하고 늪에 빠진 마냥 더 깊이 빠져드는데 민호는 빨리도 영이를 잊는구나ㅠㅠ. 근데 이민호군 입장에선 그게 살길이라고 생각하니 이해가 되더라구요^^

      우리 계속 영이 사랑합시다. 참 멋진 캐릭터죠? 황보윤을 넘어서는 울 영아! 격하게 사랑해. 브렛만세님보다 내가 더 너 사랑해 ㅎㅎ 혼나기전에 도망갑니다 휘리릭ㅡㅡㅡ

    • 평생임자 2013.01.03 21:27 address edit & del

      ㄴ 룩소르님은 다모폐인 이셨구료. 반갑소~

    • dream 2013.01.03 23:24 address edit & del

      황보윤을 넘어서는 영장군...저도 격하게 동의하고요~ ㅎㅎ

      브렛만세님 안녕하세요
      2권 나오면 1권 다시 읽고 2권 읽어야 할거 같아요~
      이어서...쭈욱...그래야겠어요 ^^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룩소르의 이시스 2013.01.04 11:52 신고 address edit & del

      평생임자님도 반갑습니다^^ 황보윤도 참 쓸쓸한 캐릭터였죠ㅜㅜ.

    • 용지 2013.01.06 14:18 address edit & del

      저도 황보윤 좋아했어요.(과거형임)
      황보윤을 넘어선 최영에 격하게 동감요!!!!

    • 두넝이 2013.01.14 14:51 address edit & del

      예전에 듣기론 2월중에 나온다고 들은 것같네요.^^
      얼른 2권이 나왔으면 좋겠어요 ㅠㅠ

  12. 뗏목 2013.01.08 14:00 address edit & del reply

    잘 계시죠 초록누리방 가족분들
    최영장군께서 상을 받았군요
    암요 당연한 결과네요 시청률시청률때문에 기대느 안했었는데 축하해요 이 민호군
    저리 곱디고운 소년같은 외모의 젊은 청년이 나의 영이 였다니.....
    스타는그저 멀리서바라봐야 더 반짝반짝 빛나는것 같아요
    직접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나면 왠지 옆집사는 친한이웃이 되어버리더라구요 경험으로 ㅎㅎㅎ

    전 아직도 신의속 영을 떠나보내지 못하는 아짐마 입니다
    추적자 손현주님 대상 정말 속이 다 시원한 결과이네요 내속이 뻥 ~
    인터넷과 tv와 대중매체 다 끈고 애들과 여행을 잠깐 다녀왔네요 다들 잘 계셨죠?ㅎㅎ
    인터넷뉴스에 또 아픈 일이 있었네요 휴 ~

    어젠 라이프 오브 파이영화를 봤습니다 이안감독
    파이 이야기 책을 읽었었는데 정말 아름다운영상이었습니다
    또 보러가자네요 애들이.... 이번엔 3d로 예매 했어요
    낼 개봉될 영화 클라우드 아틀라스 보고싶네요
    지금부터 글과 댓글 정독 해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누리님

    • 빨강머리Anne 2013.01.09 11:03 신고 address edit & del

      안녕하세요 뗏목님
      오랜만이네요^^ 잘 지내셨죠?
      추운 겨울에 건강하시고 우리가 아끼는 민호군의 시상을 함께 축하하도록 해요^^

  13. 2013.01.08 21:00 address edit & 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14. 반야 2013.01.10 00:21 address edit & del reply

    초록누리님늦었지만새해복많이받으세요^^ 좋은글..아주많이공감하면서 읽었어요. 꽃보다남자때의 이민호는왠지차가웠는데..신의에서는 정이 가더라고요. 노력한다는건 호감을 일으키나봐요. 누리님...근데 정말대단하신것같아요. 정말 공부도많이하시고 안목도 있으시고...멋져요^^

    • 초록누리 2013.01.10 01:42 신고 address edit & del

      반야님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과찬의 말씀에...저 공부 많이 안해요 ㅠㅠ
      관심이 많고 애정이 큰 거에요^^

  15. 헤일로 2013.01.10 23:42 address edit & del reply

    역시나 초록누리님이 리뷰 쓰셨었군요!^^

  16. 2013.01.12 06:23 address edit & del reply

    드다에서 이름 본것 같아요. 신의 본후 이민호 작품 전부리뷰하고, sns에 떠도는 이민호 시진 수집하고. 반년을 이민호랑 살고 있는 민호 앓이 팬입니다, 정확히 민호에대해 분석해 놓으셨네요. 지고지순하게 한여자만 보는데 전혀 다른 매력. 전혀 다른 인물. 주위사람들은 이 배우의 매력을 모르더라구요. 어쨌던 좋은글 고마워요.

