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혁주'에 해당되는 글 14건

  1. 2012.08.07 '유령' 충격반전, 소지섭 증언 입증할 인물은 임치현 검사? (4)
  2. 2012.07.27 '유령' 진범밝힌 소지섭, 미친소에게 부탁한 것은 무엇? (3)
  3. 2012.07.26 '유령' 소지섭의 치명적 실수? USB는 엄기준 잡기 위한 덫 (5)
  4. 2012.07.20 유령: 엄기준의 메일을 받은 세 사람, 의문의 아이디는 누구? (8)
  5. 2012.07.19 유령: 소지섭-엄기준, 두 유령의 최후 결정지을 인물? (2)
2012.08.07 11:09




조재민의 결심공판 법정에서 남상원을 죽인 진범이 세강그룹 조현민 회장이라고 지목한 박기영, 과연 박기영의 증언만으로 조현민을 잡을 수 있을까요? 대답은 아쉽게도 아니오입니다. 남상원을 아지화나트륨으로 독살했다는 증거와 증인들의 증언까지 나온 마당에 조재민의 살인혐의를 벗어나게 하기는 힘들겠죠.
남상원을 살해하고 그 부인 김은숙과 운전기사 이종현, 그리고 사체 검안의 고재성까지 사찰했다는 증거까지 나왔으니, 조재민에게 살인누명을 씌운 조현민의 철저한 계획은 성공했습니다.
그런데 변수가 나타났지요. 남상원의 살해현장에 함께 있었다고 박기영이 진범으로 조현민을 지목했으니 말이죠.
박기영은 왜 경찰 신분으로 살인을 방조한 혐의로 체포당할 위험까지 무릅쓰고 법정에 출두했을까요? 믿을 만한 비장의 카드가 무엇인지 2회만을 남겨둔 시점에서 스스로 유치장행을 감행한 박기영의 패기가 모든 사람을 경악시켰습니다.
박기영의 카드는 완벽하게 김우현이 되는 것 밖에 없습니다. 살해현장을 목격했다는 진술이 받아들여져야 조현민을 잡을 수 있으니 말입니다. 박기영을 김우현으로 완벽하게 세탁해 줄 사람은 권혁주와 유강미일 겁니다. 미친소에게 박기영이 부탁한 것도 그를 김우현으로 만들어 달라는 것이었을 거라 짐작됩니다. 박기영이 화상을 입었을때 유강미가 지문감식기로 그가 김우현이 아니라는 것을 확인했었던 일이 있었지요. 만약 두 사람의 협조로 박기영과 김우현의 지문을 바꿔치기 한다면, 법정에서 조현민이 그를 박기영이라고 주장한다고 해도 헛소리가 될 가능성도 있고 말이죠.
그런데도 여전히 조현민을 진범으로 세우기에는 증거가 부족합니다. 조현민의 범죄를 알리려 했던 신효정의 팬텀파일도 없어졌으니 말이죠. 그런데 여기서 조현민이 결정적인 실수를 했습니다. 박기영을 경찰청에서 믿지 못하게 만들기 위해 진범은 뿌옇게 처리한채 김우현이 남상원의 살해현장에 있는 동영상을 염재희의 USB에 넣어둔 것입니다. 박기영을 궁지에 빠지게 하기 위한 조작물이었지만, 조현민의 치명적 실수가 될 듯합니다. 이는 신효정의 팬텀파일 원본이 아직 조현민의 손에 있다는 것을 의미하니 말이죠. 신효정의 노트북을 염재희가 훔쳐갔었고, 팬텀파일도 삭제되지 않고 남아있다는 것입니다.
조현민의 실수는 여기서 비롯되었습니다. 우선 살인범으로 몬 조재민을 등장시키지 않았다는 점이죠. 뿌옇게 처리한 조현민의 뒷모습을 조재민의 모습으로 조작해서 다시 유포할 수도 있겠지만, 대영팀이 일망타진되었고, 세이프텍도 개털된 마당에 동영상을 뿌리기도 힘든 상황입니다. 더군다나 박기영이 조현민의 얼굴이 반사된 동영상을 올려 신효정 죽음의 진실에 대한 의문점을 재점화시킨 자료도 있으니, 조현민의 주장이 먹히기 힘들다는 점입니다. 신효정 동영상을 조작했던 인물이 강응진이었으니, 범죄자 강응진의 동영상 분석 역시 믿을 수 없는 자료가 되었죠.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경찰청에 남상원 살해현장 동영상이 있다는 것입니다. 장소는 해명리조트 15호였고요. 해명리조트를 압수수색해서 남상원의 사체가 발견된 12호와 15호 실내내부를 비교해도 알 수 있는 대목이겠죠. 물론 재빠르게 모든 가구들을 바꿔버릴 수 있다는 가능성을 배제하기는 힘들지만, 권혁주가 현장보존을 위해 12호와 15호를 통제금지시키면 바꿔치기할 시간은 없어보이기는 합니다.

자, 그럼 여기서 소설과 드라마속 논픽션을 결합해서 스포성 소설을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드라마를 보면서 시청자들이 잠깐 놓친 부분이 있습니다. 언어의 미묘한 차이이기는 하지만, 결정적인 증거와 진범에 대한 증언을 할 수 있는 증인 한 사람에 대한 생사여부입니다. 바로 임치현 검사입니다.
임치현 검사는 한 미친 게임중독자에 의해 닉네임 PK로 오인받아 이유없이 칼을 맞았지요. 조현민의 사람이라고 보기에는 애매하고, 조현민의 적극적인 동조자였다기 보다는 협박을 당하고 있었던 인물이었죠. 검찰청에 깔린 세이프텍 백신프로그램으로 임치현의 일거수 일투족이 감시당하고 있었고, 13년전 세강정치비자금 사건때 20억을 수수한 혐의가 있는 당시 사건담당검사이기도 합니다.
임치현은 조현민의 사주로 경찰청이 검찰을 도청했다는 것을 폭로했다가, 사이버 수사1팀의 증거화면 제시로 물을 먹었죠. 이 사건으로 인해 검찰의 위신이 땅에 떨어진 책임을 물어 검찰내부에서 은밀히 내사를 하고 있다는 말에 모든 것을 실토하겠다고 마음먹고 부장검사를 만나러 가는 길에 피습당했죠.
그런데 이상하게 생각했던 점은 드라마에서 한 번도 임치현 검사를 죽었다고 표현하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임치현 검사의 피습사건을 보고 하는 자리에서도, 게임중독자가 임치현을 죽이려했다는 말만 반복했었지, 죽였다는 말이 나오지는 않았다는 점입니다. 유강미가 박기영에게 처음 임치현 검사의 피습사건에 대해 전했을때도 "병원으로 옮겼는데 위독한 상태래요"라고 표현했었고, 사이버 수사팀원들 모두 게임중독자 정동윤이 왜 임치현 검사를 죽이려고 했을까 라는 식으로 수사를 했을 뿐입니다.
눈치채셨죠? 임치현 검사는 죽지 않았을 수도 있다는 겁니다. '죽이려했던 이유가 뭘까?'와 '죽인 이유가 뭘까?'는 큰 차이가 있죠. 즉 죽이려했던 이유라는 말은 대상이 죽지 않았음을 의미한다는 것이죠. 물론 제 소설이 틀릴 수도 있습니다만, 여튼 제가 느낀 이상한 점은 임치현 검사가 죽었다고 어느 회차에서도 단정짓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마지막 재판정에서 박기영이 그동안 조현민이 죽인 사람들을 떠올리는 장면에서도 임치현의 죽음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전재욱 국장의 죽음장면도 나오지 않았지만, 전재욱 국장은 뉴스에서도 죽음으로 처리되었으니, 죽은 것이 맞겠지만 말이죠.
박기영에게 히든카드는 임치현 검사말고도 두 명의 증인들이 더 있다는 겁니다. 한 명은 사건 현장에 있었던 결정적인 인물이기도 합니다. 바로 남상원의 운전기사였던 이종현입니다. 검안의도 증인 중 한 사람이고요. 
조재민을 남상원의 살인범으로 구속시켰을 당시 수사상황을 떠올려 보면, 진실은 이런 것이었습니다. 해명리조트에 늦게 도착했던 남상원의 운전기사 이종현은 12호에서 사체를 발견하고 당황해 하고 있는 조재민을 목격했죠. 조조재민과 남상원은 그날 12호에서 만나기로 약속이 돼 있었고요. 조재민은 일이 복잡해지는 것을 피하기 위해 이종현에게 돈을 주고, 자신을 현장에서 본 일이 없는 것으로 하라고 입을 막았죠. 검안의에게는 심장마비로 사망했다는 소견을 말하게 하는 댓가로 큰병원 과장자리를 제안했고요.
그런데 조현민이 두 사람을 더 큰 돈으로 매수해 조재민을 협박하게 합니다. 협박을 당한 조재민은 이종현과 고재성은 물론, 남상원의 부인 김은숙을 개인사찰해서 감시를 해, 민간인 사찰혐의까지 죄가 늘어난 것이었고요. 이종현과 고재성에게 조재민에게 큰 돈을 요구하라고 시킨 인물은 조현민이었습니다. 이종현은 경찰조사에서 조재민이 범행을 은폐하기 위해 도청을 하고 감시를 한 것이라고 증언하면서, 조재민을 살인범으로 만든 결정적인 증인이 되었죠.  
남상원이 타살당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권혁주 경감, 결국 검찰의 부검영장을 받는데 성공해 남상원이 심장마비로 죽은 것이 아니라 아지화나트륨 중독사라는 것을 밝혀 냅니다. 조재민의 사무실에서 발견된 아지화나트륨은 그가 남상원을 살해했다는 결정적 증거물이 되었고 말이죠.

이때 박기영은 조재민이 진범이 아니라는 것을 확신하고 있었지만, 증거와 증인은 조재민을 지목하는 결과만 나왔을 뿐이었습니다. 조재민이 진범이었다면 김우현과 함께 현장에 있었기에 김우현을 기억했어야 했는데도, 얼굴을 알아보기는 커녕 권혁주 신분증을 달고 들어간 박기영을 권혁주 경감이라고 부르기까지 했다는 겁니다.
여기서 미친소도 의문을 품은 사건의 진실이 있었죠. 죽은 남상원과 김우현은 해명리조트 15호에 갔는데, 사체는 12호에서 발견되었으니 말이죠. 남상원의 운전기사 이종현은 15호에 대해서는 전혀 모르는 눈치였고, 12호에서 남상원을 죽이는 것을 목격했다고 주장했다는 것이죠. 이종현이 검찰로 송치되기전 복도에서 마주쳤을때도 권혁주가 확인한 것은 남상원이 어디서 죽었느냐는 것이었지요. 이종현은 12호라고 말했고요.
박기영과 권혁주가 조재민이 진범이 아님을 확신하고 있는 와중에 아지화나트륨 독살 증거물이 나온 이후 벌어진 일은, 남상원 살해사건과 관련한 조재민 수사기록은 물론 증인 이종현이 검찰로 넘어갔다는 것입니다. 정확하게는 검찰청 임치현 검사에게 모든 자료가 넘어간 것이었죠. 이때 적극적으로 임치현 검사에게 자료를 넘겨준 인물이 당시는 내부스파이로 밝혀지지 않았던 강응진 박사였습니다.
그럼 여기서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던 또 한사람을 주목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유강미가 "이태균 형사한테 이상한 말을 들었어요"라는 말로 궁금증을 자아내게 한 인물이죠. 이태균은 원칙주의 형사입니다. CK전자 하드파일을 분석하고 나오면서도 USB에 복사해 두는 것을 잊지 않은 인물이기도 하죠.
개인적으로 머리를 긁적이며 소설을 써봤는데요, 지난 글에서 죽은 전재욱 국장에 대한 화제 뒤에 이태균 형사에 대한 말이 나왔다는 점을 들어, 전재욱 국장의 컴퓨터나 휴대폰 통화기록에서 이상한 점을 발견했다는 말이 아니었을까도 짐작을 해보기도 했는데요, 새로 소설을 추가하자면 이태균 형사가 비밀리에 전재욱 국장의 명으로 CK전자 남상원 사건과 관련자료를 따로 보고 하고 있었지 않았나 의심을 해봤답니다.