  17. 두넝이 2013.01.14 14:49 address edit & del reply

    어쩜 이리도 임자들의 마음을 잘 대변하는 리뷰를 쓰셨는지!! 역시 초록누리님답습니다^^
    저도 이민호씨가 수상소감중에 '지난 해와 같은 상을 탔지만 올해는 좀 부끄럽다는' 말을 듣고 절대 그런 생각할 필요없다고 말해주고 싶었어요. 그 누구보다도 올 해 드라마를 찍으면서 많은 수고를 했고 많은 부담과 책임감을 가졌을 20대 중반의 젊은 배우가 표현해낸 드라마 신의의 '최영'은 여태까지의 수많은 드라마와 그 중의 캐릭터중에서도 단연 빛나고 독보적인 캐릭터라고 생각되니까요. 만약 다른 배우가 같은 역을 맡았다면 이정도로까지 캐릭터를 살릴 수 있었을까 생각될 정도로! 다른 이의 최영은 생각하고 싶지 않을 정도로 캐릭터를 표현해낸 이민호씨의 수상은 누구보다도 상받을만한, 아니 꼭 받아야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번 SBS연기대상에서도 타방송국에서처럼 시청률이나 다른 외압때문에 상받을만한 사람이 받지못하고 끝날까 걱정했는데. 다들 받을만한 분들이 받으셨고 저 역시 손현주씨가 대상을 받으셔서 정말 감동적이었습니다.
    원래는 이민호씨를 좋아하지 않았다..기 보단 관심이 없었지만 신의라는 드라마를 보며 배우 이민호를 재발견하였고 그의 전작들을 찾아보았죠. 확실히 처음엔 발성이라던지 연기에 부족함이 있어보였지만 여전히 그의 눈빛만은 살아있더군요. 이민호씬 평소 악플이나 자신에 대해 좋지 않은 평들이 달릴땐 그것을 참고해서 더욱 더 노력하는 성격이라고 하던데 이전작품부터 최근작품까지 순대로 그의 연기를 보면 정말 그것이 반영되어 있는 것이 보였습니다.
    얼른 차기작의 소식을 들을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앞으로가 더욱 더 기대되는 배우 '이민호'씨를 응원합니다!

    • 초록누리 2013.01.14 15:38 신고 address edit & del

      두넝이님^^
      이민호, 악플에 대처하는 방법도 성숙하네요.
      가르침으로 받아들이기 쉽지 않을텐데도 겸손한 배우입니다^^

      신의에서 이민호를 떼놓고는 최영이라는 인물을 상상할 수가 없습니다.
      신의를 꿀고 나간 이민호였어요^^

  18. 두넝이 2013.01.14 15:14 address edit & del reply

    팬들의 사랑의 소중함과 관계의 소중함을 알고, 겸손함을 아는 착한 배우라서 더 애정이 가고, 오랫동안 사랑받을 배우라고 생각이 듭니다.^^

    • 만두만두 2013.01.15 22:34 address edit & del

      안녕하세요 두덩이님 한동안 신의방에 못온 임자입니다
      오랜만에 다시 왔는데 아직도 임자들 신의를 지키고 있었네요
      저도 이민호씨 별로 관심 없었는데 이 작품으로 이민호씨 다시 보겠됐어요 제 바램은 신의2가 배우 그대로 나오는 건데 제가 너무 많은걸 바라는 거겠죠?
      두덩이님 자주 신의 방에서 만나요~~~