구연주 기자가 전재욱 국장에게 남상원 살해사건과 조재민 수사는 종결된 것이냐고 물었을때, 전재욱 국장은 뜻모를 표정을 짓기만 했죠. 보고할 만한 것이 나오면 경찰청 브리핑을 통해 알려주겠다는 말을 하기도 했고 말이죠. 만약에 말이죠, 전재욱 국장이 남상원 사건에 대해 계속 의혹을 품고 있었다면, 비밀리에 CK전자와 관련한 자료를 보고받고 있었을 수도 있다는 겁니다. 이때는 권혁주가 박기영(김우현)을 신뢰하고 있어 권혁주에게는 더이상 수사지시를 하지 않았을 수도 있고요. CK전자 하드본을 복사했던 이태균이 이제 누구에게 보고를 해야 하는지 유강미에게 말을 흘렸을 수도 있다는 거죠. 직속상관이자 파트너였던 한영석도 죽고, 전재욱 국장도 살해되었으니 말입니다. 
또 다른 가능성은 대영팀이 일망타진되면서 트레일러에서 중요한 증거자료를 이태균 형사가 분석했을 가능성입니다. 그 증거물이 전재욱 국장에게 건넸던 우현의 보고서가 담긴 USB가 아니었을까 생각이 들더군요. 권도형에게 빼앗긴 것 말입니다. 권도형이 미처 처리하지 않고 있었던 USB 분석을 이태균 형사가 맡았다면, 이태균 형사는 까무라치기 일보직전이었을 겁니다. 남상원이 죽는 현장에 있는 김우현이 함께 있었던 동영상을 보기도 했던 이태균 형사였기에, 우현의 보고서까지 봤다면 고민이 컸겠죠. 김우현을 존경하는 이태균은 설마했던 사실에 놀라 상부에 보고를 하지 않고 혼자 비밀로 하고 있었을 가능성입니다. 김우현 경감을 보호하고 싶은 마음 반, 확인하고 싶은 마음 반 그런 심정으로 말이죠. 만약 우현의 보고서가 담긴 USB가 폐기되지 않았다면, 이거야 말로 신경수 국장도 잡고, 조현민도 잡을 수 있는 결정적인 카드가 될 듯한데 말입니다. 뭐 그저 제 소설일뿐이지만요.
위에서 임치현 검사가 살아있을 가능성에 대해 언급했었는데요, 박기영은 권혁주에게 남상원 살인 방조죄로 직접 체포해 달라고 했겠죠. 권혁주 담당 사건으로 붙잡히는 것이 조현민을 잡기 위해 함께 일을 진행하기 쉬울테니까요.
임치현 검사는(살아있다는 가정하에) 조재민 관련 사건기록과 남상원 타살 관련기록을 가지고 있는 인물입니다. 조재민이 진범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는 인물이기도 합니다. 사이버 수사1팀에서 모든 자료를 가져간 인물이니 말이죠. 증인도 있죠. 허위자백을 했던 남상원의 운전기사 이종현입니다. 박기영이 검찰청으로 임치현 검사를 만나러 가서도 "조재민이 진범이 아니라는 것은 아시죠?"라고 묻자, "조재민을 진범으로 수사해서 넘긴 건 경찰"이라며 애매모호한 대답을 하기도 했죠. 돈은 무섭지 않다며 진짜 무서운 것은 따로있다고, 본인이 감시당하고 있다는 뉘앙스를 흘리기도 했고요.
임치현은 모든 사실을 털어놓을 생각을 했었습니다. 임치현이 살아있다면 법정증언으로 조재민이 남상원을 살해한 진범이 아니라는 자료를 증거로 공개할 수도 있을 듯 합니다. 여기에 이종현이 조현민에게 돈을 받고 조재민을 협박했다는 진술을 한다면, 더할 나위없이 좋은 증언이 될 것이고 말이죠. 조재민은 해명리조트 15호를 간 적이 없었고, 남상원이 15호에서 살해되었다는 것이 밝혀진다면, 조재민이 살인범이 아니라는 것이 밝혀질 것이라는 겁니다. 조현민이 해명리조트에 죽은 신효정과 함께 있었다는 증거는 15호에 주차되어 있었던 신효정의 차가 찍힌 CCTV 영상과 신효정과 함께 차를 타고 가다 속도위반으로 찍힌 함께 사진이 증거자료가 될 수도 있겠고요. 
마지막으로 김우현의 아버지 김석준을 통해서도 중요한 증거가 나올 듯합니다. 조현민에게 납치되었던 우현의 아들 선우가 박기영에게 말했었지요. "저 아저씨 처음보는 아저씨 아닌데? 아빠 친구라고 했잖아", 이 말은 그동안 조현민이 김우현의 본가를 드나들었다는 말처럼 들리더군요. 김석준에게 염화칼륨을 주사한 인물도 조현민이었다는 증거가 어디선가 나올 듯한 예감이 들고 말이죠.
어설픈 소설이지만 초반에 전재욱 국장이 김우현에게 수상한 점이 발견되면 보고드리겠다고 했던 통화상대가 김석준이었고, 전재욱 국장이 김석준과 지속적으로 통화를 하고 있었다면, 김석준이 조현민이 자기를 죽이려 한다는 말을 전했을 수도 있을 듯 하더군요. 조현민이라고 표현을 하지는 않았어도, (과거 어떤 사고였는지는 모르겠지만) 자신을 죽이려고 했던 그 사람이 왔다는 식으로 말이죠. 전재욱 국장이 뜬금없이 김우현의 본가를 찾아가 김석준을 내려다 보고 있던 모습에 뭔가 곡절이 있는 듯해서 말입니다. 전재욱 국장이 김석준을 죽이려고 한 범인을 잡기 위해 몰래카메라를 설치했다거나, 이를 이태균 형사가 알게 되어 유강미에게 말을 흘린 것이라면, 혹은 위에서 쓴 소설처럼 우현의 보고서가 담긴 USB를 이태균 형사가 분석했던 것이었다면, 조현민은 독안에 든 쥐가 되겠죠. 
조현민이 자기에게 필요한 사람과 필요하지 않은 사람을 0과 1이라고 표현했었지요. 필요하지 않은 사람은 가차없이 딜리트 키하나로 제거를 해버렸고 말이죠. 조현민이 놓친 0과1 사이의 증거가 살인을 하는 조현민의 모습이 되기를 바래봅니다. 신효정의 아파트 옆집에 살았던(지금은 이사를 갔는지 몰라서) 조현민의 집에 세계지도가 그려진 손목시계와 함께 신효정을 죽인 동영상 원본과 남상원을 죽이는 동영상이 보관돼 있을 것같은 생각도 들고 말이죠. 압수수색으로 찾아내는 것이죠. 조현민같은 유형의 인물은 전리품을 모아두듯 왠지 자신이 사람들 죽인 자료들을 가지고 있을 것같은 생각이 들어서 말입니다.
사이버 수사팀으로 온 이후 프로프로 범인검거율 빵프로가 된 미친소 권혁주가 조현민의 손에 수갑을 채우는 모습을 꼭 보고 싶군요. 그럼 이만 소설은 마치고요, 유령 본방을 통해 박기영이 조현민을 어떤 방법으로 잡아쳐넣는지 지켜보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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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8.07 11:09




조재민의 결심공판 법정에서 남상원을 죽인 진범이 세강그룹 조현민 회장이라고 지목한 박기영, 과연 박기영의 증언만으로 조현민을 잡을 수 있을까요? 대답은 아쉽게도 아니오입니다. 남상원을 아지화나트륨으로 독살했다는 증거와 증인들의 증언까지 나온 마당에 조재민의 살인혐의를 벗어나게 하기는 힘들겠죠.
남상원을 살해하고 그 부인 김은숙과 운전기사 이종현, 그리고 사체 검안의 고재성까지 사찰했다는 증거까지 나왔으니, 조재민에게 살인누명을 씌운 조현민의 철저한 계획은 성공했습니다.
그런데 변수가 나타났지요. 남상원의 살해현장에 함께 있었다고 박기영이 진범으로 조현민을 지목했으니 말이죠.
박기영은 왜 경찰 신분으로 살인을 방조한 혐의로 체포당할 위험까지 무릅쓰고 법정에 출두했을까요? 믿을 만한 비장의 카드가 무엇인지 2회만을 남겨둔 시점에서 스스로 유치장행을 감행한 박기영의 패기가 모든 사람을 경악시켰습니다.
박기영의 카드는 완벽하게 김우현이 되는 것 밖에 없습니다. 살해현장을 목격했다는 진술이 받아들여져야 조현민을 잡을 수 있으니 말입니다. 박기영을 김우현으로 완벽하게 세탁해 줄 사람은 권혁주와 유강미일 겁니다. 미친소에게 박기영이 부탁한 것도 그를 김우현으로 만들어 달라는 것이었을 거라 짐작됩니다. 박기영이 화상을 입었을때 유강미가 지문감식기로 그가 김우현이 아니라는 것을 확인했었던 일이 있었지요. 만약 두 사람의 협조로 박기영과 김우현의 지문을 바꿔치기 한다면, 법정에서 조현민이 그를 박기영이라고 주장한다고 해도 헛소리가 될 가능성도 있고 말이죠.
그런데도 여전히 조현민을 진범으로 세우기에는 증거가 부족합니다. 조현민의 범죄를 알리려 했던 신효정의 팬텀파일도 없어졌으니 말이죠. 그런데 여기서 조현민이 결정적인 실수를 했습니다. 박기영을 경찰청에서 믿지 못하게 만들기 위해 진범은 뿌옇게 처리한채 김우현이 남상원의 살해현장에 있는 동영상을 염재희의 USB에 넣어둔 것입니다. 박기영을 궁지에 빠지게 하기 위한 조작물이었지만, 조현민의 치명적 실수가 될 듯합니다. 이는 신효정의 팬텀파일 원본이 아직 조현민의 손에 있다는 것을 의미하니 말이죠. 신효정의 노트북을 염재희가 훔쳐갔었고, 팬텀파일도 삭제되지 않고 남아있다는 것입니다.
조현민의 실수는 여기서 비롯되었습니다. 우선 살인범으로 몬 조재민을 등장시키지 않았다는 점이죠. 뿌옇게 처리한 조현민의 뒷모습을 조재민의 모습으로 조작해서 다시 유포할 수도 있겠지만, 대영팀이 일망타진되었고, 세이프텍도 개털된 마당에 동영상을 뿌리기도 힘든 상황입니다. 더군다나 박기영이 조현민의 얼굴이 반사된 동영상을 올려 신효정 죽음의 진실에 대한 의문점을 재점화시킨 자료도 있으니, 조현민의 주장이 먹히기 힘들다는 점입니다. 신효정 동영상을 조작했던 인물이 강응진이었으니, 범죄자 강응진의 동영상 분석 역시 믿을 수 없는 자료가 되었죠.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경찰청에 남상원 살해현장 동영상이 있다는 것입니다. 장소는 해명리조트 15호였고요. 해명리조트를 압수수색해서 남상원의 사체가 발견된 12호와 15호 실내내부를 비교해도 알 수 있는 대목이겠죠. 물론 재빠르게 모든 가구들을 바꿔버릴 수 있다는 가능성을 배제하기는 힘들지만, 권혁주가 현장보존을 위해 12호와 15호를 통제금지시키면 바꿔치기할 시간은 없어보이기는 합니다.

자, 그럼 여기서 소설과 드라마속 논픽션을 결합해서 스포성 소설을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드라마를 보면서 시청자들이 잠깐 놓친 부분이 있습니다. 언어의 미묘한 차이이기는 하지만, 결정적인 증거와 진범에 대한 증언을 할 수 있는 증인 한 사람에 대한 생사여부입니다. 바로 임치현 검사입니다.
임치현 검사는 한 미친 게임중독자에 의해 닉네임 PK로 오인받아 이유없이 칼을 맞았지요. 조현민의 사람이라고 보기에는 애매하고, 조현민의 적극적인 동조자였다기 보다는 협박을 당하고 있었던 인물이었죠. 검찰청에 깔린 세이프텍 백신프로그램으로 임치현의 일거수 일투족이 감시당하고 있었고, 13년전 세강정치비자금 사건때 20억을 수수한 혐의가 있는 당시 사건담당검사이기도 합니다.
임치현은 조현민의 사주로 경찰청이 검찰을 도청했다는 것을 폭로했다가, 사이버 수사1팀의 증거화면 제시로 물을 먹었죠. 이 사건으로 인해 검찰의 위신이 땅에 떨어진 책임을 물어 검찰내부에서 은밀히 내사를 하고 있다는 말에 모든 것을 실토하겠다고 마음먹고 부장검사를 만나러 가는 길에 피습당했죠.
그런데 이상하게 생각했던 점은 드라마에서 한 번도 임치현 검사를 죽었다고 표현하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임치현 검사의 피습사건을 보고 하는 자리에서도, 게임중독자가 임치현을 죽이려했다는 말만 반복했었지, 죽였다는 말이 나오지는 않았다는 점입니다. 유강미가 박기영에게 처음 임치현 검사의 피습사건에 대해 전했을때도 "병원으로 옮겼는데 위독한 상태래요"라고 표현했었고, 사이버 수사팀원들 모두 게임중독자 정동윤이 왜 임치현 검사를 죽이려고 했을까 라는 식으로 수사를 했을 뿐입니다.
눈치채셨죠? 임치현 검사는 죽지 않았을 수도 있다는 겁니다. '죽이려했던 이유가 뭘까?'와 '죽인 이유가 뭘까?'는 큰 차이가 있죠. 즉 죽이려했던 이유라는 말은 대상이 죽지 않았음을 의미한다는 것이죠. 물론 제 소설이 틀릴 수도 있습니다만, 여튼 제가 느낀 이상한 점은 임치현 검사가 죽었다고 어느 회차에서도 단정짓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마지막 재판정에서 박기영이 그동안 조현민이 죽인 사람들을 떠올리는 장면에서도 임치현의 죽음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전재욱 국장의 죽음장면도 나오지 않았지만, 전재욱 국장은 뉴스에서도 죽음으로 처리되었으니, 죽은 것이 맞겠지만 말이죠.
박기영에게 히든카드는 임치현 검사말고도 두 명의 증인들이 더 있다는 겁니다. 한 명은 사건 현장에 있었던 결정적인 인물이기도 합니다. 바로 남상원의 운전기사였던 이종현입니다. 검안의도 증인 중 한 사람이고요. 
조재민을 남상원의 살인범으로 구속시켰을 당시 수사상황을 떠올려 보면, 진실은 이런 것이었습니다. 해명리조트에 늦게 도착했던 남상원의 운전기사 이종현은 12호에서 사체를 발견하고 당황해 하고 있는 조재민을 목격했죠. 조조재민과 남상원은 그날 12호에서 만나기로 약속이 돼 있었고요. 조재민은 일이 복잡해지는 것을 피하기 위해 이종현에게 돈을 주고, 자신을 현장에서 본 일이 없는 것으로 하라고 입을 막았죠. 검안의에게는 심장마비로 사망했다는 소견을 말하게 하는 댓가로 큰병원 과장자리를 제안했고요.
그런데 조현민이 두 사람을 더 큰 돈으로 매수해 조재민을 협박하게 합니다. 협박을 당한 조재민은 이종현과 고재성은 물론, 남상원의 부인 김은숙을 개인사찰해서 감시를 해, 민간인 사찰혐의까지 죄가 늘어난 것이었고요. 이종현과 고재성에게 조재민에게 큰 돈을 요구하라고 시킨 인물은 조현민이었습니다. 이종현은 경찰조사에서 조재민이 범행을 은폐하기 위해 도청을 하고 감시를 한 것이라고 증언하면서, 조재민을 살인범으로 만든 결정적인 증인이 되었죠.  
남상원이 타살당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권혁주 경감, 결국 검찰의 부검영장을 받는데 성공해 남상원이 심장마비로 죽은 것이 아니라 아지화나트륨 중독사라는 것을 밝혀 냅니다. 조재민의 사무실에서 발견된 아지화나트륨은 그가 남상원을 살해했다는 결정적 증거물이 되었고 말이죠.

이때 박기영은 조재민이 진범이 아니라는 것을 확신하고 있었지만, 증거와 증인은 조재민을 지목하는 결과만 나왔을 뿐이었습니다. 조재민이 진범이었다면 김우현과 함께 현장에 있었기에 김우현을 기억했어야 했는데도, 얼굴을 알아보기는 커녕 권혁주 신분증을 달고 들어간 박기영을 권혁주 경감이라고 부르기까지 했다는 겁니다.
여기서 미친소도 의문을 품은 사건의 진실이 있었죠. 죽은 남상원과 김우현은 해명리조트 15호에 갔는데, 사체는 12호에서 발견되었으니 말이죠. 남상원의 운전기사 이종현은 15호에 대해서는 전혀 모르는 눈치였고, 12호에서 남상원을 죽이는 것을 목격했다고 주장했다는 것이죠. 이종현이 검찰로 송치되기전 복도에서 마주쳤을때도 권혁주가 확인한 것은 남상원이 어디서 죽었느냐는 것이었지요. 이종현은 12호라고 말했고요.
박기영과 권혁주가 조재민이 진범이 아님을 확신하고 있는 와중에 아지화나트륨 독살 증거물이 나온 이후 벌어진 일은, 남상원 살해사건과 관련한 조재민 수사기록은 물론 증인 이종현이 검찰로 넘어갔다는 것입니다. 정확하게는 검찰청 임치현 검사에게 모든 자료가 넘어간 것이었죠. 이때 적극적으로 임치현 검사에게 자료를 넘겨준 인물이 당시는 내부스파이로 밝혀지지 않았던 강응진 박사였습니다.
그럼 여기서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던 또 한사람을 주목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유강미가 "이태균 형사한테 이상한 말을 들었어요"라는 말로 궁금증을 자아내게 한 인물이죠. 이태균은 원칙주의 형사입니다. CK전자 하드파일을 분석하고 나오면서도 USB에 복사해 두는 것을 잊지 않은 인물이기도 하죠.
개인적으로 머리를 긁적이며 소설을 써봤는데요, 지난 글에서 죽은 전재욱 국장에 대한 화제 뒤에 이태균 형사에 대한 말이 나왔다는 점을 들어, 전재욱 국장의 컴퓨터나 휴대폰 통화기록에서 이상한 점을 발견했다는 말이 아니었을까도 짐작을 해보기도 했는데요, 새로 소설을 추가하자면 이태균 형사가 비밀리에 전재욱 국장의 명으로 CK전자 남상원 사건과 관련자료를 따로 보고 하고 있었지 않았나 의심을 해봤답니다.

구연주 기자가 전재욱 국장에게 남상원 살해사건과 조재민 수사는 종결된 것이냐고 물었을때, 전재욱 국장은 뜻모를 표정을 짓기만 했죠. 보고할 만한 것이 나오면 경찰청 브리핑을 통해 알려주겠다는 말을 하기도 했고 말이죠. 만약에 말이죠, 전재욱 국장이 남상원 사건에 대해 계속 의혹을 품고 있었다면, 비밀리에 CK전자와 관련한 자료를 보고받고 있었을 수도 있다는 겁니다. 이때는 권혁주가 박기영(김우현)을 신뢰하고 있어 권혁주에게는 더이상 수사지시를 하지 않았을 수도 있고요. CK전자 하드본을 복사했던 이태균이 이제 누구에게 보고를 해야 하는지 유강미에게 말을 흘렸을 수도 있다는 거죠. 직속상관이자 파트너였던 한영석도 죽고, 전재욱 국장도 살해되었으니 말입니다. 
또 다른 가능성은 대영팀이 일망타진되면서 트레일러에서 중요한 증거자료를 이태균 형사가 분석했을 가능성입니다. 그 증거물이 전재욱 국장에게 건넸던 우현의 보고서가 담긴 USB가 아니었을까 생각이 들더군요. 권도형에게 빼앗긴 것 말입니다. 권도형이 미처 처리하지 않고 있었던 USB 분석을 이태균 형사가 맡았다면, 이태균 형사는 까무라치기 일보직전이었을 겁니다. 남상원이 죽는 현장에 있는 김우현이 함께 있었던 동영상을 보기도 했던 이태균 형사였기에, 우현의 보고서까지 봤다면 고민이 컸겠죠. 김우현을 존경하는 이태균은 설마했던 사실에 놀라 상부에 보고를 하지 않고 혼자 비밀로 하고 있었을 가능성입니다. 김우현 경감을 보호하고 싶은 마음 반, 확인하고 싶은 마음 반 그런 심정으로 말이죠. 만약 우현의 보고서가 담긴 USB가 폐기되지 않았다면, 이거야 말로 신경수 국장도 잡고, 조현민도 잡을 수 있는 결정적인 카드가 될 듯한데 말입니다. 뭐 그저 제 소설일뿐이지만요.
위에서 임치현 검사가 살아있을 가능성에 대해 언급했었는데요, 박기영은 권혁주에게 남상원 살인 방조죄로 직접 체포해 달라고 했겠죠. 권혁주 담당 사건으로 붙잡히는 것이 조현민을 잡기 위해 함께 일을 진행하기 쉬울테니까요.
임치현 검사는(살아있다는 가정하에) 조재민 관련 사건기록과 남상원 타살 관련기록을 가지고 있는 인물입니다. 조재민이 진범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는 인물이기도 합니다. 사이버 수사1팀에서 모든 자료를 가져간 인물이니 말이죠. 증인도 있죠. 허위자백을 했던 남상원의 운전기사 이종현입니다. 박기영이 검찰청으로 임치현 검사를 만나러 가서도 "조재민이 진범이 아니라는 것은 아시죠?"라고 묻자, "조재민을 진범으로 수사해서 넘긴 건 경찰"이라며 애매모호한 대답을 하기도 했죠. 돈은 무섭지 않다며 진짜 무서운 것은 따로있다고, 본인이 감시당하고 있다는 뉘앙스를 흘리기도 했고요.
임치현은 모든 사실을 털어놓을 생각을 했었습니다. 임치현이 살아있다면 법정증언으로 조재민이 남상원을 살해한 진범이 아니라는 자료를 증거로 공개할 수도 있을 듯 합니다. 여기에 이종현이 조현민에게 돈을 받고 조재민을 협박했다는 진술을 한다면, 더할 나위없이 좋은 증언이 될 것이고 말이죠. 조재민은 해명리조트 15호를 간 적이 없었고, 남상원이 15호에서 살해되었다는 것이 밝혀진다면, 조재민이 살인범이 아니라는 것이 밝혀질 것이라는 겁니다. 조현민이 해명리조트에 죽은 신효정과 함께 있었다는 증거는 15호에 주차되어 있었던 신효정의 차가 찍힌 CCTV 영상과 신효정과 함께 차를 타고 가다 속도위반으로 찍힌 함께 사진이 증거자료가 될 수도 있겠고요. 
마지막으로 김우현의 아버지 김석준을 통해서도 중요한 증거가 나올 듯합니다. 조현민에게 납치되었던 우현의 아들 선우가 박기영에게 말했었지요. "저 아저씨 처음보는 아저씨 아닌데? 아빠 친구라고 했잖아", 이 말은 그동안 조현민이 김우현의 본가를 드나들었다는 말처럼 들리더군요. 김석준에게 염화칼륨을 주사한 인물도 조현민이었다는 증거가 어디선가 나올 듯한 예감이 들고 말이죠.
어설픈 소설이지만 초반에 전재욱 국장이 김우현에게 수상한 점이 발견되면 보고드리겠다고 했던 통화상대가 김석준이었고, 전재욱 국장이 김석준과 지속적으로 통화를 하고 있었다면, 김석준이 조현민이 자기를 죽이려 한다는 말을 전했을 수도 있을 듯 하더군요. 조현민이라고 표현을 하지는 않았어도, (과거 어떤 사고였는지는 모르겠지만) 자신을 죽이려고 했던 그 사람이 왔다는 식으로 말이죠. 전재욱 국장이 뜬금없이 김우현의 본가를 찾아가 김석준을 내려다 보고 있던 모습에 뭔가 곡절이 있는 듯해서 말입니다. 전재욱 국장이 김석준을 죽이려고 한 범인을 잡기 위해 몰래카메라를 설치했다거나, 이를 이태균 형사가 알게 되어 유강미에게 말을 흘린 것이라면, 혹은 위에서 쓴 소설처럼 우현의 보고서가 담긴 USB를 이태균 형사가 분석했던 것이었다면, 조현민은 독안에 든 쥐가 되겠죠. 
조현민이 자기에게 필요한 사람과 필요하지 않은 사람을 0과 1이라고 표현했었지요. 필요하지 않은 사람은 가차없이 딜리트 키하나로 제거를 해버렸고 말이죠. 조현민이 놓친 0과1 사이의 증거가 살인을 하는 조현민의 모습이 되기를 바래봅니다. 신효정의 아파트 옆집에 살았던(지금은 이사를 갔는지 몰라서) 조현민의 집에 세계지도가 그려진 손목시계와 함께 신효정을 죽인 동영상 원본과 남상원을 죽이는 동영상이 보관돼 있을 것같은 생각도 들고 말이죠. 압수수색으로 찾아내는 것이죠. 조현민같은 유형의 인물은 전리품을 모아두듯 왠지 자신이 사람들 죽인 자료들을 가지고 있을 것같은 생각이 들어서 말입니다.
사이버 수사팀으로 온 이후 프로프로 범인검거율 빵프로가 된 미친소 권혁주가 조현민의 손에 수갑을 채우는 모습을 꼭 보고 싶군요. 그럼 이만 소설은 마치고요, 유령 본방을 통해 박기영이 조현민을 어떤 방법으로 잡아쳐넣는지 지켜보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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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7.27 11:51




조현민을 잡을 결정적인 한 방은 사실 없습니다. 조현민이 살인을 한 증거들은 모조리 사라지고, 남은 것은 세이프텍 백신프로그램과 디도스 공격을 한 대영팀의 사건만 남았죠. 조현민은 해킹프로그램인 세이프텍 백신프로그램 개발을 총 지휘한 인물이지만, 투자자로 빠져 나가 버렸죠.
대영팀과의 관련증거도 삭제되어 조현민을 엮을 방법이 없는 상황입니다. 더구나 법정 최고 형량이 예상되는데도, 강응진을 비롯 줄줄이 잡혀온 대영팀 해커들은 배후가 조현민이라는 것을 밝히지 않고 있죠. 뜬금없는 얘기지만 조현민에 대한 충성심이 이상할 정도로 맹목적이더군요. 그토록 강한 충성심을 보이려면 두 가지 중 한 가지 이유겠지요. 조현민을 믿고 있거나, 조현민이 두렵거나...
조현민과 대형팀을 움직이게 하는 박기영의 양수공격은 통쾌하기 그지 없었죠. 이태균을 트루스토리에 침투시켜 강응진을 유인했고, 이삿짐 트럭에서 해킹을 하고 있었던 대형팀은 박기영과 권혁주가 한꺼번에 잡을 수 있었죠. 경찰서 앞마당에 트럭을 손수 운전해서 들어가게 한 장면은, 그간 조현민과 대형팀에게 당하기만 했던 불만을 한 방에 해소시켰습니다. 전재욱 국장을 살해한 권도형(이원근)은 마지막까지 주둥이를 나불거려서 매를 벌더군요. 하긴 아무말이 없었더래도 박기영의 주먹을 받았을테지만 말이죠.
신경수 국장에게 CK전자 베타버전을 외부에서 분석하고 있다는 정보를 준 이유는 범인을 유인하기 위한 미끼였지요. 추적프로그램을 깔아 권혁주 팀장의 메일을 해킹하게 해 뒷덜미를 잡은 박기영의 멋진 한 방이었습니다. 만일의 경우를 대비해 유강미와 변상우는 경찰들과 함께 트루스토리에 잠복하고 있다가, 강응진을 체포할 수 있었고요. 멋진 양공법이었습니다.
그 와중에 미친소와 최승연 기자의 모락모락 러브라인이 진행되기도 했지요. 최승연 기자도 김우현이 박기영이라는 것을 눈치챘는데, 미친소의 뼈있는 질투때문에 웃음 빵터졌더라죠. "박기영 좋아해요? 하여튼 여자들이란 얼굴만 보고 아주 어휴,,,, 사람마음을 좀 보고 그래야지!!!". 미친소도 은연중에 말실수로 김우현이 박기영이라는 사실을 인정하고 말았죠. 최다니엘 못생기지는 않았지만, 김우현(소지섭)보다는 살짝 떨어지는 외모라;;(최다니엘 쏘리쏘리 베리쏘리^^). 그보다는 미친소의 소간지와의 외모비교 자폭발언이었지만 말입니다. 같은 옷 다른 느낌의 같은 다른 버전 유머가 느껴졌던 장면이라 한참을 웃었네요. 그렇죠, 마음이 젤로 중요하지요. 경찰에 연행되어 조사실에 있던 최승연을 내가 빼내준다고 했던 그 마음, 어떤 마음이었는지 시청자는 눈치챘지롱~
조재민의 결심공판 법정에 나타난 박기영, "조재민은 아무도 죽이지 않았다"는 말로 법정을 술렁이게 만들었지요. "남상원을 죽인 진범은 세강그룹 대표 조현민 회장이다", 조현민의 크지 않은 눈도 경악하는 눈빛, 샘통이더랍니다. 설마가 사람잡는다고, 설마 박기영이 정공법으로 나올 줄을 몰랐겠죠. 남상원의 살해현장에 함께 있었다는 박기영의 진술은 박기영 스스로에게도 올가미가 될 수밖에 없었으니 말입니다. 경찰이 살인현장을 보고도 묵과했다는 것은 경찰의 도덕성과 책임을 물어 크게 징계감이 될 것이기에 말이죠. 물론 김우현은 이 모든 사건을 신경수에게 보고했었지만, 사건수사보고서가 담긴 USB는 권도형의 손에 있으니, 김우현이 공범이 되는 것도 감수한 증언이었습니다.
권도형이 USB를 처리하지 않고 가지고 있다면, 신경수를 함께 잡을 수는 있을 듯한데 트레일러에서 증거물로 나왔으면 좋겠군요. 꼼꼼한 김우현이 수사의뢰를 하면서 조현민이 건넸던 비자금 내역문서들까지 보고서에 모두 저장해 두었다면, 13년전의 진실도 함께 밝힐 수 있겠죠. 

마무리를 앞두고 유령은 또 골치아픈 수수께끼 두 가지를 냈습니다. 선우가 없어졌다는 전화가 걸려오기전 유강미가 이런 말을 했었지요. "그런데 이태균 형사한테 이상한 얘기를 들었어요". 앞의 정황은 죽은 전재욱 국장에게 우현의 USB를 복사해두지 않았느냐는 권혁주의 질문이 있었고, 박기영은 복사가 금지된 파일이었다는 말로 우현의 보고서는 날아가 버렸다는 말을 했지요. 그때 유강미가 이태균에 대한 말을 꺼냈지요. 선우가 없어졌다는 전화로 다음 말은 이어지지 않고 넘어가 버렸는데요, 감질맛나게 던져주는 떡밥때문에 사람의심하랴, 단서찾아내랴, 시청자는 골머리를 썩고 있네요.
이태균 형사가 했다는 이상한 말은 뭐였을까요? 예상할 수 있는 것은 CK전자 하드본을 분석하면서 이상한 점을 발견했다는 것이거나, 저는 후자쪽에 무게를 두고 있는데 전재욱 국장과 관련된 내용이었을 듯합니다. 전재욱 국장에 대한 화제 바로 뒤에 언급을 한 것이 마음에 걸려서 말이죠.

죽은 전재욱 국장은 여전히 미스테리한 인물입니다. 죽었다는 이유로 조현민의 스파이가 아니었다고 단정을 지을 수도 없고 말이죠. 전재욱에 대한 정보를 모으라는 조현민의 명령이 있었고, 대영팀에서 전재욱 신상을 털었는데, 그때 전재욱에 대한 비리가 포착되어 조현민에게 협박을 당했을 수도 있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조현민과 신경수 국장이 대화하는 중에, "박기영을 움직이게 할 미끼를 던져야죠" 라는 말 바로 뒤에, 김우현의 본가에 전재욱 국장이 나타났거든요. 아무 대사도 없이 물끄러미 김석준 과장을 쳐다보는 장면만 나오기는 했지만, 뒤에 벌어진 상황은 김석준이 갑자기 증세가 악화되어 병원에 이송되었다는 점입니다. 칼륨수치가 급격히 올라갔다는 의사의 진료소견서도 나왔고요. 의사의 말로는 며칠 전보다 악화되었다고 했는데, 전재욱 국장의 차에 숨어든 박기영이 염화칼륨은 일부러 주입해도 그런 증세가 나타난다며, 누군가 아버님을 죽이려 한 거라며 아버지를 지켜달라는 부탁을 하기도 했죠. 
전재욱이 염화칼륨을 주입한 범인이 아니었을까 또 한 번 의심하게 한 떡밥이 김석준의 집에 찾아간 장면이었습니다. 꺼진 불도 다시 보게 하는 유령입니다. 죽은 것도 억울한데 스파이 누명까지는 씌우고 싶지 않고, 다음 회에서 회상장면으로 중요한 장면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을 하고 있답니다.
소설을 써보자면요, 이태균이 이상한 말을 했다고 했는데 그게 죽은 전재욱 국장의 휴대전화나 컴퓨터에서 이상한 자료가 나왔다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김석준 과장 파일이라는 형식으로 김석준이 가지고 있는 조현민에 대한 자료파일이 숨겨져 있었다던지, 전재욱 국장이 휴대전화 기록내역에서 양평의 김우현 본가로 전화를 수차례 걸었다는 것이 나올 수도 있고요.
전재욱 국장이 김석준의 아버지에게 전화를 했더라면, 전재욱과 김석준은 무슨 이야기를 주고 받았을까요? 밝혀졌다시피 김석준은 손을 움직일 수 있는 상태였고, 무엇보다 말을 할 수 있는 상태입니다.
김우현을 보니 모든 것을 꼼꼼하게 기록하는 스타일이었더군요. 김우현을 보니 김석준도 비슷한 성격이 아니었을까 싶더랍니다. 예컨데 모든 대화내용이나 통화내용을 녹음하는 습관이 있다던지... 김석준이 누워있던 침대에서 조현민을 잡을 수 있는 결정적 단서가 될 중요한 물건이 발견된다는 상상도 혼자 해본답니다.