  19. 만두만두 2013.02.22 21:48 address edit & del reply

    누리님 글중에 좋아하는 리뷰입니다 이 글은 신의나 이민호를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꼭 봐야할 글 같아요 아직도 신의를 좋아하는 사람들 잊지 않고 어딘선가 이민호를 기다리고 있겠죠? 시청률은 부끄러워해도 연기를 부끄러워말라는 제목은 이민호팬들 마음같아요 이민호씨도 팬들의 마음을 알기에 작품으로 보답할꺼라 믿습니다 드라마 함께한 팀과 하고 싶다는 이민호씨의 말을 보면서 이 바램 꼭 이뤄지면 좋겠어요 누리님 신의 이 리뷰 보면서 또 감동하고 있네요 누리님 글은 드라마 작품이 주는 또하나의 선물입니다 힘드신데도 글 써주셔서 감사하고 누리님 글 아주 오래오래 함께하길 기도합니다

  20. 향기로운 2013.10.18 15:07 address edit & del reply

    오랫만이어요^^ 마땅히 글을 남길 때가 없어서.. 어디다 남길까 여기 저기 기웃거리다가.. 여기에 살짝 흔적을 남깁니다. 신의가 방송할 때 매일 들락거리고.. 재리뷰 쓰실 때도 글이 올라오길 목 빼고 기다리던 날들이.. 더욱 그리운 요즘입니다^^ 이민호군의 새로운 드라마를 보면서.. 은수와 대장이 너무 그리워.. 요즘은 신의를 다시 보고 있답니다. 신의를 생각하면 항상 초록누리님이 세트로 생각나서^^... 신의를 보고, 리뷰를 보고, 함께 했던 많은 분들의 댓글을 보고.. 혼자 울고 웃었던...참 행복한 날들이었어요 그리고 요즘 다음뷰에도 리뷰글이 뜸하셔서(물 속에서 나오질 않아서 그렇지 언제나 초록누리님의 글은 감사한 마음과, 감동으로 보고 있었요 ㅎㅎ) 잘 지내시는지 궁금도하고... 그래서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잘 지내시죠? 얼른 다시 돌아오세요 ㅎㅎㅎ 다시 뵙게 되는 날 버선발로 달려 나가 환영해드릴게요^^ .. 또 놀러와도 돼죠?? 또 놀러올게요^^

  21. 아이 2013.11.26 23:56 address edit & del reply

    참 지나도 한참 지나 쓴 댓글 지웠다 다시 쓰네요 부끄럽다는 그 말..저 또한 불편했어요 맥락상 선배님들께 부끄럽다는 걸론 해석되지 않았어요 훌륭한 연기와 작품이 왜 부끄럽다는 건지.. 고맙고 미안할 수는 있어도 부끄러워 해선 안되죠 결코~ 여튼 민호군 항상 진솔하게 소감 밝히는 모습.. 보기 좋아요