여튼 전재욱이 믿을만한 사람이었다면, 김석준은 전재욱에게 많은 것을 말했을 가능성이 큽니다. 자신을 죽이려 한 범인에 대해서까지도요. 전재욱은 김우현이 남상원이 살해당하는 현장에 있던 동영상때문에 수배령을 내려야 했고, 김우현의 본가에 갔던 이유는 일이 그렇게 되었다고 보고를 했을 수도 있었을 듯합니다.
이태균이 전재욱과 관련해서 발견한 것은 김석준이 건넨 13년전의 사건파일이 아닐까 상상을 해봤습니다. 경찰청 문서보관실에도 세강그룹에 관한 자료는 없었지요. 없어진 자료는 어디에 있었을까를 생각하니 김석준이 가지고 있을 가능성으로 모아지더군요. 그 자료를 김석준이 전재욱에게 건넸을 거라는 것이죠. 이태균은 전재욱 국장이 김석준 이름으로 된 파일을 가지고 있는 것이 이상했겠죠. 그래서 유강미에게 말했을 수도 있다는 소설을 써봤네요.
또 하나 수수께끼는 박기영이 권혁주에게 부탁한 것이 무엇일까 입니다. 트루스토리에서 오랜 시간 생각정리를 한 박기영은 법정에 출두해 남상원을 죽인 진범은 조현민이라고 밝혔지요. 트루스토리에서 박기영이 했던 작업은 무엇이었을까요. 유강미와 권혁주의 도움을 받아 완벽하게 김우현이 되는 작업을 하지 않았을까 소설을 써봤답니다. 예를 들면 김우현의 지문인식, 혈액형 등 모든 자료를 박기영의 것으로 바꾼다던지....
물론 김우현의 아들 선우도 있고, 김석준도 살아있기에 유전자 감식을 하자는 조현민의 반론을 받을 수는 있겠죠. 김우현이 박기영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으니 말이죠. 그런데 여기서 김석준이 살아있고 말을 할 수 있다는 것은 중요한 카드입니다. 김석준이 박기영을 내 아들 김우현이 확실하다고 증언을 할 수 있을 거라는 거죠. 그 어린 선우도 아빠라고 아무 의심없이 박기영을 따르는데, 부모자식을 의심해서 유전자 감식을 의뢰하라는 조현민의 반론 자체를 우습게 만들어 버리는 것이죠. 쫌 유치한가???
여튼 제 소설의 요지는 박기영이 김우현으로 살아가라는 것, 작가는 더 이상 사람을 죽이지 말라는 것 뿐..(조현민은 예외, 죽이든 자살을 시키시든 종신형을 내리든, 이보다 더한 추락은 없다싶을만큼 강하게 응징을 해주시길)
무엇보다 박기영이 남상원 살해 현장에 있었다고 자백함으로써 자유롭게 쓸 카드가 생겼습니다. 바로 신효정의 차에 함께 타고 있던 조현민의 얼굴이 찍힌 사진입니다. 남상원이 살해되던 날, 해명리조트에서 신효정의 차를 타고 함께 나왔던 조현민이 스피드초과로 사진을 찍혀 과태료 통지서를 받았던 증거물이 있으니 말입니다. 해명리조트 15호 앞에 세워졌던 신효정차의 CCTV자료도 권혁주 팀장이 찾았으니, 해명리조트에서 남상원이 살해되던 장소에 조현민이 함께 있었다는 증거가 되겠죠. 신효정과 함께 있는 속도위반 사진 한장으로 조현민과 신효정과의 관계, 신효정 동영상의 진실을 함께 밝히는 것이죠. 신효정을 밀어뜨린 진범이 조현민이라는 것까지 말이죠.

김우현으로 살게 될지, 박기영으로 살게 될지 김우현이라는 이름의 유령으로 살아가게 될지, 사실 박기영의 앞날에 대해 지난 주부터 고민했었는데, 박기영 스스로가 선택을 한 듯보이더군요. "우현아 너라면 어떡할래?".
트루스토리에서 경찰대에 입학해서 우현이와 함께 했던 추억들을 되새겨 보는 박기영의 공허한 듯한 모습은, 마치 자기와의 이별을 고하는 장면과도 같더군요. 김우현으로 살아간다는 것, 김석준의 아들이 되어야 하고 선우의 아빠가 되어야 함을 의미합니다. 경찰청에 계속 남을 지는 모르겠지만, 박기영은 진짜 경찰이 될 결심을 하는 듯도 보였습니다.
경찰을 믿지 않았던 박기영은 우현으로 살면서 믿을 수 있는 경찰을 만났지요. 미친소 권혁주와 유강미, 변상우와 이태균 형사를 말이죠. 이런 사람들과 함께라면 다시 경찰로서의 꿈을 이어갈 수도 있을 듯 합니다. 물론 지극히 제 개인적인 바람입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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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7.27 11:51




조현민을 잡을 결정적인 한 방은 사실 없습니다. 조현민이 살인을 한 증거들은 모조리 사라지고, 남은 것은 세이프텍 백신프로그램과 디도스 공격을 한 대영팀의 사건만 남았죠. 조현민은 해킹프로그램인 세이프텍 백신프로그램 개발을 총 지휘한 인물이지만, 투자자로 빠져 나가 버렸죠.
대영팀과의 관련증거도 삭제되어 조현민을 엮을 방법이 없는 상황입니다. 더구나 법정 최고 형량이 예상되는데도, 강응진을 비롯 줄줄이 잡혀온 대영팀 해커들은 배후가 조현민이라는 것을 밝히지 않고 있죠. 뜬금없는 얘기지만 조현민에 대한 충성심이 이상할 정도로 맹목적이더군요. 그토록 강한 충성심을 보이려면 두 가지 중 한 가지 이유겠지요. 조현민을 믿고 있거나, 조현민이 두렵거나...
조현민과 대형팀을 움직이게 하는 박기영의 양수공격은 통쾌하기 그지 없었죠. 이태균을 트루스토리에 침투시켜 강응진을 유인했고, 이삿짐 트럭에서 해킹을 하고 있었던 대형팀은 박기영과 권혁주가 한꺼번에 잡을 수 있었죠. 경찰서 앞마당에 트럭을 손수 운전해서 들어가게 한 장면은, 그간 조현민과 대형팀에게 당하기만 했던 불만을 한 방에 해소시켰습니다. 전재욱 국장을 살해한 권도형(이원근)은 마지막까지 주둥이를 나불거려서 매를 벌더군요. 하긴 아무말이 없었더래도 박기영의 주먹을 받았을테지만 말이죠.
신경수 국장에게 CK전자 베타버전을 외부에서 분석하고 있다는 정보를 준 이유는 범인을 유인하기 위한 미끼였지요. 추적프로그램을 깔아 권혁주 팀장의 메일을 해킹하게 해 뒷덜미를 잡은 박기영의 멋진 한 방이었습니다. 만일의 경우를 대비해 유강미와 변상우는 경찰들과 함께 트루스토리에 잠복하고 있다가, 강응진을 체포할 수 있었고요. 멋진 양공법이었습니다.
그 와중에 미친소와 최승연 기자의 모락모락 러브라인이 진행되기도 했지요. 최승연 기자도 김우현이 박기영이라는 것을 눈치챘는데, 미친소의 뼈있는 질투때문에 웃음 빵터졌더라죠. "박기영 좋아해요? 하여튼 여자들이란 얼굴만 보고 아주 어휴,,,, 사람마음을 좀 보고 그래야지!!!". 미친소도 은연중에 말실수로 김우현이 박기영이라는 사실을 인정하고 말았죠. 최다니엘 못생기지는 않았지만, 김우현(소지섭)보다는 살짝 떨어지는 외모라;;(최다니엘 쏘리쏘리 베리쏘리^^). 그보다는 미친소의 소간지와의 외모비교 자폭발언이었지만 말입니다. 같은 옷 다른 느낌의 같은 다른 버전 유머가 느껴졌던 장면이라 한참을 웃었네요. 그렇죠, 마음이 젤로 중요하지요. 경찰에 연행되어 조사실에 있던 최승연을 내가 빼내준다고 했던 그 마음, 어떤 마음이었는지 시청자는 눈치챘지롱~
조재민의 결심공판 법정에 나타난 박기영, "조재민은 아무도 죽이지 않았다"는 말로 법정을 술렁이게 만들었지요. "남상원을 죽인 진범은 세강그룹 대표 조현민 회장이다", 조현민의 크지 않은 눈도 경악하는 눈빛, 샘통이더랍니다. 설마가 사람잡는다고, 설마 박기영이 정공법으로 나올 줄을 몰랐겠죠. 남상원의 살해현장에 함께 있었다는 박기영의 진술은 박기영 스스로에게도 올가미가 될 수밖에 없었으니 말입니다. 경찰이 살인현장을 보고도 묵과했다는 것은 경찰의 도덕성과 책임을 물어 크게 징계감이 될 것이기에 말이죠. 물론 김우현은 이 모든 사건을 신경수에게 보고했었지만, 사건수사보고서가 담긴 USB는 권도형의 손에 있으니, 김우현이 공범이 되는 것도 감수한 증언이었습니다.
권도형이 USB를 처리하지 않고 가지고 있다면, 신경수를 함께 잡을 수는 있을 듯한데 트레일러에서 증거물로 나왔으면 좋겠군요. 꼼꼼한 김우현이 수사의뢰를 하면서 조현민이 건넸던 비자금 내역문서들까지 보고서에 모두 저장해 두었다면, 13년전의 진실도 함께 밝힐 수 있겠죠. 

마무리를 앞두고 유령은 또 골치아픈 수수께끼 두 가지를 냈습니다. 선우가 없어졌다는 전화가 걸려오기전 유강미가 이런 말을 했었지요. "그런데 이태균 형사한테 이상한 얘기를 들었어요". 앞의 정황은 죽은 전재욱 국장에게 우현의 USB를 복사해두지 않았느냐는 권혁주의 질문이 있었고, 박기영은 복사가 금지된 파일이었다는 말로 우현의 보고서는 날아가 버렸다는 말을 했지요. 그때 유강미가 이태균에 대한 말을 꺼냈지요. 선우가 없어졌다는 전화로 다음 말은 이어지지 않고 넘어가 버렸는데요, 감질맛나게 던져주는 떡밥때문에 사람의심하랴, 단서찾아내랴, 시청자는 골머리를 썩고 있네요.
이태균 형사가 했다는 이상한 말은 뭐였을까요? 예상할 수 있는 것은 CK전자 하드본을 분석하면서 이상한 점을 발견했다는 것이거나, 저는 후자쪽에 무게를 두고 있는데 전재욱 국장과 관련된 내용이었을 듯합니다. 전재욱 국장에 대한 화제 바로 뒤에 언급을 한 것이 마음에 걸려서 말이죠.

죽은 전재욱 국장은 여전히 미스테리한 인물입니다. 죽었다는 이유로 조현민의 스파이가 아니었다고 단정을 지을 수도 없고 말이죠. 전재욱에 대한 정보를 모으라는 조현민의 명령이 있었고, 대영팀에서 전재욱 신상을 털었는데, 그때 전재욱에 대한 비리가 포착되어 조현민에게 협박을 당했을 수도 있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조현민과 신경수 국장이 대화하는 중에, "박기영을 움직이게 할 미끼를 던져야죠" 라는 말 바로 뒤에, 김우현의 본가에 전재욱 국장이 나타났거든요. 아무 대사도 없이 물끄러미 김석준 과장을 쳐다보는 장면만 나오기는 했지만, 뒤에 벌어진 상황은 김석준이 갑자기 증세가 악화되어 병원에 이송되었다는 점입니다. 칼륨수치가 급격히 올라갔다는 의사의 진료소견서도 나왔고요. 의사의 말로는 며칠 전보다 악화되었다고 했는데, 전재욱 국장의 차에 숨어든 박기영이 염화칼륨은 일부러 주입해도 그런 증세가 나타난다며, 누군가 아버님을 죽이려 한 거라며 아버지를 지켜달라는 부탁을 하기도 했죠. 
전재욱이 염화칼륨을 주입한 범인이 아니었을까 또 한 번 의심하게 한 떡밥이 김석준의 집에 찾아간 장면이었습니다. 꺼진 불도 다시 보게 하는 유령입니다. 죽은 것도 억울한데 스파이 누명까지는 씌우고 싶지 않고, 다음 회에서 회상장면으로 중요한 장면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을 하고 있답니다.
소설을 써보자면요, 이태균이 이상한 말을 했다고 했는데 그게 죽은 전재욱 국장의 휴대전화나 컴퓨터에서 이상한 자료가 나왔다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김석준 과장 파일이라는 형식으로 김석준이 가지고 있는 조현민에 대한 자료파일이 숨겨져 있었다던지, 전재욱 국장이 휴대전화 기록내역에서 양평의 김우현 본가로 전화를 수차례 걸었다는 것이 나올 수도 있고요.
전재욱 국장이 김석준의 아버지에게 전화를 했더라면, 전재욱과 김석준은 무슨 이야기를 주고 받았을까요? 밝혀졌다시피 김석준은 손을 움직일 수 있는 상태였고, 무엇보다 말을 할 수 있는 상태입니다.
김우현을 보니 모든 것을 꼼꼼하게 기록하는 스타일이었더군요. 김우현을 보니 김석준도 비슷한 성격이 아니었을까 싶더랍니다. 예컨데 모든 대화내용이나 통화내용을 녹음하는 습관이 있다던지... 김석준이 누워있던 침대에서 조현민을 잡을 수 있는 결정적 단서가 될 중요한 물건이 발견된다는 상상도 혼자 해본답니다.