2011.01.02 08:35




흰눈이 쌓인 주원의 정원에서 액션연습을 하는 길라임과 주원의 모습이 그림처럼 예뻤던 시크릿 가든 15회는 라임의 꿈과 주원의 폐소공포증으로 이야기를 좁히면서, 이제는 서로 뒷걸음질치지 않고 용감하게 사랑하는 과정을 그렸습니다. 서로에 대해 진지하게 다가서려는 두 사람의 모습이 예뻐보인 시간이기도 했지요. 오스카와 윤슬의 사랑도 진심에 한발 다가서는 모습을 보여주었고요. 주원과 라임, 최우영과 윤슬의 사랑을 확인하는 공통점은 한 커플은 영혼체인지로, 또 한 커플은 상대방의 입장이 되어 생각해 본다는 점입니다.
라임과 주원은 영혼체인지라는 마법장치가 없었다면, 서로의 세계를 피상적으로만 이해할 수 있었을 겁니다. 책으로 읽는 간접경험도 물론 생각을 바꾸게도 하지만, 직접적인 경험은 그 대처도 현실적으로 하게 합니다. 주원이 자신과 같은 부류의 사람들이 저지를 수 있는 권력의 남용과 오용을 엄마 문분홍여사를 통해 직접 보고 듣고, 라임을 지키기 위해 현실적으로 대안을 찾는 모습은, 그래서 더 현실적입니다. 주원이 영혼이 바뀌기 전에 생각해 둔 방법이 있느냐는 라임의 질문에 "할아버지한테 이를 거야"라는 애기같은 해법을 내놓은 것이 그 예일 겁니다. 엄마를 설득시키기 보다는 더 큰 권력을 가진 할아버지를 움직이겠다는 주원의 말은, 자칫 어른스럽지 못한 사고로 보일 수도 있겠지만, 한편으로는 예기치 못한 결과가 나올 수도 있기 때문이죠.
이번회 박봉희 여사가 주원의 자리를 탐내는 박상무를 호통치는 것을 보니, 황혼의 로맨스를 즐기는 두 사람이 정략적 사랑 혹은 주원 할아버지의 넘치는 정열(?)때문이라고 생각했었는데, 두 사람만의 닭살애정의 진심이 느껴지기도 했답니다. 문분홍 여사를 넉다운시킬 주원의 강한 아군이 이 노부부 커플이 될 듯도 하고 말이지요. 주원이 박여사에게 "할머니~"라고 따뜻하게 불러주기만 해도, 할아버지 마음이 봄눈 녹듯이 부드러워져 버릴 것 같은 생각도 들었고요. 드라마니까요ㅎ.    
"너무 미안해서 미안하다는 말도 미안하다"
오스카와 윤슬의 경우도 비슷하지요. 오스카에게 상처만 받고, 오스카의 여자이기에 숨어야 했던 윤슬은, 희생도 행복으로 여길만큼 우영을 사랑했어요. 결혼할 여자가 아닌 그렇고 그런 빠순이에 불과하다는 최우영의 말은, 목숨을 버리고 싶은 생각이 들정도로 윤슬을 힘들게 했지요. 상처를 상처로 갚는 윤슬은 오스카의 상처가 결국 자신을 더 아프게 한다는 것을 확인할 뿐이었어요.
무엇이 프로포즈까지 거절하고, 유학간다는 거짓말을 하게 했는지를 알게 된 우영은 진심으로 윤슬에게 사과합니다. "너무 미안해서 미안하다는 말을 하는 것조차 미안하다"는 말로 말이지요. 우영이 무릎을 꿇고 사과하는 모습을 보고 싶었던 윤슬, 철저히 망가져 바닥까지 추락하는 모습을 보고 싶었던 윤슬, 그것이 윤슬 자신의 진심이 아니었기에 약해진 우영의 모습은 위로가 되기는 커녕, 그녀를 더 아프게 합니다.
스타라는 화려한 이름 뒤에는 그를 지켜준 수많은 그림자들의 희생과 보살핌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는 것을 알게 된 우영은, 자신이 알게 모르게 상처를 준 사람들에게 사과를 하며, 자신을 비로소 돌아보게 되지요. 그리고 그 그림자들 중에 윤슬의 그림자가 가장 컸었다는 것도 알게 된 우영입니다.
우영과 윤슬은 이제 손만 내밀고 서로 꼭 안아주기만 하면 되는 단계인데, 갑작스럽게 등장한 썬의 감정선이 시청자를 혼란스럽게 했지요. 큰 걱정은 하지 않지만 말입니다. 우영을 좋아하는 것이 감은 오는데, 반대로 행동하는 듯한 윤슬에게 억지 질투심을 일으켜 우영에게 솔직한 감정을 표현하게 하려는 사려깊은 마음도 조금은 읽어졌기에, 썬의 오스카를 향하는 눈빛은 게이라는 커밍아웃과는 별도로 읽고 싶더군요. 같은 성향을 가진 사람이 아님에도 좋아한다는 것은 상대방에게는 부담스러운 사랑일 수도 있을 테니까요. 썬이 동성애자라면 오히려 이성애자에게 느끼는 일방적인 감정을 스스로 제어해야 한다는 것은 더 잘알고 있을 테고요. 
지난회 주원과 라임에게 찾아 온 위기를 어떻게 넘길까 궁금했었는데, 이실직고가 정답이라고 오스카와 임감독에게 영혼체인지에 대해 솔직하게 고백했지요. 물론 귀신 곡할 노릇도 아니고, 도대체 믿어야 할 지 말아야 할 지, 아마 라임과 주원보다는 자신들의 정신상태가 이상한 것은 아닐까 신경정신과를 더 찾고 싶었을 것 같지만, 여하튼 주원과 라임의 비밀을 알게 된 두 사람이지요. "죽을 때 까지 OO하지 말라고 했던 것도???" 싸가지 주원에게 묻는 임감독의 표정을 보니, 허탈도 그런 허탈이 없을 정도로 기운없는 표정이더군요. 괜찮아요, 임감독!! 주원의 동생 희원이가 있잖아요! 그 처자도 상당히 마음에 들더구만, 그 처자랑 잘해 보세요^^
무엇보다 압권이었던 것은 오스카의 허걱!하는 표정이었지요. 사우나에서 운동좀 했다며, 폼나게 자랑했던 '그것'을 라임씨가 적나라하게 봐버렸으니, 오매 얼굴 화끈거려 죽을 것 같은 우영입니다. 더구나 한 식구가 될지도 모르는데, 어이할꼬? 
'내'가 아닌 '네'가 더 소중하다
두번째 영혼체인지라 이제는 상대방의 신체에 익숙해진 라임과 주원, 마음을 여는 것도 급속도의 속도로 진행되지요. 다크블러드 오디션을 무기로 라임과 한집에 살겠다며 짐을 싸들고 온 주원(따지고 보면 자기집에 라임의 짐을 싸들고 온 주원인 셈이죠), 주원의 노골적인 들이댐이 싫지 않더라고요. 주원의 흑심때문만은 아니었지요. 라임을 대신해 오디션을 보기 위해서라도 액션연습은 필요했고, 뽀록나기 쉬운 액션스쿨보다는 주원의 집이 훨씬 안전했을 수도 있었겠지요. 물론 님도 보고 뽕도 따자는 주원의 앙큼한 계산도 배제할 수는 없지만 말입니다.
침대에서 도란도란 대화를 나누는 두 사람 눈빛이 사랑으로 무르익고 있는 모습이어서 참 예뻤답니다. 주원이 라임과 액션연습을 하는 장면에 대놓고 하트뿅뿅을 징으로 박은 새로운 추리닝도 입고 나왔는데, 40년간 징을 전문으로 다뤄 온 독일장인이 한 징 한 징 박은 그런 추리닝이겠지요?
사랑이 진지해져 가는 만큼 라임과 주원의 대화도 장난스러움보다는 서로에 대한 감정을 확인하는 것들이 많아지고 있어서 기분좋더군요. 라임이 주원을 향해 웃어주는 모습이나, 주원이 라임을 대신해 오디션을 보기 위해 진지하게 액션을 갈고 닦는 모습은 장족의 발전이었습니다. 예전에 "내가 하면 뭐든지 잘한다고!"했던 주원의 대사가 있었는데, 군대가서도 족구를 안했다는 주원이 정말 큰 변화를 하고 있네요. 길라임의 평생소원이며, 인생이 걸렸다는 말에 기꺼이 라임이가 되기로 한 주원입니다. 
 
머리를 맞대고 영혼체인지의 공통점을 찾은 라임과 주원, 실마리는 찾은 것 같지요. 제주 신비가든에서의 "약술과 비"가 어떤 마법작용을 하는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진짜로 일어나게 되었지요. 라임의 오디션이 있는 날, 하필이면 천둥번개를 동반한 비가 그 날 내릴 게 뭔지, 라임을 위해서는 행운의 비였으나, 주원에게는 생명을 앗아갈 수도 있을 위험한 비가 되고 말았네요. 주원이 폐소공포증이 있어서 엘리베이터를 타지 못한다고 고백했음에도, 라임이 한시라도 빨리 주원이 대신 볼 자신의 오디션을 지켜보고 싶은 마음에 엘리베이터를 탄게 화근이 되어버렸지요.
오랜 시간 다크블러드 오디션을 받기를 소원했던 라임은 제시간에 맞춰 영혼이 돌아오자 너무 기뻤지만, 자신이 조금 전까지 주원의 몸으로 엘리베이터를 타고 있었던 것을 기억해 내고 주원에게 전화를 하지요. 가물가물 주원의 목소리는 끊겨버리고, 김주원을 외치는 라임의 다급한 목소리가 빗속을 뚫고 메아리치면서 15회가 끝났네요. 주원의 생사가 확인되기 까지 하루를 기다리는 고통을 주고 말입니다. 
주원의 인디안썸머, 신의 선물 혹은 장난?
새해벽두부터 자뻑 완소남 주원이 엘리베이터에 갇혀 정신을 잃어버리는 모습이어서 발을 동동 굴렀던 시간이었습니다. 물론 빤짝이 까도남에게 비극적인 일이야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 확신하지만, 본의아니게 불운(?)은 라임에게로 옮겨가고 말았지요. 기다리던 오디션을 포기할 것 같으니 말입니다.
시크릿가든에서 이미 예고된 대로 두번의 영혼체인지가 다 일어났는데요, 이와 함께 주원의 인디안썸머가 끝나고 겨울로 접어들었음을 의미하기도 하지요. 주원에게 일생일대의 획기적인 기적이 일어났던 인디언썸머를 보내고, 따뜻한 겨울이 될지, 가끔 화면에 잡히는 주원의 정원처럼 삭막한 겨울이 될 지는 주원에게 내렸던 마법의 비에 따라 달렸겠지요. 신의 선물일까요, 혹은 장난일까요? 그 질문의 대답을 향해 가는 시크릿가든, 개인적으로는 선물쪽으로 작가님께 압력을 팍팍 넣고 싶네요. 물론 라임이 다크블러드 오디션을 받지 못하게 된 것이 라임과 주원에게 행운인지, 불행인지는 더 지켜봐야 겠지만, 라임을 살리려는 아버지의 계획의 일부인지도 드러나게 될 것 같습니다. 