여튼 전재욱이 믿을만한 사람이었다면, 김석준은 전재욱에게 많은 것을 말했을 가능성이 큽니다. 자신을 죽이려 한 범인에 대해서까지도요. 전재욱은 김우현이 남상원이 살해당하는 현장에 있던 동영상때문에 수배령을 내려야 했고, 김우현의 본가에 갔던 이유는 일이 그렇게 되었다고 보고를 했을 수도 있었을 듯합니다.
이태균이 전재욱과 관련해서 발견한 것은 김석준이 건넨 13년전의 사건파일이 아닐까 상상을 해봤습니다. 경찰청 문서보관실에도 세강그룹에 관한 자료는 없었지요. 없어진 자료는 어디에 있었을까를 생각하니 김석준이 가지고 있을 가능성으로 모아지더군요. 그 자료를 김석준이 전재욱에게 건넸을 거라는 것이죠. 이태균은 전재욱 국장이 김석준 이름으로 된 파일을 가지고 있는 것이 이상했겠죠. 그래서 유강미에게 말했을 수도 있다는 소설을 써봤네요.
또 하나 수수께끼는 박기영이 권혁주에게 부탁한 것이 무엇일까 입니다. 트루스토리에서 오랜 시간 생각정리를 한 박기영은 법정에 출두해 남상원을 죽인 진범은 조현민이라고 밝혔지요. 트루스토리에서 박기영이 했던 작업은 무엇이었을까요. 유강미와 권혁주의 도움을 받아 완벽하게 김우현이 되는 작업을 하지 않았을까 소설을 써봤답니다. 예를 들면 김우현의 지문인식, 혈액형 등 모든 자료를 박기영의 것으로 바꾼다던지....
물론 김우현의 아들 선우도 있고, 김석준도 살아있기에 유전자 감식을 하자는 조현민의 반론을 받을 수는 있겠죠. 김우현이 박기영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으니 말이죠. 그런데 여기서 김석준이 살아있고 말을 할 수 있다는 것은 중요한 카드입니다. 김석준이 박기영을 내 아들 김우현이 확실하다고 증언을 할 수 있을 거라는 거죠. 그 어린 선우도 아빠라고 아무 의심없이 박기영을 따르는데, 부모자식을 의심해서 유전자 감식을 의뢰하라는 조현민의 반론 자체를 우습게 만들어 버리는 것이죠. 쫌 유치한가???
여튼 제 소설의 요지는 박기영이 김우현으로 살아가라는 것, 작가는 더 이상 사람을 죽이지 말라는 것 뿐..(조현민은 예외, 죽이든 자살을 시키시든 종신형을 내리든, 이보다 더한 추락은 없다싶을만큼 강하게 응징을 해주시길)
무엇보다 박기영이 남상원 살해 현장에 있었다고 자백함으로써 자유롭게 쓸 카드가 생겼습니다. 바로 신효정의 차에 함께 타고 있던 조현민의 얼굴이 찍힌 사진입니다. 남상원이 살해되던 날, 해명리조트에서 신효정의 차를 타고 함께 나왔던 조현민이 스피드초과로 사진을 찍혀 과태료 통지서를 받았던 증거물이 있으니 말입니다. 해명리조트 15호 앞에 세워졌던 신효정차의 CCTV자료도 권혁주 팀장이 찾았으니, 해명리조트에서 남상원이 살해되던 장소에 조현민이 함께 있었다는 증거가 되겠죠. 신효정과 함께 있는 속도위반 사진 한장으로 조현민과 신효정과의 관계, 신효정 동영상의 진실을 함께 밝히는 것이죠. 신효정을 밀어뜨린 진범이 조현민이라는 것까지 말이죠.

김우현으로 살게 될지, 박기영으로 살게 될지 김우현이라는 이름의 유령으로 살아가게 될지, 사실 박기영의 앞날에 대해 지난 주부터 고민했었는데, 박기영 스스로가 선택을 한 듯보이더군요. "우현아 너라면 어떡할래?".
트루스토리에서 경찰대에 입학해서 우현이와 함께 했던 추억들을 되새겨 보는 박기영의 공허한 듯한 모습은, 마치 자기와의 이별을 고하는 장면과도 같더군요. 김우현으로 살아간다는 것, 김석준의 아들이 되어야 하고 선우의 아빠가 되어야 함을 의미합니다. 경찰청에 계속 남을 지는 모르겠지만, 박기영은 진짜 경찰이 될 결심을 하는 듯도 보였습니다.
경찰을 믿지 않았던 박기영은 우현으로 살면서 믿을 수 있는 경찰을 만났지요. 미친소 권혁주와 유강미, 변상우와 이태균 형사를 말이죠. 이런 사람들과 함께라면 다시 경찰로서의 꿈을 이어갈 수도 있을 듯 합니다. 물론 지극히 제 개인적인 바람입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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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7.26 12:24




전재욱 국장의 어이없는 피습으로 박기영이 위기에 처했습니다. 요란한 싸이렌 소리는 조현민을 통해 신경수 국장이 박기영(김우현)을 살해용의자로 체포하려고, 조치를 취했다는 신호였겠죠. 박기영과 전재욱이 비밀리에 접촉을 했는데도, 접선장소와 시간까지 노출되었다는 것은, 경찰청에 이미 깔려있는 세이프텍 백신프로그램 때문이었으리라는 추측이 가능합니다. 
남상원 사장이 살해되는 현장에 함께 있었다는 동영상이 공개되면서 도망자 신세가 된 박기영은, 전재욱 국장을 살해하려 했다는 누명까지 뒤집어 쓰게 생겼습니다. 엎친데 덮친격이라고 수배까지 받고 있으니, 박기영의 운신의 폭이 더욱 좁아지기만 합니다. 김우현의 본가도 경찰이 깔려있으니 숨어지내기도 힘들 듯 싶고 말이죠.
남상원의 살인사건을 묵과하면서도 김우현이 조현민의 공조자가 되었던 이유도 밝혀졌지요. 김우현은 공조자가 아니었습니다. 세이프텍의 실체와 조현민의 음모를 밝힐 결정적인 증거를 찾기 위해, 홀로 수사를 진행하고 있었던 것이었지요. 내부스파이라는 것을 모르고 신경수 국장을 믿었던 우현은, 조현민과 세이프텍 관련 수사보고서를 올렸지만, 신경수 국장의 만류로 때를 기다리고 있었던 것이었죠.
세이프텍 백신프로그램을 막으려고 했던 김우현은 남상원의 죽음을 덮어버린 실수를 했지요. 철저하게 조현민의 덫에 발목을 잡혔던 것이었죠. 김우현의 눈앞에서 남상원을 죽인 이유는, 김우현에게 약점을 만들려 했던 조현민의 계획된 범죄였습니다. 김우현 앞이 아니었어도 그에게는 필요하지 않는 사람을 분류되어 클릭 한 방으로 제거해 버릴 사람이었지만 말이죠.
놀랄만한 반전은 김우현의 아버지 김석준이 언어소통을 할 수 있는 상태라는 것이었죠. 손도 조금은 움직일 수 있는 상태였고 말이죠. 기영이를 알아보는 김석준의 눈에 고인 두 가지 종류의 눈물이 마음이 아프더군요. 아들 우현이 죽었다는 것과 13년전 세강정치자금 사건으로 경찰대를 자퇴한 기영이 그 사건과 다시 마주하고 있음을 본 심정이 어떠했을까 싶어서 말입니다. 자신은 비겁하고 부정직했지만, 아들 우현은 때묻지 않은 경찰이었음을 밝혀주고 싶은 김석준의 마음이 전해지더군요. "우현이는 모든 걸 밝히려 했어. 우현일 믿어야 한다". 
김석준의 말은 삼총사에게 중요한 단서를 주었지요. 우현이가 모든 것을 밝히려 했었다는 것은, 조현민과 손을 잡은 것이 아니라는 확신과도 같았으니까요. 용의주도했던 김우현은 수사과정을 담은 일지를 USB에 옮겨 본가 김석준의 합탁서랍에 숨겨두었고, USB에서 조현민과 세이프텍 관련 사건 보고서를 발견합니다. 백신프로그램의 소스코드를 찾아내려고 했던 김우현은, 결정적인 증거였던 남상원의 노트북을 받아보지 못하고 공장폭발사고로 죽음을 맞이했던 것이었지요.
그런데 말이죠, 김우현의 모든 비밀을 알게 된 박기영은 치명적인 실수(?)를 하고 맙니다. 전재욱 국장에게 연락을 취해 김우현의 USB를 넘겨버린 것이죠. 물론 박기영이 누구입니까? 원본을 넘기지는 않았을 겁니다. 전재욱 국장에게 USB를 넘긴 것은, 신경수 국장의 정체를 알리려고 했던 이유가 컸습니다. 사이버 수사팀으로 복귀가 불가능한 박기영으로서는 전재욱의 수사협조가 필요했을테고요.
엘리베이터를 타는 순간 뭔가 불길한 예감이 오더니만, 킬러가 타고 있을 줄이야! 대영팀의 권도형 맞죠, 안경을 벗어서 잠깐 못 알아봤지만... 암튼 이 놈한테 피습을 당해 피를 흘리고 쓰러진 전재욱 국장을 박기영이 발견하는 장면으로 끝이 났는데요, 엘리베이터 안을 찍은 CCTV를 수거해야 하는데, 조현민이 빠를지 삼총사팀이 빠를지 모르겠습니다. USB는 조현민의 손으로 넘어간 듯 보이는데 전재욱 국장의 생사가 궁금합니다.
전재욱 국장은 죽었을까요? 제 소설 속에서는 죽지 않습니다. 희망사항입니다만, 다행히 급소를 피해 구급차에 실려가 수술을 받고 회복중이랍니다. 어차피 USB를 빼앗긴 전재욱 국장이 신경수 국장의 범죄를 입증할 방법도 없으니, 병원에서라도 살려뒀다가 일이 정리되면 사이버 수사대를 앞으로도 지휘해야 할 것 아닙니까? 김은희 작가님은 다 좋은데, 사람을, 그것도 꼭 필요한 사람을 씀벅씀벅 고민없이(ㅎ) 죽이는 경향이 있습니닷! 
시청자의 예상을 깨고 전재욱 국장이 살아있는 것으로 해피반전 하나 만들어 주십쇼~~

그럼 본격적인 소설로 들어가 보겠습니다. 박기영이 이해되지 않은 부분이 있었습니다. 경찰청에 이미 세이프텍 백신프로그램이 깔려있다는 것을 알고 있는 박기영인데, 그런 중요한 USB를 전재욱 국장에게 덥썩 넘겨버린 것이 박기영답지 않았거든요. 전재욱에게 그냥 보여줘도 될 일을 친절하게도 경찰청에 가서 꼭 열어보시라는 듯 전재욱 국장에게 넘겼으니 말이죠. 제 소설은 박기영이 일부러 김우현의 USB를 넘겼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것이 조현민에 게 친 박기영의 덫이었습니다.
제가 컴퓨터 관련해서는 거의 문외한이지만, 유령을 보면서 몇가지 배운 것이 있다면, USB를 꼽는 순간 악성코드가 심어질 수도 있다는 것, 특별한 프로그램을 자동으로 깔게 하는 프로그램들이 있다는 것을 알았다는 점이랍니다. 박기영이 경찰청에 세이프텍 백신이 깔려있는 것을 알면서도 USB를 넘긴 것은 조현민을 끌어들이기 위함이었을 겁니다. 
신경수 국장에게 총을 겨눈 박기영이 쏘지 않고 가면서 했던 말이 있었지요. "당신한테 어울리는 결말은 따로있어", 신경수의 결말은 김우현의 보고서였습니다. 남상원의 살해현장에 있었던 일들에 대한 상세한 사건보고서와 조현민과 세이프텍에 관한 보고를 받았던 신경수의 결재싸인을 공개해, 신경수가 조현민에게 공조했음을 공개적으로 보여주려고 했던 것이었죠. 전재욱 국장의 피습과 USB을 빼앗겨 계획에 조금의 차질이 빚기는 했지만 말이죠.
그런데 한편으로는 USB가 조현민에게 넘어갔다는 것이 박기영에게는 조현민을 잡을 결정적 반격의 기회를 만들어 줄 듯합니다.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박기영은 USB에 다른 프로그램을 깔아두었을 거라는 게지요. 제가 상상해 보는 상황은 이런 거랍니다. 조현민이 손에 넣은 USB를 꼽는 순간, 조현민의 컴퓨터가 박기영에 의해 해킹당한다는 것입니다. 와우! 상상만 해도 짜릿!!! 해킹프로그램을 깔아 민간인을 사찰하고, 모든 사람을 그의 지배에 두려고 했던 조현민의 뇌가 박기영에게 읽힌다는 것이 말이죠.
조현민의 컴퓨터는 박기영에게 해킹당하고, 그의 모든 비밀들을 박기영이 읽는 것이죠. 세이프텍 소스코드까지 분석할 수 있게 되고 말입니다. 칼로 흥한자 칼로 망한다고, 해킹으로 흥하려는 자 해킹으로 망하게 해주는 것이죠. 이런 반격이야 말로 조현민을 가장 비참하고, 처절하게 무너뜨리는 방법같은데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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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재욱 국장의 어이없는 피습으로 박기영이 위기에 처했습니다. 요란한 싸이렌 소리는 조현민을 통해 신경수 국장이 박기영(김우현)을 살해용의자로 체포하려고, 조치를 취했다는 신호였겠죠. 박기영과 전재욱이 비밀리에 접촉을 했는데도, 접선장소와 시간까지 노출되었다는 것은, 경찰청에 이미 깔려있는 세이프텍 백신프로그램 때문이었으리라는 추측이 가능합니다. 
남상원 사장이 살해되는 현장에 함께 있었다는 동영상이 공개되면서 도망자 신세가 된 박기영은, 전재욱 국장을 살해하려 했다는 누명까지 뒤집어 쓰게 생겼습니다. 엎친데 덮친격이라고 수배까지 받고 있으니, 박기영의 운신의 폭이 더욱 좁아지기만 합니다. 김우현의 본가도 경찰이 깔려있으니 숨어지내기도 힘들 듯 싶고 말이죠.
남상원의 살인사건을 묵과하면서도 김우현이 조현민의 공조자가 되었던 이유도 밝혀졌지요. 김우현은 공조자가 아니었습니다. 세이프텍의 실체와 조현민의 음모를 밝힐 결정적인 증거를 찾기 위해, 홀로 수사를 진행하고 있었던 것이었지요. 내부스파이라는 것을 모르고 신경수 국장을 믿었던 우현은, 조현민과 세이프텍 관련 수사보고서를 올렸지만, 신경수 국장의 만류로 때를 기다리고 있었던 것이었죠.
세이프텍 백신프로그램을 막으려고 했던 김우현은 남상원의 죽음을 덮어버린 실수를 했지요. 철저하게 조현민의 덫에 발목을 잡혔던 것이었죠. 김우현의 눈앞에서 남상원을 죽인 이유는, 김우현에게 약점을 만들려 했던 조현민의 계획된 범죄였습니다. 김우현 앞이 아니었어도 그에게는 필요하지 않는 사람을 분류되어 클릭 한 방으로 제거해 버릴 사람이었지만 말이죠.
놀랄만한 반전은 김우현의 아버지 김석준이 언어소통을 할 수 있는 상태라는 것이었죠. 손도 조금은 움직일 수 있는 상태였고 말이죠. 기영이를 알아보는 김석준의 눈에 고인 두 가지 종류의 눈물이 마음이 아프더군요. 아들 우현이 죽었다는 것과 13년전 세강정치자금 사건으로 경찰대를 자퇴한 기영이 그 사건과 다시 마주하고 있음을 본 심정이 어떠했을까 싶어서 말입니다. 자신은 비겁하고 부정직했지만, 아들 우현은 때묻지 않은 경찰이었음을 밝혀주고 싶은 김석준의 마음이 전해지더군요. "우현이는 모든 걸 밝히려 했어. 우현일 믿어야 한다". 
김석준의 말은 삼총사에게 중요한 단서를 주었지요. 우현이가 모든 것을 밝히려 했었다는 것은, 조현민과 손을 잡은 것이 아니라는 확신과도 같았으니까요. 용의주도했던 김우현은 수사과정을 담은 일지를 USB에 옮겨 본가 김석준의 합탁서랍에 숨겨두었고, USB에서 조현민과 세이프텍 관련 사건 보고서를 발견합니다. 백신프로그램의 소스코드를 찾아내려고 했던 김우현은, 결정적인 증거였던 남상원의 노트북을 받아보지 못하고 공장폭발사고로 죽음을 맞이했던 것이었지요.
그런데 말이죠, 김우현의 모든 비밀을 알게 된 박기영은 치명적인 실수(?)를 하고 맙니다. 전재욱 국장에게 연락을 취해 김우현의 USB를 넘겨버린 것이죠. 물론 박기영이 누구입니까? 원본을 넘기지는 않았을 겁니다. 전재욱 국장에게 USB를 넘긴 것은, 신경수 국장의 정체를 알리려고 했던 이유가 컸습니다. 사이버 수사팀으로 복귀가 불가능한 박기영으로서는 전재욱의 수사협조가 필요했을테고요.
엘리베이터를 타는 순간 뭔가 불길한 예감이 오더니만, 킬러가 타고 있을 줄이야! 대영팀의 권도형 맞죠, 안경을 벗어서 잠깐 못 알아봤지만... 암튼 이 놈한테 피습을 당해 피를 흘리고 쓰러진 전재욱 국장을 박기영이 발견하는 장면으로 끝이 났는데요, 엘리베이터 안을 찍은 CCTV를 수거해야 하는데, 조현민이 빠를지 삼총사팀이 빠를지 모르겠습니다. USB는 조현민의 손으로 넘어간 듯 보이는데 전재욱 국장의 생사가 궁금합니다.
전재욱 국장은 죽었을까요? 제 소설 속에서는 죽지 않습니다. 희망사항입니다만, 다행히 급소를 피해 구급차에 실려가 수술을 받고 회복중이랍니다. 어차피 USB를 빼앗긴 전재욱 국장이 신경수 국장의 범죄를 입증할 방법도 없으니, 병원에서라도 살려뒀다가 일이 정리되면 사이버 수사대를 앞으로도 지휘해야 할 것 아닙니까? 김은희 작가님은 다 좋은데, 사람을, 그것도 꼭 필요한 사람을 씀벅씀벅 고민없이(ㅎ) 죽이는 경향이 있습니닷! 
시청자의 예상을 깨고 전재욱 국장이 살아있는 것으로 해피반전 하나 만들어 주십쇼~~