몇년간을 기다린 라임의 꿈이 이루지기 일보직전에서 엘리베이터에 갇힌 주원으로 인해 오디션을 보지 않고, 라임은 주원에게로 달려 가겠지요. 오디션보다, 꿈보다 소중해져 버린 아름다운 사람이니까요. 라임이 주원에게 달려가기 까지 기다렸다가는 주원은 송장이 되어서 엘리베이터에서 나올 듯 하고, 아마 다른 누군가에 의해 구조가 되겠지만, 저는 잠시 김은숙 작가에 의해 새로 쓰여지고 있는 인어공주 2를 봤답니다. 만약 길라임이 119나 김비서 혹은 다른 누군가에게 주원의 위급상황을 알렸다면, 이는 주원의 생명을 구한 일이 되겠지요. 인어공주가 왕자를 구했던 것처럼 말이지요. 라임이 주원을 구했다는 소문이 삽시간에 문분홍여사에게도 전달된다면, 라임이 점수도 조금은 딸 수 있을 것 같기도 하고 말입니다.
또 하나, 주원의 이번 엘리베이터 사고는 주원의 봉인된 과거 기억과 연결되는 중요한 사건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소방관이었던 라임아버지와의 관계도 설명이 될 듯하고 말이지요. 죽을 지경으로 극도의 상황에 빠진 주원이 이번 사고로 폐소공포증을 앓게 된 계기에 대한 기억을 떠올리지 않을까 싶네요. 더불어 주원을 구해 준 소방관이 라임의 라커에서 봤던 길라임의 아버지였다는 사실도 기억하게 되고 말이지요. 문제는 왜 라임의 아버지가 주원을 딸을 살릴 카드, 혹은 희생물로 선택했는가? 겠지요. 다크블러드 오디션을 보지 못하게 하려는 것이 라임아버지의 최종계획이었는지, 영화촬영에서 라임의 액션사고를 막기 위함이었는지, 온갖 추측들이 오디션 불참으로 헝클어진 느낌입니다.

저는 지난 글에서 주원이 앓고 있는 폐소공포증의 치유와 라임아버지가 누구인지에 대한 복선에 더 무게를 실기는 했지만, 엘리베이터 사고는 주원에게도 라임에게도 새로운 변화를 주는 전환점이 될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라임에게는 주원이 얼마나 잃기 싫은 아름다운 사람인지를 알게 할 듯하고, 마찬가지로 주원은 라임에게 오디션이 차지하는 의미와,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에게 달려와 준 라임으로 인해 미치도록 행복할 듯합니다. 자기때문에 오디션을 보지 못한 것에 미안한 주원이, 그의 권력(?)을 이용해 다시 볼 기회를 주는 힘을 써줄지도 모를 일이지만, 주원은 이번에 확실하게 알았을 듯 하네요. 혼자서만 길라임을 목매게 좋아했던 것이 아니라는 것을 말이지요. 
길라임에게는 전부일 수도 있는 오디션, 액션배우로 액션감독이 되고 싶은 길라임의 꿈을 포기하고 자신에게 달려와 준 것에 무엇보다 행복해 할 주원일 것 같습니다. 딱 5분만 생각해 주기를 바랐던 여자가, 몇 년간 품어왔던 꿈을 자기를 위해 포기해 버리는 것을 보았으니 말입니다. 주원의 인디언썸머에 내린 비가 신의 선물인 이유이기도 하고요. 진짜 주원을 사랑하는 길라임을 얻었으니까 말이지요.
라임을 위해 자기가 가진 것을 포기할 수도 있는 주원만큼이나, 자신의 평생꿈을 포기할 수 있는 라임이 된 듯합니다. 시크릿가든에서 일어나는 기적은 모든 것을 버릴 수 있게 하는 사랑의 절대적 가치를 의미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한치도 양보할 수 없을 만큼, 각자에게 중요한 것을 버릴 수 있는 것, 1%상류사회의 의식을 버린 주원, 평생꿈을 포기하는 라임, 드라마에서는 쉬운 선택같아 보이지만 현실에서는 기적을 요구하는 힘든 선택일 수도 있으니까요. 