그럼 본격적인 소설로 들어가 보겠습니다. 박기영이 이해되지 않은 부분이 있었습니다. 경찰청에 이미 세이프텍 백신프로그램이 깔려있다는 것을 알고 있는 박기영인데, 그런 중요한 USB를 전재욱 국장에게 덥썩 넘겨버린 것이 박기영답지 않았거든요. 전재욱에게 그냥 보여줘도 될 일을 친절하게도 경찰청에 가서 꼭 열어보시라는 듯 전재욱 국장에게 넘겼으니 말이죠. 제 소설은 박기영이 일부러 김우현의 USB를 넘겼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것이 조현민에 게 친 박기영의 덫이었습니다.
제가 컴퓨터 관련해서는 거의 문외한이지만, 유령을 보면서 몇가지 배운 것이 있다면, USB를 꼽는 순간 악성코드가 심어질 수도 있다는 것, 특별한 프로그램을 자동으로 깔게 하는 프로그램들이 있다는 것을 알았다는 점이랍니다. 박기영이 경찰청에 세이프텍 백신이 깔려있는 것을 알면서도 USB를 넘긴 것은 조현민을 끌어들이기 위함이었을 겁니다. 
신경수 국장에게 총을 겨눈 박기영이 쏘지 않고 가면서 했던 말이 있었지요. "당신한테 어울리는 결말은 따로있어", 신경수의 결말은 김우현의 보고서였습니다. 남상원의 살해현장에 있었던 일들에 대한 상세한 사건보고서와 조현민과 세이프텍에 관한 보고를 받았던 신경수의 결재싸인을 공개해, 신경수가 조현민에게 공조했음을 공개적으로 보여주려고 했던 것이었죠. 전재욱 국장의 피습과 USB을 빼앗겨 계획에 조금의 차질이 빚기는 했지만 말이죠.
그런데 한편으로는 USB가 조현민에게 넘어갔다는 것이 박기영에게는 조현민을 잡을 결정적 반격의 기회를 만들어 줄 듯합니다.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박기영은 USB에 다른 프로그램을 깔아두었을 거라는 게지요. 제가 상상해 보는 상황은 이런 거랍니다. 조현민이 손에 넣은 USB를 꼽는 순간, 조현민의 컴퓨터가 박기영에 의해 해킹당한다는 것입니다. 와우! 상상만 해도 짜릿!!! 해킹프로그램을 깔아 민간인을 사찰하고, 모든 사람을 그의 지배에 두려고 했던 조현민의 뇌가 박기영에게 읽힌다는 것이 말이죠.
조현민의 컴퓨터는 박기영에게 해킹당하고, 그의 모든 비밀들을 박기영이 읽는 것이죠. 세이프텍 소스코드까지 분석할 수 있게 되고 말입니다. 칼로 흥한자 칼로 망한다고, 해킹으로 흥하려는 자 해킹으로 망하게 해주는 것이죠. 이런 반격이야 말로 조현민을 가장 비참하고, 처절하게 무너뜨리는 방법같은데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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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7.26 12:24




전재욱 국장의 어이없는 피습으로 박기영이 위기에 처했습니다. 요란한 싸이렌 소리는 조현민을 통해 신경수 국장이 박기영(김우현)을 살해용의자로 체포하려고, 조치를 취했다는 신호였겠죠. 박기영과 전재욱이 비밀리에 접촉을 했는데도, 접선장소와 시간까지 노출되었다는 것은, 경찰청에 이미 깔려있는 세이프텍 백신프로그램 때문이었으리라는 추측이 가능합니다. 
남상원 사장이 살해되는 현장에 함께 있었다는 동영상이 공개되면서 도망자 신세가 된 박기영은, 전재욱 국장을 살해하려 했다는 누명까지 뒤집어 쓰게 생겼습니다. 엎친데 덮친격이라고 수배까지 받고 있으니, 박기영의 운신의 폭이 더욱 좁아지기만 합니다. 김우현의 본가도 경찰이 깔려있으니 숨어지내기도 힘들 듯 싶고 말이죠.
남상원의 살인사건을 묵과하면서도 김우현이 조현민의 공조자가 되었던 이유도 밝혀졌지요. 김우현은 공조자가 아니었습니다. 세이프텍의 실체와 조현민의 음모를 밝힐 결정적인 증거를 찾기 위해, 홀로 수사를 진행하고 있었던 것이었지요. 내부스파이라는 것을 모르고 신경수 국장을 믿었던 우현은, 조현민과 세이프텍 관련 수사보고서를 올렸지만, 신경수 국장의 만류로 때를 기다리고 있었던 것이었죠.
세이프텍 백신프로그램을 막으려고 했던 김우현은 남상원의 죽음을 덮어버린 실수를 했지요. 철저하게 조현민의 덫에 발목을 잡혔던 것이었죠. 김우현의 눈앞에서 남상원을 죽인 이유는, 김우현에게 약점을 만들려 했던 조현민의 계획된 범죄였습니다. 김우현 앞이 아니었어도 그에게는 필요하지 않는 사람을 분류되어 클릭 한 방으로 제거해 버릴 사람이었지만 말이죠.
놀랄만한 반전은 김우현의 아버지 김석준이 언어소통을 할 수 있는 상태라는 것이었죠. 손도 조금은 움직일 수 있는 상태였고 말이죠. 기영이를 알아보는 김석준의 눈에 고인 두 가지 종류의 눈물이 마음이 아프더군요. 아들 우현이 죽었다는 것과 13년전 세강정치자금 사건으로 경찰대를 자퇴한 기영이 그 사건과 다시 마주하고 있음을 본 심정이 어떠했을까 싶어서 말입니다. 자신은 비겁하고 부정직했지만, 아들 우현은 때묻지 않은 경찰이었음을 밝혀주고 싶은 김석준의 마음이 전해지더군요. "우현이는 모든 걸 밝히려 했어. 우현일 믿어야 한다". 
김석준의 말은 삼총사에게 중요한 단서를 주었지요. 우현이가 모든 것을 밝히려 했었다는 것은, 조현민과 손을 잡은 것이 아니라는 확신과도 같았으니까요. 용의주도했던 김우현은 수사과정을 담은 일지를 USB에 옮겨 본가 김석준의 합탁서랍에 숨겨두었고, USB에서 조현민과 세이프텍 관련 사건 보고서를 발견합니다. 백신프로그램의 소스코드를 찾아내려고 했던 김우현은, 결정적인 증거였던 남상원의 노트북을 받아보지 못하고 공장폭발사고로 죽음을 맞이했던 것이었지요.
그런데 말이죠, 김우현의 모든 비밀을 알게 된 박기영은 치명적인 실수(?)를 하고 맙니다. 전재욱 국장에게 연락을 취해 김우현의 USB를 넘겨버린 것이죠. 물론 박기영이 누구입니까? 원본을 넘기지는 않았을 겁니다. 전재욱 국장에게 USB를 넘긴 것은, 신경수 국장의 정체를 알리려고 했던 이유가 컸습니다. 사이버 수사팀으로 복귀가 불가능한 박기영으로서는 전재욱의 수사협조가 필요했을테고요.
엘리베이터를 타는 순간 뭔가 불길한 예감이 오더니만, 킬러가 타고 있을 줄이야! 대영팀의 권도형 맞죠, 안경을 벗어서 잠깐 못 알아봤지만... 암튼 이 놈한테 피습을 당해 피를 흘리고 쓰러진 전재욱 국장을 박기영이 발견하는 장면으로 끝이 났는데요, 엘리베이터 안을 찍은 CCTV를 수거해야 하는데, 조현민이 빠를지 삼총사팀이 빠를지 모르겠습니다. USB는 조현민의 손으로 넘어간 듯 보이는데 전재욱 국장의 생사가 궁금합니다.
전재욱 국장은 죽었을까요? 제 소설 속에서는 죽지 않습니다. 희망사항입니다만, 다행히 급소를 피해 구급차에 실려가 수술을 받고 회복중이랍니다. 어차피 USB를 빼앗긴 전재욱 국장이 신경수 국장의 범죄를 입증할 방법도 없으니, 병원에서라도 살려뒀다가 일이 정리되면 사이버 수사대를 앞으로도 지휘해야 할 것 아닙니까? 김은희 작가님은 다 좋은데, 사람을, 그것도 꼭 필요한 사람을 씀벅씀벅 고민없이(ㅎ) 죽이는 경향이 있습니닷! 
시청자의 예상을 깨고 전재욱 국장이 살아있는 것으로 해피반전 하나 만들어 주십쇼~~

그럼 본격적인 소설로 들어가 보겠습니다. 박기영이 이해되지 않은 부분이 있었습니다. 경찰청에 이미 세이프텍 백신프로그램이 깔려있다는 것을 알고 있는 박기영인데, 그런 중요한 USB를 전재욱 국장에게 덥썩 넘겨버린 것이 박기영답지 않았거든요. 전재욱에게 그냥 보여줘도 될 일을 친절하게도 경찰청에 가서 꼭 열어보시라는 듯 전재욱 국장에게 넘겼으니 말이죠. 제 소설은 박기영이 일부러 김우현의 USB를 넘겼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것이 조현민에 게 친 박기영의 덫이었습니다.
제가 컴퓨터 관련해서는 거의 문외한이지만, 유령을 보면서 몇가지 배운 것이 있다면, USB를 꼽는 순간 악성코드가 심어질 수도 있다는 것, 특별한 프로그램을 자동으로 깔게 하는 프로그램들이 있다는 것을 알았다는 점이랍니다. 박기영이 경찰청에 세이프텍 백신이 깔려있는 것을 알면서도 USB를 넘긴 것은 조현민을 끌어들이기 위함이었을 겁니다. 
신경수 국장에게 총을 겨눈 박기영이 쏘지 않고 가면서 했던 말이 있었지요. "당신한테 어울리는 결말은 따로있어", 신경수의 결말은 김우현의 보고서였습니다. 남상원의 살해현장에 있었던 일들에 대한 상세한 사건보고서와 조현민과 세이프텍에 관한 보고를 받았던 신경수의 결재싸인을 공개해, 신경수가 조현민에게 공조했음을 공개적으로 보여주려고 했던 것이었죠. 전재욱 국장의 피습과 USB을 빼앗겨 계획에 조금의 차질이 빚기는 했지만 말이죠.
그런데 한편으로는 USB가 조현민에게 넘어갔다는 것이 박기영에게는 조현민을 잡을 결정적 반격의 기회를 만들어 줄 듯합니다.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박기영은 USB에 다른 프로그램을 깔아두었을 거라는 게지요. 제가 상상해 보는 상황은 이런 거랍니다. 조현민이 손에 넣은 USB를 꼽는 순간, 조현민의 컴퓨터가 박기영에 의해 해킹당한다는 것입니다. 와우! 상상만 해도 짜릿!!! 해킹프로그램을 깔아 민간인을 사찰하고, 모든 사람을 그의 지배에 두려고 했던 조현민의 뇌가 박기영에게 읽힌다는 것이 말이죠.
조현민의 컴퓨터는 박기영에게 해킹당하고, 그의 모든 비밀들을 박기영이 읽는 것이죠. 세이프텍 소스코드까지 분석할 수 있게 되고 말입니다. 칼로 흥한자 칼로 망한다고, 해킹으로 흥하려는 자 해킹으로 망하게 해주는 것이죠. 이런 반격이야 말로 조현민을 가장 비참하고, 처절하게 무너뜨리는 방법같은데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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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재욱 국장의 어이없는 피습으로 박기영이 위기에 처했습니다. 요란한 싸이렌 소리는 조현민을 통해 신경수 국장이 박기영(김우현)을 살해용의자로 체포하려고, 조치를 취했다는 신호였겠죠. 박기영과 전재욱이 비밀리에 접촉을 했는데도, 접선장소와 시간까지 노출되었다는 것은, 경찰청에 이미 깔려있는 세이프텍 백신프로그램 때문이었으리라는 추측이 가능합니다. 
남상원 사장이 살해되는 현장에 함께 있었다는 동영상이 공개되면서 도망자 신세가 된 박기영은, 전재욱 국장을 살해하려 했다는 누명까지 뒤집어 쓰게 생겼습니다. 엎친데 덮친격이라고 수배까지 받고 있으니, 박기영의 운신의 폭이 더욱 좁아지기만 합니다. 김우현의 본가도 경찰이 깔려있으니 숨어지내기도 힘들 듯 싶고 말이죠.
남상원의 살인사건을 묵과하면서도 김우현이 조현민의 공조자가 되었던 이유도 밝혀졌지요. 김우현은 공조자가 아니었습니다. 세이프텍의 실체와 조현민의 음모를 밝힐 결정적인 증거를 찾기 위해, 홀로 수사를 진행하고 있었던 것이었지요. 내부스파이라는 것을 모르고 신경수 국장을 믿었던 우현은, 조현민과 세이프텍 관련 수사보고서를 올렸지만, 신경수 국장의 만류로 때를 기다리고 있었던 것이었죠.
세이프텍 백신프로그램을 막으려고 했던 김우현은 남상원의 죽음을 덮어버린 실수를 했지요. 철저하게 조현민의 덫에 발목을 잡혔던 것이었죠. 김우현의 눈앞에서 남상원을 죽인 이유는, 김우현에게 약점을 만들려 했던 조현민의 계획된 범죄였습니다. 김우현 앞이 아니었어도 그에게는 필요하지 않는 사람을 분류되어 클릭 한 방으로 제거해 버릴 사람이었지만 말이죠.
놀랄만한 반전은 김우현의 아버지 김석준이 언어소통을 할 수 있는 상태라는 것이었죠. 손도 조금은 움직일 수 있는 상태였고 말이죠. 기영이를 알아보는 김석준의 눈에 고인 두 가지 종류의 눈물이 마음이 아프더군요. 아들 우현이 죽었다는 것과 13년전 세강정치자금 사건으로 경찰대를 자퇴한 기영이 그 사건과 다시 마주하고 있음을 본 심정이 어떠했을까 싶어서 말입니다. 자신은 비겁하고 부정직했지만, 아들 우현은 때묻지 않은 경찰이었음을 밝혀주고 싶은 김석준의 마음이 전해지더군요. "우현이는 모든 걸 밝히려 했어. 우현일 믿어야 한다". 
김석준의 말은 삼총사에게 중요한 단서를 주었지요. 우현이가 모든 것을 밝히려 했었다는 것은, 조현민과 손을 잡은 것이 아니라는 확신과도 같았으니까요. 용의주도했던 김우현은 수사과정을 담은 일지를 USB에 옮겨 본가 김석준의 합탁서랍에 숨겨두었고, USB에서 조현민과 세이프텍 관련 사건 보고서를 발견합니다. 백신프로그램의 소스코드를 찾아내려고 했던 김우현은, 결정적인 증거였던 남상원의 노트북을 받아보지 못하고 공장폭발사고로 죽음을 맞이했던 것이었지요.
그런데 말이죠, 김우현의 모든 비밀을 알게 된 박기영은 치명적인 실수(?)를 하고 맙니다. 전재욱 국장에게 연락을 취해 김우현의 USB를 넘겨버린 것이죠. 물론 박기영이 누구입니까? 원본을 넘기지는 않았을 겁니다. 전재욱 국장에게 USB를 넘긴 것은, 신경수 국장의 정체를 알리려고 했던 이유가 컸습니다. 사이버 수사팀으로 복귀가 불가능한 박기영으로서는 전재욱의 수사협조가 필요했을테고요.
엘리베이터를 타는 순간 뭔가 불길한 예감이 오더니만, 킬러가 타고 있을 줄이야! 대영팀의 권도형 맞죠, 안경을 벗어서 잠깐 못 알아봤지만... 암튼 이 놈한테 피습을 당해 피를 흘리고 쓰러진 전재욱 국장을 박기영이 발견하는 장면으로 끝이 났는데요, 엘리베이터 안을 찍은 CCTV를 수거해야 하는데, 조현민이 빠를지 삼총사팀이 빠를지 모르겠습니다. USB는 조현민의 손으로 넘어간 듯 보이는데 전재욱 국장의 생사가 궁금합니다.
전재욱 국장은 죽었을까요? 제 소설 속에서는 죽지 않습니다. 희망사항입니다만, 다행히 급소를 피해 구급차에 실려가 수술을 받고 회복중이랍니다. 어차피 USB를 빼앗긴 전재욱 국장이 신경수 국장의 범죄를 입증할 방법도 없으니, 병원에서라도 살려뒀다가 일이 정리되면 사이버 수사대를 앞으로도 지휘해야 할 것 아닙니까? 김은희 작가님은 다 좋은데, 사람을, 그것도 꼭 필요한 사람을 씀벅씀벅 고민없이(ㅎ) 죽이는 경향이 있습니닷! 
시청자의 예상을 깨고 전재욱 국장이 살아있는 것으로 해피반전 하나 만들어 주십쇼~~