덧붙여서 꼭 하고 싶은 말은 엘리베이터에서 폐소공포증을 열연하는 현빈을 보며, 혹시 함께 숨을 못쉬고, 얼굴도 뒤틀리고 인상을 찌푸리며 보신 분들 많으셨으리라 생각됩니다. 저는 그랬어요. 진짜 현빈이 쓰러져서 숨을 멈춰버리는 것 같이 보였거든요. 백짓장처럼 하얘지는 얼굴과 식은땀, 그리고 리얼한 공포가 내재된 표정은 마치 함께 폐소공포증에 고통스러워 하는 감정이입되는 느낌까지 들 정도로 좋은 연기였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공감하셨다면 아래의 추천손가락 View On도 꾹 눌러주세요 ^^
추천은 로그인 없이도 가능합니다.
다음아이디가 있으신 분은 구독추가하기 을 누르시면 제 글을 편하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모든 사진은 인용을 목적으로 하였으며, 저작권은 해당 방송사 측에 있습니다.
이 블로그를 한RSS에 추가하고 싶으시다면 클릭▶▶▶▶



Trackback 1 Comment 26
  1. 이전 댓글 더보기
  2. 2011.01.02 09:03 address edit & 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3. 펨께 2011.01.02 09:17 address edit & del reply

    저도 주원의 엘리베이터 씬보다가 숨막힐뻔 했습니다.ㅎ
    16회에선 주원과 라임아버지에 대한 일이 상세히 밝혀질 것 같네요.ㅎ
    즐건 휴일 되세요.

  4. 2011.01.02 09:20 address edit & 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5. 굄돌 2011.01.02 09:57 address edit & del reply

    어떻게 딱 5분만 생각해줬으면 하고 바랄 수 있었을까요?
    진짜로 5분만 생각해주고 떠나면 어쩌려구요.
    신정 연휴, 행복하게 보내고 계시지요?
    남편 기상하는 시간 맞춰 늦게 일어났는데(휴일이라)
    미사 가야겠어요.
    교중미사, 빼 먹을 수 없는 사람이라~~
    행복하세요.

  6. 2011.01.02 10:09 address edit & 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7. 칼스버그 2011.01.02 11:05 address edit & del reply

    현빈의 폐소공포증 연기...
    정말 압권이였죠....
    초록누리님 새해가 밝았습니다.
    더 많은 사랑과 행복이 넘쳐나는 2011년이시고 항상 건강하시어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8. carol 2011.01.02 11:56 address edit & del reply

    워싱턴에는 이제야 시크릿 가든을 시작 했습니다
    좋아하는 현빈이 나와서 열심히 볼 예정입니다
    너무 뒷북 치는것 같지요?
    워싱턴은 항상 뒤 늦게 방송을 해주니..
    저도 답답 합니다
    초록 누리님을 만나서 반갑습니다
    종종 뵐수 있기를 소원 합니다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9. 2011.01.02 12:05 address edit & 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10. 2011.01.02 13:52 address edit & 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11. 2011.01.02 14:19 address edit & 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12. 꽁보리밥 2011.01.02 16:19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누리님 인사가 늦었네요./
    새해에도 건강하고 아름다운 날들 만들어
    나가시기 바랍니다.
    복 많이 받으세요.^^

  13. 혜진 2011.01.02 16:43 address edit & del reply

    어제 현빈 보다가 제가 숨이 넘어가는줄 알았어요..
    오늘 어찌될지..
    항상 좋은 글 감사합니다.^^

    행복한 주말 밤 되세요~!^^*

  14. 고리2 2011.01.02 17:14 address edit & del reply

    네 번째 부인으로 들어간 (중)노년의 사랑을 신파로 만들지 않고 ‘아름답게’ 만들어주신 작가님은 정말 마음이 깊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새엄마로서 가족에게 인정받지 못하는 불안함이 있을텐데도 자릴 넘보는 친동생에 대하여 ‘넌 자질이 안되고 따라서 자격도 안된다’는 말을 할수있는 멋진 여자. 새엄마가 된다해도 두팔벌려 환영할 듯 싶어요.

    오스카가 자신이 한 치명적 잘못을 어떻게 사과할까... 연상되지 않았는데, 참 멋지게 갈무리되었다는 생각이었어요. 남은건 윤슬의 애증으로 일관되었던 자기정리일까요?^^

    ‘나 그럼 오디션 안봐’라는 말을 연발하던 주원이 어쩜 그리 귀엽고 이쁘던지,,,,ㅋㅋ

    전, 라임의 사고사를 대비한 죽은 아빠의 마법체인징이다는 아니다는 생각엔 변함이 없어요. 자기 딸을 살리고자 멀쩡한 남의자식(물론 자신이 아니었다면 죽었을수도 있다는 가정이 있다해도, 만일 그게 빌미라면 라임아빠의 순수성은 사라지고 지극히 이기적일 뿐이잖아요.^^)

    이번 비와 엘리베이터의 작동정지는 어쩌면 마법과도 관련이 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물론 현재 주원은 생사의 끝에까지 가있는 상황까지 초래되었지만 아빠가 주원을 죽게 내버려두지는 않을거라는 전제가 먼저 깔렸다는 생각이....^^(라임의 전화로 아마도 구조는 이루어질것 같지만요^^)

    빈님의 쓰러지는 연기와 얼굴과 목의 심줄 변화(약간의 그래픽작용도 플러스 되었을거란 생각도 했어요) 를 보면서 그런 연기를 해내고 있는 현빈님께 전율이 느껴졌답니다. 여태 왜 이런 배우를 외면했을까... 하는 무지막지 후회감..;;

    늘 제가 보지못했던 부분까지 해석해주시는 넘 좋은 리뷰 정말 감사히 잘보고 있어요. 새해 복많이 받으시고 멋진 리뷰 새해에도 부탁드릴께요^^

  15. 탐진강 2011.01.02 20:17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한번 보면 안볼 수 없는 드라마가 되었어요
    아내도 요 드라마 무척 좋아해서요^^;
    멋진 글입니다.

  16. 검정땅콩 2011.01.02 23:40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오늘 처음 친정에서 보았습니다
    50넘으신 저희 어머님도 너무 좋아하시는 드라마더 군요
    잘보고갑니다

  17. 빠리불어 2011.01.03 04:37 address edit & del reply

    현빈 쟤는 왜 저렇게 쓰러져도 멋진거라니 ㅎㅎ

    괜히 트집잡고 갑니다 ㅎㅎ

    초록누리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여... ^^*

    글구 조만간 도착할거예여.. ^^*

  18. kangdante 2011.01.03 08:47 address edit & del reply

    영혼이 바뀌는 소재는
    그동안 몇번 있었지만..
    시크릿 가든.. 꽤 재미있는 드라마 인 것 같군요.. ^^

  19. 카타리나^^ 2011.01.03 08:52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ㅎㅎㅎ
    한봐서 그냥 웃고 가지요 ^^

  20. ㅎㅎ 2011.01.03 11:31 address edit & del reply

    김주원동생이름이 혜원아니였던가요?..

  21. sneeki78 2011.01.05 00:59 address edit & del reply

    이제야 님글을 봤네요. 마지막 글부터 역순으로 보면서, 혹시 이분 작가님 본인 아냐??라는 생각을 몇번이나 했는지... 다음회 예상 시나리오가 거의 맞아떨어지잖아요..^^ 요즘에 새드엔딩 스포라면서 저를 불안하게 하는 글들이 많았는데, 전 걍 님글 믿고 해피라고 믿어야겠네요. 글마다 추천 꾸욱 누르고 갑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