그럼 본격적인 소설로 들어가 보겠습니다. 박기영이 이해되지 않은 부분이 있었습니다. 경찰청에 이미 세이프텍 백신프로그램이 깔려있다는 것을 알고 있는 박기영인데, 그런 중요한 USB를 전재욱 국장에게 덥썩 넘겨버린 것이 박기영답지 않았거든요. 전재욱에게 그냥 보여줘도 될 일을 친절하게도 경찰청에 가서 꼭 열어보시라는 듯 전재욱 국장에게 넘겼으니 말이죠. 제 소설은 박기영이 일부러 김우현의 USB를 넘겼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것이 조현민에 게 친 박기영의 덫이었습니다.
제가 컴퓨터 관련해서는 거의 문외한이지만, 유령을 보면서 몇가지 배운 것이 있다면, USB를 꼽는 순간 악성코드가 심어질 수도 있다는 것, 특별한 프로그램을 자동으로 깔게 하는 프로그램들이 있다는 것을 알았다는 점이랍니다. 박기영이 경찰청에 세이프텍 백신이 깔려있는 것을 알면서도 USB를 넘긴 것은 조현민을 끌어들이기 위함이었을 겁니다. 
신경수 국장에게 총을 겨눈 박기영이 쏘지 않고 가면서 했던 말이 있었지요. "당신한테 어울리는 결말은 따로있어", 신경수의 결말은 김우현의 보고서였습니다. 남상원의 살해현장에 있었던 일들에 대한 상세한 사건보고서와 조현민과 세이프텍에 관한 보고를 받았던 신경수의 결재싸인을 공개해, 신경수가 조현민에게 공조했음을 공개적으로 보여주려고 했던 것이었죠. 전재욱 국장의 피습과 USB을 빼앗겨 계획에 조금의 차질이 빚기는 했지만 말이죠.
그런데 한편으로는 USB가 조현민에게 넘어갔다는 것이 박기영에게는 조현민을 잡을 결정적 반격의 기회를 만들어 줄 듯합니다.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박기영은 USB에 다른 프로그램을 깔아두었을 거라는 게지요. 제가 상상해 보는 상황은 이런 거랍니다. 조현민이 손에 넣은 USB를 꼽는 순간, 조현민의 컴퓨터가 박기영에 의해 해킹당한다는 것입니다. 와우! 상상만 해도 짜릿!!! 해킹프로그램을 깔아 민간인을 사찰하고, 모든 사람을 그의 지배에 두려고 했던 조현민의 뇌가 박기영에게 읽힌다는 것이 말이죠.
조현민의 컴퓨터는 박기영에게 해킹당하고, 그의 모든 비밀들을 박기영이 읽는 것이죠. 세이프텍 소스코드까지 분석할 수 있게 되고 말입니다. 칼로 흥한자 칼로 망한다고, 해킹으로 흥하려는 자 해킹으로 망하게 해주는 것이죠. 이런 반격이야 말로 조현민을 가장 비참하고, 처절하게 무너뜨리는 방법같은데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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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7.20 10:36




13년 전 세강정치 비자금 사건과 관련한 인물들이 차례로 제거되면서, 조현민의 복수도 끝이 나고 있습니다. 조현민의 복수보다 더 무서운 것은, 컴퓨터를 통해 세상을 지배하겠다는 야심입니다. 클릭 한 번으로 삶과 죽음이 취사선택된다는 것이 무섭습니다.
"컴퓨터가 없으면 안되는 세상이 됐어요. 이 사회가 거대한 프로그램이 돼버린 것이죠. 그 프로그램을 이루는 0과 1, 두 가지 숫자 중 하나에 불과해요", 사람을 조현민에게 필요한 사람과 필요하지 않는 사람으로 나눠, 이용가치가 없으면 클릭하나로 삭제해 버리는 조현민은 컴퓨터가 낳은 괴물이었습니다.
조현민의 숨은 얼굴이 드러나니, 그 역시 게임에 중독된 정신병자처럼, 주식에 미쳐 자살을 한 강윤우처럼 피폐한 정신병자처럼 보이더군요 (사족이지만 엄기준 헤어스타일, 누가 그렇게 망쳐놨어요 ㅠㅠ 쥐가 뜯어먹은 것 같더라고요). 인간의 두뇌보다 정교한 컴퓨터는 날로 진화하고, 데이터 저장력과 분석력은 인간의 머리가 쫓아가지 못할 정도로 거대한, 일종의 기계 뇌입니다. 그러나 아무리 0.00001%의 오차가 없는 만능컴퓨터라 할지라도 결코 인간과 같을 수가 없는 부분이 감정이죠. 
겉으로 보기에는 견고한 성 같지만, 버튼 하나로, 클릭 한 방으로 자신이 0 혹은 1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을 조현민은 아직은 알지 못합니다. 해킹을 가장한 백신프로그램이 완벽하다고 신뢰하고 있기 때문이죠. 그는 사람을 믿지 않죠. 컴퓨터가 보여주는 데이터와 자료를 믿을 뿐입니다.
만약에 말이죠, 천재 해커 박기영이 조현민의 백신프로그램을 역으로 해킹해 잘못된 정보를 주는 일이 발생한다면 어떻게 될까요? 게임중독자나 주식폐인, 죽은 조경신처럼 독주를 마실 겁니다. 컴퓨터가 보여주는 세상에 대한 맹목적인 믿음의 결과죠.

반면 박기영과 사이버 수사대가 함께 술잔을 부딪치는 장면은 조현민이 믿는 세상에는 다른 종류의 믿음이 있었죠. 사람에 대한 믿음이 그것입니다. 아무리 컴퓨터가 현대사회에 필수불가결한 세상이 되었다고 하지만, 컴퓨터는 함께 건배를 해주지 않습니다. 술을 따라주지도 못하죠.
권혁주 팀장이 김우현에게는 없던 것이 박기영에게 있어서 좋다는 말은, 조현민보다 더 많은 것을 가졌다는 것을 대조적으로 보여준 장면이기도 했습니다. "김우현은 인간미가 없었어. 사람이 술을 한 잔 먹으면서 속얘기도 하고 그러면서 친해지는 것 아냐".
스톱장면으로 이태균, 변상우, 권혁주의 표정을 잡아준 것은 박기영이 새로 얻은 친구라는 의미이기도 했죠. 경찰대를 자퇴하고서는 경찰을 믿지 않았던 박기영에게 처음으로 믿을 수 있는 경찰친구들을 얻었다는 의미이기도 했습니다. 
술에 취한 미친소(근수가 엄청났을텐데 소간지 허리 뻐근했겠더군요ㅎㅎ)를 쇼파에 눕히고는, 미친소 권혁주 패러디를 하는 소지섭의 팬서비스에 웃음도 나왔더라죠. "야~ 이새끼 이거 맘에 드네. 맘에 들어".
경찰청 내부스파이도 밝혀졌지요. 예상대로 신경수(최정우)국장이었습니다. 경찰청에 세이프텍 백신프로그램까지 깔아버렸으니, 경찰청도 믿을 수 없는 곳이 돼버렸지요. 신경수 국장과 조현민 사이에 어떤 거래가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세이프텍 백신프로그램이 백신을 가장한 해킹프로그램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면, 신경수 국장도 임치현 검사꼴이 날텐데 싶더랍니다. 
죽은 임치현 검사가 박기영에게 돈보다 무서운 것이 있다고 했었지요. 누군가에 의해 일거수 일투족이 감시당한다는 것이 얼마나 불안하고 무서운 일인지 본인이 당해봤으면 싶더랍니다. 조현민의 꼭두각시 신세가 되는 것이니 말이죠.
마지막까지 전재욱을 의심하게 하는 함정을 파는 제작진이었지만, 열심히 일하는 전재욱 국장을 운동광으로 만들었다죠. 부하들은 죽어라 뛰어다니는데 휘트니스에서 몸관리하시는 국장님~. 요즘은 점심시간을 이용해 휘트니스를 찾는 직장인도 많다니 패스! 대신 끝까지 사이버 수사대를 지켜주시와요.

임치현 검사와 강윤우도 결국 죽임을 당했지요. 13년전 세강그룹 정치비자금 사건과 관련된 인물들을 죽임으로써 복수를 마무리하려 했던 조현민이었습니다. 그런데 변수가 생겼습니다. 김우현의 아버지 김석준을 죽이는데는 실패한 것이죠. 지난 글에서도 김석준이 조현민을 잡을 결정적 인물이 될 것이라고 썼는데, 김석준이 김우현과 조현민에게 중요한 인물로 떠올랐지요. 
팬텀0308 아이디를 알아본 박기영이 조현민에게 정체가 드러나기도 했지만, 박기영이 반전을 만들 것같은 예감이 들더군요. 자신이 박기영이라고 밝히고, 조현민에게는 신효정을 죽인 진범임을 지목하면서, 드러내서는 안되는 비밀을 주고 받았지요. 각자가 가진 패를 보여주고, 정식으로 한 판 떠보자는 듯이 말입니다.
하지만 김은희 작가가 다음회에서 반전을 만들 듯 합니다. 박기영은 조현민에게 "내가 하데스 박기영이라는 것을 증명해 보이라"고 할 것이고, 조현민은 박기영에게 "신효정 살인범임을 밝혀보라"고 하는 식으로 말이죠. 두 유령의 진짜 게임이 시작되는 것이죠.
현재의 박기영이 조현민에게 "죽은 박기영이 팬텀0308로 메일이 왔었다는 말을 해서 알고 있었다"고 하면 그만인 것이죠. 실제 박기영은 죽은 김우현에게 거액을 줄테니 팬텀파일을 찾아달라는 메일을 받았다는 말을 했었으니까요. 조현민은 조현민대로 신효정을 죽인 증거를 찾아보라고 할테죠. 해외휴가중이었던 알리바이까지 가지고 있는 조현민이기에 말이죠.
결국 두 사람의 게임은 김석준과 관련해서 마무리를 지을 듯 합니다. 조현민은 김석준을 죽이려 할테고, 박기영은 지키려 할테니 말이죠.
조현민은 임치현, 강윤우, 김석준을 죽이려 했지만 김석준을 죽이는 것은 실패했습니다. 조현민이 김석준을 죽이라고 했다는 증거는(물론 제 소설속 증거입니다) 세 통의 메일 중 한 통이었습니다. 주가폭락 조작자료로 강윤우를 자살하게 한 조현민이 누군가에게 메일을 보내는 장면이 나왔죠. "다음 단계로 진행시키세요".
메일을 받은 사람은 세 사람이었죠. drkang(강응진 박사), 그리고 경찰청에서 닉네임 쫑알쫑알로 정확한 스펠링은 읽기 힘들었지만 b..nuri @ naver로 네이버 메일사용자였습니다(닉네임은 콩알콩알, 혹은 옹알옹알일 수도 있는데 암튼 이 사람은 내부스파이로 밝혀진 신경수 국장이었겠죠), 그리고 hann1107@gamail 이 주소인 누군가였습니다. 경찰청 컴퓨터에서 메일을 받은 사람은 분명 네이버 사용자였고, hann1107은 아니었죠. 즉 메일을 받은 사람이 세 사람이라는 말입니다.

우선 메일을 받았다고 확신이 되는 강응진과 신경수 국장은 조현민이 지시한 다음 단계를 이행했죠. 강응진은 대영팀 게이머가 정동윤이라는 게임중독자를 흥분시키고, 아이디 PK로 만들어 둔 임치현을 살해하게 했을 겁니다. 임치현 검사는 전화까지 도청당하고 있었던 듯 보이더군요. 아니면 부장검사가 조현민의 또다른 스파이였든지, 암튼... 여기서 옥에 티는 시간계산이 쪼매 억지스러운 점은 보였습니다. 부장검사에게 모든 사실을 털어놓으려 나간 시각에 정동윤이 귀신같이 기다리고 있었으니 말입니다. 검찰청 바로 옆에 살고 있었던 게임중독자였다면 물론 트집잡을 일은 없겠지만요.
경찰청 내부스파이(신경수)가 했을 일은 세이프텍 백신을 경찰청에 까는 것이었겠죠. 그래서 다음날 경찰청에 기습적으로 세이프텍 백신프로그램이 깔린 것이고요.
그럼 의문의 hann1107은 누구였으며, 어떤 일을 했을까요? 세강비자금 사건과 관련된 나머지 한 사람 김석준과 관련된 일을 했다고 생각되더군요. 그럼 소설을 한 번 써보기로 하죠. hann1107은 김석준의 간병인 아줌마일 가능성입니다. 여기서 간병인 아줌마가 스파이였다면, 왜 남상원의 노트북을 조현민에게 전달하지 않았느냐는 질문부터 할 수 있겠죠? 아줌마의 말대로 1년 전 일이라 까맣게 잊어버렸을 수도 있고, 아줌마가 포섭된 시기가 김우현이 폭발사고를 당한 이후였을 수도 있습니다. 혹은 아줌마와 친분이 있는 사람을 포섭해 자유스럽게 김우현의 본가에 드나들게 했을 수도 있었겠죠. 박기영이 낯선 사람이나 찾아온 사람이 있었느냐는 질문에 아무도 없었다고 한 것은, 아줌마에게 낯선 사람이 아니었기에 그렇게 말했을 수도 있었을 것이고요.
스파이를 만들려면 또 새로운 인물이 필요하니 제작진은 아줌마를 활용할 가능성이 클 듯합니다. 조현민에게 김우현의 동태를 보고하거나 김석준의 상태를 보고 하는 것이 아줌마가 여러모로 편했을 듯하니, 조현민도 아줌마를 포섭했을 가능성이 크죠. 
hann1107로 추정되는 아줌마가 "다음 단계로 진행시키세요"라는 메일을 받고 한 일은 김석준의 음식에 장난을 친 거죠. 약물을 넣으면 표가 나니 소화시키기 어려운 고형물질을 넣어 먹인 것이죠. 환자용 침대인데도 상체를 들어올리지 않고 누운 상테로 먹였을 가능성도 크고요. 그 때문에 김석준은 흡인성 폐렴증세를 일으켜 위기상태에 처한 것이었고요.
일을 잘 처리는 했지만 문제는 선우였어요. 선우가 그만 할아버지가 위급한 것을 목격한 것이죠. 박기영에게 전화가 온 것도 그 즈음이었고, 아줌마는 급히 의사를 불러 치료를 받게 했던 것이고요. 여기서도 의사가 달려온 시간과 박기영 팀이 양평까지 간 시간이 겹쳤다는 것이 거시기하지만 여튼... 제 소설은 이렇답니다.
제 소설대로 아줌마가 조현민이 심어 둔 스파이라면, 김석준의 목숨은 말그대로 풍전등화 경각에 달린 듯 한데, 시골집에 두고 온 것이 영 마음에 걸리네요. 누굴 믿어야 할 지 모르는 상황에서 아무에게나 맡길 수도 없고 말입니다. 선우를 토닥토닥 재우는 박기영을 보니, 선우 아빠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 '세상을 지키는 눈'으로 남았으면 좋겠네요. 박기영이 지켜야 할 사람이 너무 많은데, 설마 싸인에서 윤지훈 선생처럼 결말을 내지는 않겠지요? 그러면 화낼 겁니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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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7.19 11:21




신효정과 남상원을 살해한 진범 조현민에게 바짝 접근한 박기영과 사이버수사대 1팀, 임치현 검사를 도청했다는 이유로 구속된 권혁주 팀장을 구출해, 박기영의 차에 오밀조밀 함께 탄 모습이 든든해 보였습니다. 바라는 점이라면 이 안에는 조현민이 심어둔 스파이가 없었으면 하는 것이랍니다.
미친소 권혁주, 페이스오프한 유령1 박기영, 홍일점 얼짱 유강미, 귀요미 변상우(이분만 보면 웃음나와요. 반전이라고 변상우를 변절자나, 스파이로 만들면 작가님 두고두고 미워할 거에욤!), 순수남 막내 이태균이 뭉친 것을 보니, 조현민이 아니라 조현민 할애비가 나와도 이길 것 같더랍니다. 비록 드라마이기는 하지만 이렇게 든든한 사이버 수사대가 건재할 때, 사이버 상에서 벌어질 수 있는 극한의 범죄를 막을 수 있을 것같아서 말입니다.

90% 우리 편이라는 확신이 든 전재욱(장현성) 국장을 필두로, 사이버 1팀이 건재하는 것이, 앞으로 또 나오게 될 제2, 제3의 조현민을 막을 수 있을 듯합니다. 난다긴다 자랑마라 조현민과 세이프텍, 그리고 중국해커 대영팀 담사명, 다 죽었어!!

사실 이 글은 다음주 정도에 정리해서 올릴 생각이었는데, 가장 중요한 문제를 지금부터 함께 생각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해서 좀 앞당겼습니다. 드라마 유령은 이런 저런 사건들이 많이 나오고 있지만, 풀어야 할 사건은 딱 한 가지입니다. 신효정, 남상원을 살해한 진범 팬텀을 잡는 것이죠. 그리고 이 과정에서 숙제가 하나 튀어나왔지요. 김우현으로 페이스 오프한 박기영을 어떻게 처리해야 하는가? 입니다. 오늘 글은 그 두 부분에 대한 소설입니다.
먼저 조현민을 어떻게 잡을 수 있을까?부터 생각해 보기로 하죠. 조현민의 음모를 저지해 가면서 살인사건의 진범 조현민에게 가까이 다가서고 있기는 하지만, 조현민을 잡을 실질적인 증거는 이제 다 사라지고 없습니다. 신효정 동영상도 조작임이 드러났고, 강응진이 원본을 삭제해 버리고 도주한 바람에 유리창에 반사된 진범의 얼굴을 확인하기는 불가능해 졌지요. 신효정이 촬영한 팬텀파일, 즉 남상원 살해사건 동영상도 공장 폭발사고로 사라져 버렸으니, 조현민이 직접 사람을 살해한 증거물은 없어져 버렸다는 것입니다.
조현민을 잡을 방법은 하나, 조현민의 입에서 직접 범죄사실을 발설하게끔 하는 것인데, 용의주도한 조현민이기에 가능성은 희박해 보입니다. 물론 세강그룹 조경신을 살해한 증거도 없죠. 독주를 건네기는 했지만, 억지로 먹인 것도 아니고, 조경신 스스로가 자살을 선택하고 마신 것이었으니 말입니다. 세강그룹 회장 자리에 오르기 까지 어떤 협박을 했는지를 밝힐 수는 있지만, 살인범이라는 증거는 없다는 말입니다.
무지 억울하죠? 시청자나 박기영과 사이버 1팀은 조현민이 진범이라는(끝까지 멋진 한영석 형사의 살해도 포함시켜) 것을 알고 있지만, 증거가 없으니 체포영장을 발부하기는 힘드니 말이죠.
조현민을 잡을 방법이 있기는 할까요? 조현민이 벌이고 있는 세이프텍 백신프로그램을 통한 야망을 막을 수는 있지만, 살인범으로 기소하기는 힘든 상황인데 말입니다.
그럼 여기서 또 소설 한 편을 써보기로 하겠습니다.
결말을 생각하면서 김은희 작가의 전작 싸인에서 결말에 대한 힌트를 찾아봤습니다. 싸인에서 진범 강서연(황선희)을 잡기 위해 윤지훈은 몰래카메라를 설치하고, 죽음으로 범인을 밝혔었지요. 충격적인 결말이라 개인적으로는 썩 좋아하지 않았습니다만...
지금 유령에서도 상황은 비슷하죠. 조현민이 각종 사이버 범죄를 자행하고 있고, 진범에 대한 심증은 확실하지만 물증이 없다는 것입니다. 그의 손에 직접 피를 묻힌 살인 사건 두 개는 잿더미가 돼 버렸으니 말이죠. 방법은 하나, 덫을 놓아서 잡는 방법밖에는 없죠. 그리고 그 덫은 싸인에서처럼 박기영이 직접 미끼가 될 수도 있다는 겁니다. 
조현민이 박기영이 김우현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면 (이미 눈치챘을지도 모르겠지만), 그리고 박기영이 신효정이 전달하려 했던 팬텀파일을 열어봤다는 것을 알게 된다면, 또한 신효정을 밀쳐버리는 현장을 목격했다는 것을 알게 된다면, 조현민은 박기영을 죽이려 들겠죠. 지금은 김우현이라는 생각에 일종의 공범자이기에 믿는 구석이 있어 죽이지 못하고 있는 것이고요. 공장 폭발 때 죽이려고 했으나, 김우현이 기억을 잃었다는 말에 두고보고 있는 중이고요. 남상원 살해현장에 김우현이 함께 있었다는 사실이 조현민에게는 김우현의 약점을 쥔 카드지요.
남상원 살해현장에 김우현이 있었다는 것을 경찰청에서도 쉽게 밝히지 못하는 이유가 그 때문이죠. 박기영이 더이상 김우현 행세를 하는 것이 불가능해 질 테니까요.
써 볼 수 있는 소설은 두 가지인데요, 하나는 박기영이 조현민에게 김우현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하는 것입니다. 조현민이 박기영의 정체를 확인하면, 우선적으로 제거하려 들것입니다. 즉 자신이 미끼가 되어 조현민의 살인을 유도한다는 것이죠. 이게 싸인에서 윤지훈이 사용했던 방법입니다. 모든 것은 치밀하게 촬영이 되거나 녹음이 될 것이고, 신효정과 남상원을 죽였다는 것까지 녹음해서 조현민을 진범으로 체포하게 하는 것이죠. 프로프로 빵프로 권혁주로 하여금 말이죠. 권혁주가 사이버 수사대에 합류한 이유는 오직 하나, 신효정을 죽인 진범을 잡겠다는 것이었으니, 조현민을 체포하는 것은 권혁주가 하겠죠.
그런데 이건 한 번 써먹은 방법이라 좀 실망스러운 방법이죠, 아무래도. 그리고 주인공 박기영을 그렇게 죽이는 것도 영 마음에 들지 않고 말입니다. 박기영을 잃는 것은 대한민국 사이버수사대의 크~나큰 인재손실인데 말입니다.
두번째 소설은 조현민이 먼저 움직이게 하는 것입니다. 여기서 아직까지 아무런 행동을 취하지 않고 누워있는 김우현의 아버지 김석준이 중요한 인물로 떠오를 거라는 점입니다. 지난 글에서도 전재욱 국장과 김석준의 관계에 대해 소설을 쓴 것이 있는데요(궁금하신 분들은 읽어보세요: 2012/07/14 유령, 신경수-전재욱, 또 다른 내부 스파이는 누구?), 요지는 전재욱 국장이 드라마 초반 의문스러운 전화통화를 한 상대가 김석준일 가능성에 대한 것이었습니다.
김우현의 아들 선우가 아빠라고 부르는 소리에 놀라는 김석준의 모습이 비춰지기도 했고, 제가 찾은 단서는 김석준 침대 옆에 놓은 전화기를 들었습니다. 간병인도 있고, 의식도 없는 상태라면 굳이 김석준의 머리맡에 전화기가 필요없어 보였는데, 단순히 소품이라고 하기에는 의문이 들더라고요.
전재욱 국장은 검찰청 도청에 대한 경찰의 수사에 대한 기자회견을 통해 검찰, 정확히는 임치현과 조현민을 물먹였지요. 크게 한 방 말입니다. 백신으로 대한민국을 지배하겠다는 야무진 꿈을 꾸고 있는 조현민, 철통보안이라 생각했을텐데 자기집 안방에 도둑들이 셋이나 몰려와서 휘젓고 갔으니 쪽팔렸을 겁니다.ㅎㅎ 믿든 못믿든 국장님의 도움이 필요하다는 박기영의 말에. 왠지 김우현이 아니라는 것을 알면서도 도와줬다는 느낌이 들더군요.
도청사건으로 뒤통수를 맞고, 안방까지 문을 열어서 얼굴까지 강펀치를 맞은 조현민이 울그락불그락하는 모습이 샘통이더랍니다. 여튼 조현민은 이 일로 전재욱에 대한 정보를 모으라는 지시를 내렸지요. 경찰청에는 백신이 깔려있지 않아, 검찰청에서 전재욱에 대한 모든 자료를 수집하라는 지시였죠.
추적프로그램을 통해 대영팀을 향해 들이닥친 사이버 수사대1팀이 단서를 잡는데 성공했을지는 아직 모르지만, 여튼 전재욱을 주시하게 된 조현민이죠. 그런데 조현민이 전재욱에 대한 자료를 해킹했다면 어떤 내용이었을까요? 제 소설은 13년전 세강그룹과 관련된 일이거나, 당시 수사과장이었던 김석준과의 관계에 대한 내용이었을 듯합니다.
예를 들면 김석준과 전화통화를 했던 기록이 나온다던지요. 김석준과 전재욱이 어떤 일로 연락을 취하고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된다면, 김석준이 자리에 눕게 된 사연도 전재욱이 알았을 거라는 것이죠. 또한 김석준에게 비밀이 있다는 것까지도 말입니다.
조현민은 지금까지 13년전 세강정치비자금 사건과 관련된 인물들을 알게 모르게 자기 일에 협조를 구하기도 하고, 제거를 하기도 했지요. 남상원과 김석준은 제거쪽이었겠죠. 김석준이 누워있는 이유도 그 과정에서 생긴 사고가 아닐까 싶고요. 의식이 없는 상태라는 말에 조현민은 김석준은 신경을 쓰지 않았는데, 김석준이 전재욱과 통화를 한 기록이나, 계속 연락을 취한 증거가 나온다면 조현민이 취할 행동은 김석준을 제거할 것이라는 겁니다. 킬러 염재희가 죽었으니, 손님을 가장해 직접 살인에 나서겠지요.
물론 이를 막을 수 있는 방법을 하나 깔아 두기는 했습니다. 유강미가 조현민의 블랙박스에 추적프로그램을 깔아놓고 왔다는 것이지요. 조현민의 움직임을 박기영과 사이버 팀에서 미리 읽고, 조현민이 김석준을 살해하려는 의도를 눈치채 대비를 할 수도 있겠죠. 김석준으로 위장하고 누워있는다든지 하는 방법으로 간발의 차의 긴박감 넘치는 상황이 나올 수도 있겠고요. 여튼 김석준이 살해당할 위험이 다가온다는 것, 그리고 그것이 조현민을 잡을 결정적 증거가 된다는 것이 제 소설입니다.
박기영의 최후에 대한 소설의 결말도 궁금하시죠? 앞에서도 잠깐 언급을 했지만, 전작 싸인을 떠올리면 박기영의 죽음이 감지되기도 합니다. 그런데 드라마 유령에서는 박기영이 죽음으로 진범을 잡지는 말았으면 싶습니다. 박기영을 마지막에는 전재욱이 보호를 해줬으면 싶더군요. 박기영을 사이버수사대에 꼭 필요한 인재라고 두둔해줬던 미친소 권혁주의 말처럼, 잃기에는 너무 똑똑한 경찰이잖아요. 다시 박기영의 얼굴로 재수술을 할 수도 없는 일이고, 작가가 잔인하게 죽이는 결말로 낼 수도 있지만, 유령잡는 유령으로 계속 남겨두었으면 싶습니다.
박기영이 오래전 경찰대를 자퇴하기전 김석준에게 말했지요., "제가 되고 싶었던 경찰은 이런 경찰이 아니었어요". 경찰을 믿지 않았던 박기영이었지만, 김우현 몫까지 살면서 우현과 함께 꿈꿨던 푸른 경찰, 0과 1사이의 진실을 찾는 사이버 수사대 경찰이 되었으면 싶군요. 미래사회의 가장 위험한 범죄는 사이버 범죄가 될 것이라는 경고를 어디에선가 읽었는데요, 조현민같은 유령은 계속해서 나타날 수도 있을 것이니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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